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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실적] 현대건설 1Q 영업이익 22%↑...7 분기만에 증가세로 전환

매출 4.1조 2.2%↑, 영업익 2009억, 순이익 1944억 1.1%↓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현대건설이 오랜만에 이익 증가세를 보이며 그동안의 부진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현대건설은 지난 23일, 2021년 1분기 잠정 영업실적을 시장에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매출은 4조 1496억원, 영업이익은 2009억원, 당기순이익 1944억원을 실현했다.


지난해 1분기 실적과 비교해 보면, 매출은 2.2% 증가로 다소 증가한 모습이지만, 영업이익은 21.5%나 증가하면서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하지만 영업외 비용이 많이 발생하면서 당기순이익은 1.1% 감소했다.


직전 분기인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4.1%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23.4%나 증가했고 당기순이익도 직전분기 1221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됐다.


현대건설의 영업이익이 증가한 것은 7 분기만으로, 오랜 감소세에서 벗어나며 실적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현대건설은 2019년 2분기 245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후 계속 영업이익이 감소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현대건설은 이익 개선에 대해서 "코로나19 장기화 및 저유가 기조 등의 어려운 글로벌 환경 속에서도 수익성 중심의 내실 경영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현대건설은 수주영업에서도 1분기에 6조 8561억원을 기록하며 연간 목표액의 27%를 달성했다. 싱가포르 SP그룹 라브라도 오피스 타워 및 변전소/관리동 신축공사, 사우디 하일-알주프 380kV 송전선 공사 등 해외공사와 신용산 북측 도시 환경정비 2구역, 송도 6·8공구 등 국내 수주 성과를 거뒀다.


현대건설은 "올해에도 풍부한 국내·외 공사 수행경험과 기술 노하우로 해양항만, 가스플랜트, 복합개발, 송·변전 등 기술적·지역별 경쟁력 우위인 공종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주택사업 외에도 다양한 분야에서의 영업추진 의지를 보였다.


현대건설의 1분기말 수주잔고는 전년 말 대비 5.0% 증가한 68조 5497억원을 유지하고 있어 약 3.7년치 일감을 확보하고 있다.  


한편, 현금 및 현금성 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은 5조 5622억원이며, 순 현금도 3조 3627억원에 달하는 현금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다. 유동비율은 196.5%, 부채비율은 105.3%을 기록했다. 신용등급도 업계 최상위 수준인 AA-등급을 이어가고 있다.


현대건설 측은 향후 영업 방향에 대해 "핵심 사업인 EPC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투자개발과 운영으로까지 건설 全 단계로 사업영역을 확장할 것"이라며, "핵심 기술 확보와 건설 자동화 확대를 통해 미래 건설 산업 혁신을 선도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지속적인 수익성 개선과 안정적 유동성 확보 등 안정적인 경영으로 시장 신뢰를 유지하며, 스마트 시티, 친환경 사업 등 신사업 추진에도 총력을 기울여 미래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앞으로의 경영 방향도 함께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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