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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지속적으로 각인시켜라”..데이 마케팅 ‘붐’

매달 또는 매주 반복되는 혜택 통해 브랜드 이미지 각인
할인, 증정 등 이벤트로 고객 혜택 증대 및 고객 친밀도↑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최근 유통업계가 위축된 소비로 인한 매출 부진 극복과 더불어 고객 친밀도 제고를 겨냥한 ‘데이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10일 유통가에 따르면 다양한 소비재기업들이 매월 또는 매주 특정한 날에 동일한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데이 마케팅’을 통해 브랜드를 반복 노출시키며 고객 친밀도 제고 노력이 한창이다. 

데이 마케팅은 해당 날짜가 되면 소비자들이 자연스럽게 브랜드를 떠올리게 되면서 브랜드가 비교적 손쉽게 각인된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 

게다가 최근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외식경기가 큰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이에 대한 타개책으로도 활용이 가능해 일거양득의 효과도 기대해 볼 수 있다는 것이 관련 업체의 시각이다.  

탐앤탐스, BBQ, 파리바게뜨, 남양유업 등 앞장..고객이 원하는 혜택 유무가 관건


커피전문점 탐앤탐스는 매월 8일을 ‘프레즐 데이’로 정하고 종류에 관계없이 프레즐 메뉴를 주문하면 아메리카노 톨사이즈를 무료로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펼치고 있다. 

기존 프레즐 데이 이벤트는 멤버십 앱 ‘마이탐’내 스마트오더로만 진행됐지만 고객들의 좋은 반응에 힘입어 지난 8일부터 오프라인 주문에까지 확대 적용됐다. 

탐앤탐스 프레즐은 주문 즉시 매장에서 제조해 신선하고 쫄깃한 것이 특징으로, 담백한 플레인 프레즐부터 이탈리아노 프레즐까지 모든 종류의 프레즐이 인기 메뉴로 꼽힌다. 

SPC그룹 ‘파리바게뜨’는 매월 1일을 ‘파바데이’로 지정, 이날 매장에서 제품을 구매한 금액이 1만3000원 이상일 경우 소비자에게 30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파바데이'의 '파바'는 소비자들이 파리바게뜨를 부르는 애칭에서 착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올 6월에는 ‘파바데이’ 론칭 2주년 기념으로 3일간 실시했고, 별도의 랜덤 이벤트도 진행했으며 오는 7월 1일 ‘파바데이’에서도 다양한 혜택이 제공될 예정이라고 업체 측은 밝혔다.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 비비큐는 오는 30일까지 배달앱 ‘배달의 민족’과 함께하는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중이다. 


지난 2일부터 시작해 매주 화요일(2, 9, 16, 23, 30일)마다 소비자들을 만나게 될 이번 할인 프로모션은 BBQ의 모든 메뉴 중 1만5000원 이상 구매 시 3000원을 할인 받을 수 있는 쿠폰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펼쳐진다.

또 티몬에서는 매월 22일을 티몬 멤버십 '슈퍼세이브' 회원들을 위한 '슈퍼세이브데이'로 지정하고 반값 특가, 적립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티몬 '슈퍼세이브데이'는 슈퍼세이브 회원 대상으로 선착순 적립금, 구매적립금, 무료배송쿠폰, 반값상품 특가 찬스 등 혜택을 '두배'로 제공하는 프로모션이라고 업체 측은 전했다. 

남양유업은 매달 25일 어린이 요구르트인 ‘이오’ 제품의 ‘이오데이’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오데이 이벤트는 작년 크리스마스를 기념해 진행한 깜짝 이벤트가 고객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받자 매월 25일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방향으로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참여는 남양유업 공식 인스타그램에 게재된 이벤트 페이지에 ‘이오를 선택하고 싶은 이유’들을 댓글로 남기면 추첨을 통해 해당 제품을 증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데이 마케팅이 단순히 화제성에 그치지 않기 위해서는 고객들이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관건”이라며 “고객들은 실용적인 혜택을 받고, 기업은 브랜드 이미지를 강조하는 윈-윈 마케팅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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