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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C&C 뇌출혈 영상 솔루션, 국내외 공략 ‘잰걸음’

북미 헬스케어 시장에 첫 선..평창군보건의료원과 적용 협약도 체결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SK㈜ C&C(대표 박성하)가 자사의 AI 기반 뇌출혈 진단 보조 소프트웨어 ‘메디컬 인사이트 플러스 뇌출혈’을 앞세워 국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미국 시카고서 열린 ‘북미영상의학회(RSNA) 2021’에서 첫 선을 보이며 북미시장 진출을 위한 첫 발을 내디딘데 이어 지난 17일 강원도 평창군 보건 의료원에서 관련 솔루션을 적용하기로 협약을 맺은 것. 

이러한 일련의 행보가 최근 동사의 외형 성장 정체 기조를 상향 돌파할 기폭제가 될지 SI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메디컬 인사이트 플러스 뇌출혈’ 북미 헬스케어 시장에 첫 선보여 


먼저 SK㈜ C&C는 지난해 11월 28일부터 12월 2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북미영상의학회(RSNA) 2021’에서 ‘메디컬 인사이트 플러스 뇌출혈(Medical Insight+ Brain Hemorrhage)’을 북미 시장에 처음 선보이며, 북미 헬스케어 시장 진출을 위한 첫 발을 내딛었다. 

북미영상의학회는 1915년부터 매년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영상의학 학술대회 및 관련 의료 솔루션 전시회로, 지난해는 153개국 5만5천명이 넘는 영상의학 전문의와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학회에서 아주대학교병원 영상의학과 최진욱 교수가 ‘메디컬 인사이트 플러스 뇌출혈’ 효과성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는데, 

이날 최 교수는 뇌 CT영상을 수초 내로 분석해 97% 이상 정확도로 출혈 위치와 이상 여부를 바로 알려주는 ‘메디컬 인사이트 플러스 뇌출혈’의 높은 완성도를 소개한 것으로 전해졌다.

‘메디컬 인사이트 플러스 뇌출혈’은 환자 뇌 CT영상을 분석해 ▲뇌출혈 질환 가능성 0~100% 수치로 제시 ▲이상 부위는 색 또는 외곽선으로 표출 ▲심각도에 따라 7단계 레벨로 가이드 해 의료진의 신속한 영상 판독과 대응을 지원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즉, 놓치기 쉬운 작고 미세한 출혈도 신경두경부 영상 전문의 수준으로 판독함으로써 의료진이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초기에 적시 치료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이다. 

특히 지난해 8월 AI 뇌출혈 진단 의료기기 중 국내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3등급 의료기기 품목 허가를 받기도 했다.

SK㈜ C&C는 이번 북미영상학회를 계기로 전세계 병원 및 의료기관들과 협력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또한 올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 절차도 밟을 계획이다. 

평창군보건의료원과 ‘메디컬 인사이트 플러스 뇌출혈’ 적용 협약 체결  

이어 지난 17일에는 강원도 평창군보건의료원과 ‘메디컬 인사이트 플러스 뇌출혈 적용 협약식’도 진행했다. 

SK㈜ C&C의 AI 뇌출혈 영상 의료 솔루션을 적용하기로 한 것인데, 이에 따라 분초를 다투는 뇌졸중 응급 치료의 골든 타임을 지키며 군민 건강관리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특히 평창군의 ‘메디컬 인사이트 플러스 뇌출혈’ 도입은 사회적 가치 창출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는 것이 SK(주)C&C 측 전언이다.

즉, 뇌출혈 진료비는 연간 5,400억 원에 이르며 재활기간 생산성 손실 등 대규모 사회적 비용이 발생한다. 또한 영상의학 전문 인력이 부족한 비도시 지역은 외부 기관 협진 등 과정에서 골든타임을 놓칠 위험이 있는데, 

취약지 지역응급의료기관인 보건의료원 의료진이 현장에서 인공지능 도움을 받아 빠르고 정확하게 진단·조치한다면 환자의 생명을 구할 뿐만 아니라 막대한 사회적 비용도 절감할 수 있게 된다는 설명이다. 

평창군 관계자는 “금번 SK㈜ C&C의 인공지능 솔루션 도입을 통해 지역 응급 의료 대응 체계를 한층 더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신의료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함으로써 지역 주민 건강과 보건을 책임지는 역할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SK㈜ C&C 윤동준 Healthcare그룹장은 “이번 평창군보건의료원과의 협약은 회사가 보유한 의료 AI 기술을 지역 공공 의료환경에 적용한 첫 사례”라며 “’메디컬 인사이트 플러스 뇌출혈’이 각 지역의 군 단위 최일선 응급의료현장을 책임지는 지역 거점 공공의료기관에 확대 도입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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