[산업경제뉴스 김명인 기자] 북태평양 고기압이 한반도로 밀려와 장마전선을 북쪽으로 밀어내고 폭염을 몰고 왔다.
기상청은 12일 오전 11시 경기 북부와 강원도 지역을 제외한 전국에 폭염특보(폭염 경보와 폭염 주의보)를 발령했다. 또 서울에 올들어 첫 열대야가 발생하는 등 열대야도 전국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폭염주의보는 일최고기온이 33℃ 이상, 폭염경보는 35℃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에 발령된다. 열대야는 밤사이(18:01~다음날 09:00) 최저기온이 25℃ 이상 유지되는 현상이다.
이번 폭염은 높은 온도뿐만 아니라 습도까지 높아서 찜통더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당분간 맑은 하늘이 이어지는 가운데 낮에는 폭염이, 밤에는 열대야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기상청은 폭염주의보 발효 지역에서 다음과 같은 사항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보건] 온열질환 발생이 증가하므로 낮 12시~15시 사이에는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
[가축] 가축은 열 스트레스가 높기때문에 축사의 환풍기와 제빙기를 가동하고 사료를 소량으로 자주 공급. 특히 닭과 돼지는 더위에 더 취약함
[농업] 농작물 피해를 입지 않도록 방역과 차광 실시. 아침과 저녁 시간에만 농작업을 하도록 하고 장시간의 농작업을 피해야함
[식중독] 식중독 발생 가능성이 있으니 음식 관리에 유의
[산업] 실내 작업장에서는 창문을 열어둬야 하며 실외 작업은 작업 시간이나 작업량 감축
[수산(양식)] 양식장의 수온과 용존 산소량을 수시로 점검하고, 차광막을 설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