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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earch & Review

빙과업계 1위 롯데제과 8월 시장 공략 승부수 ‘주목’

지난해 빙과 소매판매액 2.6% 감소 속 롯데제과만 소폭 늘며 1위 질주
거꾸로 수박바 판매 채널 확대 및 나뚜루 신제품 앞세워 시장 공세 강화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국내 빙과 소매판매 1위 롯데제과가 막바지 여름 성수기 8월을 맞아 2가지 승부수를 앞세워 시장 공세를 강화하고 있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식품산업통계정보시스템에 의하면 지난해 국내 빙과시장 소매판매액은 총 1조5363억 원으로 전년도 1조5769억 대비 약 406억이 줄어 2.6% 가량 역 성장했다.


이에 따라 국내 빙과류 소매판매 상위 4사의 지난해 총 판매액도 1조3233억 원으로 전년도 1조3489억 대비 약 256억이 감소해 우울한 성적을 시현했다. 

그나마 1위 롯데제과가 2019년 4597억에서 지난해 4661억으로 약 64억 가량 증가하는 선전을 기록했을 뿐, 2위 빙그레는 약 57억, 롯데푸드 10억, 해태제과 252억 원 가량씩 뒷걸음질 치는 아픔을 겪었다.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지난해의 경우 빙과류 최대 성수기인 하절기(6월~9월) 날씨가 오랜 장마와 함께 기온도 예년대비 높지 않아 판매가 부진했지만, 올해는 장마도 짧게 끝난 데다 폭염까지 장기화한데 힘입어 비교적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러한 와중에서 지난해 소매판매 상위 4사 중 유일하게 판매액이 증가하며 1위를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롯데제과가 이달 들어 판매채널 확대에 나서는가하면 고급 아이스크림 브랜드 나뚜루의 신제품 2종을 잇따라 선보여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반민초·반녹차단도 반한 맛, 나뚜루 신제품 2종 선봬 

먼저 지난 10일 프리미엄급 브랜드 ‘나뚜루’를 통해 선보인 ‘피페리타 민트초코’, ‘그린티 위드 퍼지아몬드’ 등 2종은 호불호가 확실히 갈리는 민초맛과 녹차맛 아이스크림을 개선, ‘반(反)민초’, ‘반녹차’ 소비자들의 입맛까지 사로잡겠다는 전략하에 개발한 제품이다. 


이중 ‘피페리타 민트초코’는 민트초코 맛 아이스크림으로, 제품에 사용한 멘타 피페리타(Menthe Piperita) 민트는 상대적으로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달콤한 향을 가진 고급 민트다.

이 제품은 싱그럽고 청량하며 달콤한 민트초코 맛의 진수를 느낄 수 있어 기존의 민초 마니아들은 물론 민초맛을 좋아하지 않은 이들에게도 인기를 끌 것으로 롯데 측은 기대하고 있다. 

나뚜루는 민트 초코 제품을 더욱 다양하게 즐길 수 있도록 파인트와 콘, 케이크 등 3가지 라인업으로 구성해 출시했다. 

또한 ‘그린티 위드 퍼지아몬드’는 나뚜루가 새롭게 제시하는 카테고리의 제품으로, 시그니처인 녹차맛 아이스크림에 다른 디저트류를 접목하여 색다른 맛을 선사하는 이른바 ‘블랜딩 디저트 라인’ 제품이다. 

100% 제주 첫물 녹차로 만들어 깔끔하면서 깊은 맛의 녹차 아이스크림에 꾸덕한 초코퍼지와 바삭한 아몬드가 조화를 이뤄, 녹차 특유의 쌉사름한 뒷맛 대신 달콤하고 고소한 맛이 느껴져 기존에 없던 새로운 녹차 아이스크림맛을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편의점 CU전용 '거꾸로 수박바‘ 일반 슈퍼마켓으로 판매 채널 확대 
 
이어 지난 13일에는 기존 편의점 CU 전용 제품인 '거꾸로 수박바' 판매처를 전국 시판 채널로 확대했다. CU뿐만 아니라 일반 슈퍼마켓에서도 구입할 수 있게 된 것. 

'거꾸로 수박바'는 기존 ‘수박바’의 빨간색 부분(멜론, 수박 맛)과 초록색 부분(딸기 맛)의 위치를 바꾼 것이 특징인데, 기존 제품에서 상대적으로 작았던 초록색 부분을 크게 늘려 딸기 맛을 강화했다. 소비자들의 지속적인 요구를 반영한 것.

롯데제과 관계자는 “특히 '거꾸로 수박바'는 2017년 6월 편의점 CU 전용으로 출시해 지금까지 약 60억 원의 판매고를 올리며 효자 상품 노릇을 해 채널 전용 상품의 대표적인 성공 케이스로 손꼽히며, 매년 10억 원 이상 판매될 정도로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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