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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라차vs갈릭마왕vs펌&빠텐더’..치킨 4월 신메뉴 격돌

자담치킨, 굽네치킨, bhc치킨 등 4월 야심작 각각 출시..한판승부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지난해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배달수요 급증으로 사상 최대의 실적을 구가했던 치킨업계가 4월 신메뉴를 다채롭게 선보이며 소비자 유치를 향한 한판 승부에 돌입했다.

지난 1일 자담치킨이 새로운 개념의 매운 치킨을 모토로 내세운 ‘스리라차치킨’을 먼저 내놓자 이에 질세라 16일엔 굽네치킨에서 달달한 맛을 내세운 ‘갈릭마왕’치킨을, 이어 19일엔 bhc치킨도 펌치킨과 빠텐더를 동시에 선보이며 맞불 작전에 들어간 것.

과연 이들 신메뉴에 대한 우리 소비자의 평가는 어떠할지 또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실적 호전을 이끌 견인차 역할을 해낼지 관심이 쏠린다.


자담치킨, 신메뉴 ‘스리라차치킨’ 출시 

최근 인기 스타 조정석을 모델로 앞세워 CF를 다채롭게 선보이며 시장 공세를 강화하고 있는 자담치킨이 새로운 개념의 매운 치킨 ‘스리라차치킨’을 지난 1일 출시하며 포문을 열었다. 

스리라차치킨은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인기 높은 스리라차 소스를 활용한 매운 계열 치킨으로 메뉴 개발에만 수개월이 걸린 야심작이라는 것이 업체 측 소개다. 

바삭하게 튀긴 프라이드치킨에 스리라차를 바탕으로 자체 개발한 소스를 얹은 메뉴로 스리라차 자체가 새콤한 맛이 나는 소스인 데다 양파 토핑까지 얹어서 상큼한 맛을 더했다는 것.

기존 매운 치킨처럼 부담되거나 거북한 매운맛이 돼서는 안 된다는 컨셉하에 화끈하기보다는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상쾌하고 날렵하게 매워야 한다는 과제가 구현된 메뉴라는 설명이다.

자담치킨은 신메뉴 출시와 함께 조정석 배우가 출연하는 새 광고 캠페인도 시작했다. 수사관으로 분한 조정석이 사람들 입맛을 ‘싹쓸이’한 범인을 찾는다는 스토리를 담았다. 조정석의 뛰어난 연기력에 ‘맛있으리, 감동했으리’ 등 연음을 이용한 언어유희가 더해져 웃음을 선사한다.

한편 스리라차는 1980년대에 미국의 후이 퐁 푸드에서 출시해 유명해진 매운 소스로, 상큼한 매운맛에다 칼로리도 낮아 오래전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국내에서는 베트남 국수 등을 통해 널리 알려졌다. 

굽네치킨, 달달한 맛으로 완성된 ‘굽네 갈릭마왕’ 출시 

이어 14일에는 지앤푸드가 운영하는 오븐구이 치킨 프랜차이즈 굽네치킨(대표 정태용)에서 갈릭 특제 소스를 활용해 만든 신메뉴 ‘굽네 갈릭마왕’을 출시, 맞불을 놨다.  

'굽네 갈릭마왕'은 고소한 쌀 파우더를 입혀 오븐에 구워낸 치킨에 마늘을 넣은 특제 소스를 바르고 그 위에 바삭한 갈릭 크러쉬를 얹은 것이 특징이다. 

특제 소스는 국산 꿀에 국산 다진 마늘을 숙성시켜 감칠맛은 극대화하고 마늘의 아린 맛은 최소화 했다. 뿐만 아니라 끝 맛까지 부드럽게 즐길 수 있도록 버터의 고소함을 더했다.

이번 신메뉴는 '갈릭 치킨계의 맛의 끝판왕'이라는 의미를 담아 제품명을 지었다. 꿀로 숙성된 다진 마늘의 감칠맛과 풍미를 살려 마늘을 먹기 어려워하는 사람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 

bhc치킨, 신메뉴 ‘빠텐더’, ‘펌치킨’ 동시 출시  


이에 치킨업계 외형 2위 bhc치킨도 봄 시즌 신메뉴로 바삭한 ‘빠텐더’와 새콤달콤한 ‘펌치킨’ 등 2종을 지난 14일 선보이고 소비자 입맛 공략에 나섰다. 

업체 측 설명에 따르면 이번 신메뉴는 지난 1월 출시된 ‘포테킹 후라이드’에 이은 올해 두 번째 신메뉴로, 후라이드치킨의 다양성 구축에 이어 새로운 치킨을 출시해 제품 라인업을 확대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이중 ‘빠텐더’는 바삭함을 강조한 프리미엄 치킨으로 닭 한 마리에서 두 조각 밖에 나오지 않는 황금 부위인 속 안심살을 사용해 부드러우면서도 통살의 식감이 살아있는 메뉴로,

특히 풍부한 육즙이 살아 있어 촉촉한 식감과 비스킷을 먹는 듯한 바삭한 식감이 잘 어우러져먹는 재미가 있어 아이들 영양 간식으로 제격이다. 또한 주문 시 함께 제공되는 레몬요거트소스는 상큼한 소스의 맛이 텐더의 고소함과 조화를 이루어 먹는 즐거움을 제공한다.

또 ‘펌치킨’은 새콤달콤한 맛을 좋아하는 마니아층을 위한 새로운 맛의 치킨으로 바삭하게 튀겨낸 치킨 위에 리얼 호박 조청을 듬뿍 담아 자연스러운 단맛을 살린 데다 조청에 토마토를 더해 새콤함과 달콤함의 깊은 풍미와 시간이 지나도 유지되는 바삭함이 특징이다.

한편 bhc치킨은 다양한 치킨에 어울리는 특제소스인 ‘스윗하바네로소스’를 개발해 이날 함께 선보였다. ‘스윗하바네로소스’는 남미의 대표적인 매운 고추인 하바네로 고추와 토마토, 칠리를 더해 특별한 매콤함이 돋보이는 소스이다.  

bhc치킨은 이번 신제품이 올해 첫 신메뉴로 출시되어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포테킹 후라이드’와 함께 신메뉴 열풍을 일으켜 가맹점 매출 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마케팅을 전개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김충현 bhc치킨 연구소장은 “소비자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오랜 연구 끝에 이번 신제품을 선보이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소비자 분석을 통해 치킨의 다양한 맛을 선사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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