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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동향] 규제없는 지방중소도시 아파트 신고가 속출

지방대도시 규제 묶이자 중소도시 풍선효과..일년 새 2배 급등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정부의 주택규제가 지방광역시와 지방대도시로까지 확대되자, 이번엔 지방중소도시 아파트로 수요가 몰리고 있다. 가격도 1년 사이 2배로 껑충 뛴 아파트까지 등장했다.


국토부 주택통계에 따르면, 규제를 받지 않는 지방 중소도시의 아파트 거래량이 올해 들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전국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37만3014건으로 지난 해 상반기 45만2123건보다 17.5% 감소했지만, 지방중소도시는 이와 반대 현상을 보여줬다.


전남 나주시가 지난해 570건에서 올해는 1330건으로 두 배 넘게 늘어났고, 충남 서산시도 962건에서 1892건으로, 경북 김천시가 978건에서 1822건으로 거래량이 두 배 가까이 늘었다.


또, 경남 거제시 1578건 → 2,654건, 충남 아산시 3769건 → 5903건, 전북 군산시 2506건 → 3771건으로 거래량이 크게 늘었다.

 

이렇게 거래량이 크게 늘어나면서 당연히 가격도 크게 올라 신고가가 속출하고 있다.




경남 양산시 '양산물금 대방노블랜드6차 더클래스 전용 84㎡는, 지난해 7월 3억9000만원에 팔렸는데 올해 7월에는 7억4800만원에 거래됐다. 1년 사이 92%가 올라 사실상 두 배가 됐다.


전북 군산시 'e편한세상 디오션시티'도 지난해 6월 3억5500만원에 거래됐지만, 올해 7월에는 5억4700만원에 거래되어 1년 사이 54%가 올랐다.


충남 아산시 '요진 와이시티'도 지난해 7월 5억4000만원에 거래됐지만, 올해 7월에는 7억2000만원에 거래됐다. 33%가 오르며 신고가를 찍었다.


이렇게 수요가 몰리고 가격이 천정부지 솟으면서 매물도 품귀현상을 빚는 것으로 전한다.


지난 2월, 충남 아산시에서 분양했던 ‘아산탕정 삼성트라팰리스’는 124가구 모집에 4만7925명이 몰리며 1순위에서만 평균 387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는 아산시 역대 최고 경쟁률로 기록됐다.


전북 군산시에서도 역대 최고경쟁률이 나왔다. 올해 2월, 포스코건설이 군산에서 분양했던 ‘더샵 디오션시티 2차’는 1순위에서 462가구 모집에 2만7150명이 몰려 평균 59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규제를 피한 지방 중소도시 분양시장의 호황세가 계속되면서 건설사들도 앞다퉈 분양에 나설 채비를 하고 있다.


금성백조는 충남 아산시 탕정지구에 ‘탕정역 예미지’를 11월 선보일 계획이다. 지하1~지상최고 32층, 8개 동, 791가구 규모(전용면적 74~102㎡)로 건립된다. 선시공 후분양 아파트로 빠른 입주가 가능하기 때문에 더욱 관심이 높은 상황이다.


GS건설이 11월 전남 나주시에 분양을 앞두고 있는 ‘나주역자이 리버파크’는 대표적인 비규제 수혜 단지로 꼽히고 있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2층, 18개동 전용면적 59~179㎡ 총 1554가구 규모로 이뤄진다. 나주시 최대 높이 최대 규모로 건설된다.


대방산업개발은 11월 경북 포항시 북구 흥해읍 이인리 일원에 '포항펜타시티 대방 엘리움 퍼스티지' 1328가구를, 서한은 11월 대구 중구 대봉동 590의 395 일원에 '대봉 서한이다음' 541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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