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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동향] 고공전세값 드디어 하락..1년 8개월만

수도권 신도시 지역 전세값, 지난주 하락으로 전환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지난해 임대차3법이 시행되면서 사상 최고 상승률을 기록하는 등 집없는 서민을 공포로 몰아 넣었던 전세값이 드디어 하락했다. 지난 2019년 8월 이후 1년 8개월 만이다.


부동산 포털 사이트 부동산114가 지난주 수도권 집값 동향을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위례, 동탄, 김포한강, 평촌 등 수도권 신도시의 전세가격 변동률이 마이너스를 보이며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위례와 동탄지역의 전세값은 한 주만에 0.06%가 하락했으며, 김포한강은 0.04%, 평촌은 0.03% 하락했다. 




수도권 신도시 지역의 전세값이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수도권에서도 서울과 경기인천 지역은 아직은 증가세가 꺾이지 않았다. 


서울의 전세값 증가율은 지난 주 0.03%, 경기인천 지역은 0.07%로 아직은 증가하는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올해 초 사상 최고의 상승률을 보이며 천정부지로 치솟던 전세값 상승률이 한풀 꺽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서울의 전세값 추이를 보면, 임대차3법이 통과된 지난해 9월 이후 0.20%를 넘으며 0.25%까지 사상 최고를 기록했던 주간변동률이 3월로 들어서면서 매주 큰 감소세를 보이다가 지난 주에는 0.03%까지 줄어 들었다.


경기인천 지역도 아직 0.07%로 수도권에서는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지만 지난해 연말, 올해 초와 비교하면 상승률이 크게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부동산114는 "학군 수요가 마무리되면서, 수요가 줄어든 반면 대규모 입주가 진행되면서 국지적인 약세를 나타냈다"면서, "2분기에는 수도권 아파트 입주물량이 감소하는 데다 보유세 부담에 따른 월세 전환으로 전세매물이 감소할 것으로 예견되고 있다"고 시장상황을 지켜보자는 입장이다.





한편, 수도권 매매가격 상승률도 최근 2, 3 주 사이에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3월 마지막 주 0.09% 상승률을 보였던 서울은 지난 주 0.07%로 감소했으며, 0.09%를 보였던 신도시는 0.04%로, 0.15%를 보였던 경기인천 지역은 한 주만에 0.11%로 주간 상승률이 줄었다. 


이들 지역의 2월 첫째 주 주간 상승률은 서울 0.17%, 신도시 0.14%, 경기인천 0.19%까지 올라갔었다.




정부가 대도시 주택공급방안을 발표한 2월 4일 이후 주택시장이 관망세로 돌아섰다는 시장의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최근 서울시장 후보들의 규제완화와 공급확대 공약도 관망세를 부추기고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하지만, 관망세가 확대되는 가운데도 집주인들은 여전히 호가를 고수하는 분위기때문에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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