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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earch & Review

단체급식매출 성장추 되돌려라..CJ프레시웨이 ‘잰걸음’

지난해 단체급식매출, 코로나 직격탄에 6.8% 역 신장..성장추 반전 모색
특식메뉴 공급에 맞춤형 건강식단, 식생활 데이터 분석 등 성장행보 박차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CJ그룹의 식자재 유통 및 단체급식 전문기업 CJ프레시웨이가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말미암아 성장세에 제동이 걸린 단체급식 매출을 상승세로 돌리기 위해 분주한 행보를 펼치고 있다. 

자사 운영 단체급식사업장에 별별 특식메뉴를 선보이고 이어 개인 맞춤형 건강식단 프로그램인 ‘힐링밸런스’의 운영, 또 식생활 데이터 분석 전문업체인 누비랩과 손잡고 유치원·어린이집영유아의 식생활 데이터를 분석해 식습관 개선에 나서는 등 비지땀을 흘리고 있는 것. 

이러한 일련의 행보가 지난해 코로나사태로 직장의 재택근무, 학교유치원의 온라인 비대면 수업 등으로 불가피하게 후퇴한 단체급식사업 매출을 다시금 성장세로 되돌릴 계기로 작용할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렇다면 지난 2019년 1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2년간 CJ프레시웨이의 단체급식사업 매출은 매 분기별로 어떠한 흐름을 그려왔을까?

지난해 단체급식 매출 6.8% 감소한 4360억 시현..1분기도 하락세 이어져
 
CJ프레시웨이가 공시한 매 분기별 IR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단체급식사업 연매출은 4360억 원으로 전년도 4678억 대비 318억 원이 줄어 약 6.8% 감소했다.

일반 직장과 관공서, 학교, 골프장 병원 등 단체급식사업장을 새로이 개척하며 2019년까지 성장가도를 달려왔던 CJ프레시웨이의 관련 매출이 지난해 코로나19라는 예상치 못한 복병을 마주하면서 6.8% 가량 매출이 감소해 그간의 성장세에 급제동이 걸린 것.

더욱이 올 1분기에도 999억 매출 시현에 그쳐 2019년 1분기 이후 최저치로 떨어진데다 최고치를 기록했던 2019년 3분기의 1246억 매출보다는 19.8%나 급감한 수치여서 우려감을 키우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CJ프레시웨이는 사업구조 개편에 따라 저수익 거래처에 대한 ‘디-마케팅(De-MKT)’을 진행한데 따른 일시적 현상이라는 입장이지만, 최근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의 대 유행으로 인해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한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이러한 가운데 CJ프레시웨이가 최근 단체급식사업과 관련 다양한 승부수를 던지고 있어 그 귀추가 주목을 받고 있다.

자사 운영 단체급식사업장에 다양한 특식메뉴를 주기적으로 선보이고, 개인 맞춤형 건강식단 프로그램의 운영, 또한 유치원·어린이집 영유아들의 식생활 분석 데이터 제공을 통한 식습관 개선에 나서는 등 활발한 행보를 펼치고 있는 것. 

학교에서 맛보는 보양식…‘홍대쌀국수’와 제휴 특식 선봬

먼저 CJ프레시웨이는 지난달 8일 프랜차이즈 ‘홍대쌀국수’와 함께 경기도 남양주시에 위치한 광동고등학교에서 쌀국수 특식 메뉴를 기획해 무더위에 지친 학생들에게 보양식을 선보였다.

매장에서의 맛을 살리기 위해 홍대쌀국수 셰프들이 직접 학교를 방문, 조리와 배식을 맡았고, 학생들에게 특식의 기분을 주기 위해 식판이 아닌 전용 종이용기에 제공해 호응을 얻었다. 

급식 데이터 분석으로 영·유아 식생활 개선 나서 


이어 28일에는 개인별 급식 소비량과 잔반 데이터를 분석해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타트업 ‘누비랩’과 업무협약을 체결, 급식 데이터 분석을 통한 영·유아 식생활 관리에도 착수해 아이들의 식사량과 잔반량 등을 분석해 맞춤형 영양 상담 서비스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누비랩의 데이터마이닝 기술, 하드·소프트웨어 인프라를 활용해 식자재를 공급하고 있는 유치원 및 어린이집에 원아들의 식생활 통계, 영양 가이드 등이 담긴 식생활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고 분석 레포트는 시설·개인별로 구분돼 각 보육시설과 학부모에게 전달된다.  

학부모들은 내 아이가 먹은 메뉴와 식사량, 영양소와 칼로리 등을 확인할 수 있어 편식, 과식, 부실급식 등 급식에 대한 걱정을 내려놓을 수 있으며, 

보육시설에서는 잔반량 체크를 통한 효율적인 식자재 주문과 재고 관리로 낭비되는 식자재 비용을 최적화 시킬 수 있으며, 아이들에게 자신이 남긴 잔반을 바탕으로 식습관 교육까지 연계할 수 있다는 것이 CJ프레시웨이 측 설명이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CJ프레시웨이는 주력 사업인 어린이집 등 키즈 경로를 시작으로 다양한 고객사로 솔루션 대상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개인 맞춤형 건강식단 프로그램 ‘힐링밸런스’ 운영 

이뿐만이 아니다. CJ프레시웨이는 지난 2일, 단체급식장 고객을 대상으로 식습관 개선 및 대사증후군 예방을 위한 맞춤형 건강식단 프로그램 '힐링밸런스'도 운영한다고 밝혔다. 


힐링밸런스는 설문조사 및 혈당, 혈압 측정 등을 통해 개인별 식습관과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이에 대한 맞춤 건강식단을 도시락 형태로 2주간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당질과 칼로리를 줄인 '저당' ▲나트륨과 콜레스테롤을 줄인 '저염' ▲칼로리는 낮지만 영양소 균형을 맞춘 '밸런스' 등 3가지 종류에다 식단 메뉴는 종류별로 각각 20개씩 개발돼 총 60개 메뉴가 운영된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힐링밸런스 건강식단은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한국인 영양소 섭취 기준' 및 자사가 개발한 대사증후군 등 질환별 전문 식사가이드를 기반으로 설계됐으며, ‘크래프톤’ 사옥 구내식당을 시작으로 힐링밸런스 운영을 점차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일련의 광폭 행보가 성장세가 꺽인 CJ프레시웨이의 단체급식사업 외형을 다시금 성장 추세로 되돌려 놓을 기폭제가 될지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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