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GS건설이 국내 주택에서는 큰 성과를 거두고 있지만, 해외사업 악화로 전체 경영실적이 해마다 감소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GS건설은 26일 2021년 잠정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이 발표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해 매출 9조 370억원, 영업이익 6460억원, 당기순이익 4246억원을 기록했다.
2020년과 비교하면 매출은 10.7% 감소했고, 영업이익도 13.9% 감소했다. 당기순이익만 유일하게 28.8% 늘어났다.
GS건설은 3년 전인 2018년 매출 13.1조원, 영업이익 1조649억원으로 건설사에서는 현대건설에 이어 두번째로 1조클럽에 가입하는 성과를 거뒀었다.
하지만 그후 2021년까지 3년 동안 해마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하며 매출은 9.4조원으로 3년전 보다 28.2%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39.3% 감소했다.
물론 이러한 실적은 2018년 이전 10조 내외의 매출과 1000~3000억원 내외의 영업이익과 비교하면 크게 성장한 실적이다. 하지만 실적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어 결코 안심할 수 없다는 업계의 평가다.
GS건설은 2015년 부터 국내에 불어닥친 주택호황에 적극적으로 대응했다. 2017년과 2018년에는 연간 2만 가구가 넘는 주택을 공급하면서 현대건설, 삼성물산, 대우건설을 제치고 업계 1위 주택공급 회사에 등극하기도 했다. 이러한 주택실적을 바탕으로 2018년 창사 이래 최고 실적을 기록하며 1조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GS건설은 2018년 이후에도 해마다 2만 가구 내외의 주택을 공급하며 주택사업에 힘을 쏟고 있다. 하지만 주택사업의 성과에도 회사의 발목을 잡은 것은 해외사업이었다.
특히 해외 플랜트는 3년 전만해도 회사 전체매출의 37%를 차지하며 회사주력사업의 한 자리를 차지했었다. 하지만 2018년 이후 3년 동안 GS건설의 해외플랜트사업은 해마다 급격히 축소되고 있다.
2018년 해외플랜트 매출은 3조7818억원이었지만, 2019년에는 1조7817억원, 2020년에는 8638억원으로 매년 절반 이하로 줄어들고 있다. 3년 동안 4분의 1로 축소됐다.
GS건설이 아직 2021년 연간실적의 세부내역을 발표하지 않았지만, 2021년 3분기까지의 누적 실적을 살펴보면, 해외플랜트 매출은 2786억원으로 전년 동기 실적 6862억원의 41%에 지나지 않는다. 또 절반 이하의 실적을 기록했다.
GS건설은 2013년 해외플랜트 부실로 9천억원이 넘는 손실을 발표하며 업계에 어닝쇼크를 던지기도 했다. 이후로도 2017년 1637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내며 해외플랜트 부실의 여파가 남아 있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GS건설은 이후 해외플랜트사업의 부실을 말끔히 정리했다고 발표하며, 국내주택의 선전에 힘입어 커다란 매출 증가와 함께 역대 최고 영업이익을 실현했다.
하지만 2020년 플랜트부문은 2133억원의 손실을 시현했고, 지난해에는 3분기까지만 2454억원의 손실이 발생했다.
주택건축 부문과 플랜트 부문의 영업이익을 3분기 누적 기준으로 비교해 보면, 2021년에 주택건축부문의 이익은 7353억원으로 전년보다 392억원 증가했다. 반면 플랜트부문의 손실은 2021년 2454억원으로 513억원이나 손실이 더 늘어났다.
주택부문의 이익 증가를 플랜트부문의 손실이 모두 까먹고 있는 셈이다.
해외플랜트부문의 매출이 해마다 반토막이 나고 있는 이유도 이러한 플랜트부문의 손실구조때문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주택사업과 균형을 맞추던 해외사업이 이렇게 급격히 감소하면서 회사 전체 사업구조도 지나치게 주택사업에 편중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GS건설은 최근, 수소, 전지, 태양광, 모듈 사업 등 신사업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국내건설사 최초로 미국 캘리포니아에 신재생 그린수소 플랜트 모듈을 수출하는 성과도 거뒀다.
또 지난해 11월에는 경북도와 함께 수소연료전지발전소 건설 협약을 체결하며 수소전지 사업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허윤홍 GS건설 신사업 부문 대표는 “향후 지속적으로 성장이 예상되는 그린수소 플랜트 분야의 사업 진출을 계기로 그린수소 분야의 선도 기업과 파트너십을 구축함과 동시에 친환경 사업의 확장이 기대된다”며 “GS건설은 ESG 선도기업으로 환경과 사회를 생각하는 지속가능경영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플랜트 사업이 축소되면서 주택사업에 지나치게 편중되고 있는 회사의 사업구조를, 미래 유망사업을 통해 다각화하려는 행보로 이해된다. 업계에서는 GS건설의 이러한 노력이 과연 어떠한 성과로 이어질지 주목하고 있다.
한편, GS건설은 지난해 13조3300억원의 신규수주를 달성했지만 올해는 13조152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감소한 수주계획을 세우고, 매출도 9조50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5% 정도 증가한 보수적인 계획을 발표했다.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BNK금융그룹(회장 빈대인)이 지난 20일, 새 비전인 ‘세상을 가슴 뛰게 하는 금융’을 실천하고 지역사회와 상생하기 위한 활동의 일환으로 2024년 ‘BNK사회공헌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기존 계열사 중심으로 실시해왔던 활동들을 지주 중심의 통일된 방향성과 조직체계를 재정립해 올해 첫 그룹 단위 활동으로 기획되었으며, 지역 사회의 소외된 이웃과 아동들을 위해 BNK금융그룹의 주 소재지인 부산, 창원, 울산, 서울 등에서 전 계열사 임직원들이 참석해 실시한 대규모 봉사활동으로 창립 이후 그룹 봉사활동 규모로는 최대인 2000여명의 그룹 임직원이 함께 한 점이 눈에 띈다. 먼저 부산지역에서는 경영진 포함 1200여명의 임직원이 부산 벡스코에 모여 지역 취약계층 및 아동을 지원하기 위한 생필품 꾸러미 물품포장, 어린이 학용품세트 만들기, 헌혈봉사 및 핫팩 만들기와 함께 해외지역 의류나눔 행사 등을 진행했고, 더불어 창원과 울산지역 600여명의 임직원들은 생필품 꾸러미 물품포장 봉사활동을 실시했고, 서울지역에서는 200여명의 임직원들이 청계천 주변 환경정화활동을 펼쳤다. 이날 임직원들이 직접 제작한 총 2만여 개의 생필품
[산업경제뉴스 강민구 기자] S-OIL(대표: 안와르 알 히즈아지)은 한국사회복지협의회(회장: 김성이)와 함께 지난 17일 서울 마포 나루호텔에서 ‘영웅 해양경찰 시상식’을 개최하고 2023년 영웅 해양경찰 8명에게 상패와 상금 9천만원을 수여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S-OIL은 ‘최고 영웅 해양경찰’로 선정된 손해달 경장 (28세, 제주항공대)에게 상패와 상금 2천만원을 시상했다. 또 최후근 경사 (38세, 포항해양경찰서 경비구조과) 등 ‘영웅 해양경찰’ 7명에게 각각 상패와 상금 1천만원을 전달했다. 최고 영웅 해양경찰로 선정된 손해달 경장은 ‘23년 10월, 제주 어선 전복사고 발생 현장에 투입되어 항공기 호이스트를 이용하여 7명을 직접 구조하였고, 전복된 어선 안에 갇혀 있던 선원 1명을 추가로 발견해 구조하였다. S-OIL 안와르 알 히즈아지 CEO는 “어려운 해상 상황에도 위험을 무릅쓰고 생명을 구조하는 해양경찰들이야말로 진정한 영웅”이라며, “S-OIL은 앞으로도 해양경찰에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S-OIL은 조난 선박구조, 해양오염방지, 불법조업 어선단속 등 최일선 현장에서 대한민국 해양영토 수호 및 국민의 생명과 재산
[산업경제뉴스 박진경 기자] 동국제강그룹 산하 공익 재단 송원문화재단이 17일 서울 을지로 본사에서 ‘제21기 송원장학생 장학증서 수여식’을 가졌다. 장세욱 송원문화재단 이사장은 수여식 당일 21기 송원장학생과 동국제강·동국씨엠 각 층 사무실을 돌아보며 회사를 소개했다. 장 이사장은 “장학생 선발 검토 대상 학과 범위를 지속 넓혀가고 있다”며 “장학금 전달에 국한하지 않고 공장 견학·어학 학습비 지원 등 장학생과 인연을 이어갈 수 있는 방안을 지속 검토할 것”이라 말했다. 송원문화재단은 동국제강그룹 동국제강·동국씨엠 사업장이 위치한 경상·충청·인천권 소재 9개 대학에서 장학생 총 14명을 선발했다. 장학생은 신소재·기계·전기·환경·안전 등 전공 분야 대학생들로 구성됐다. 장학금 규모는 약 1억원이다. 송원장학생은 4학기 연속 등록금 전액을 지원 받을 수 있다. 동국제강그룹 분할 3사 동국홀딩스·동국제강·동국씨엠 대졸공채 및 주니어 사원 입사 지원 시 우대한다. 송원문화재단은 동국제강이 1996년 설립한 공익 재단이다. 송원문화재단은 지역 사회와 이공계 대학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2004년부터 사업장 인근 지역 대학생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까지 장학생
[산업경제뉴스 박진경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 지난해부터 이어온 ‘따뜻한 겨울나기’ 릴레이의 다섯 번째이자 새해 들어 첫 사회공헌활동으로 서울시 노원구 취약계층에게 '곰탕' 등 식료품을 기부하는 전달식을 진행했다. 16일, 서울노원남부지역자활센터에서 열린 따뜻한 겨울나기 릴레이 행사에는 임근형 서울노원남부지역자활센터장과 신왕섭 HDC현대산업개발 실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HDC현대산업개발이 이날 전달한 식료품은 쌀 3t과 곰탕 400세트로 노원구 인근 취약계층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올해 첫 기부를 시작으로 지난해부터 이어진 따뜻한 겨울나기 릴레이 캠페인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며 “지역사회와의 상생은 ESG 경영의 근간인 만큼 더욱 관심을 가지고 지속적인 활동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HDC현대산업개발은 이번 겨울, 전국 각지에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분들을 위해 ‘따뜻한 겨울나기’ 릴레이 기부를 펼치고 있다. ‘따뜻한 겨울나기’ 릴레이 기부는 지난해 12월 평택지역 취약계층에 건강식품 기부를 시작으로 서울시 서대문구에 사랑의 쌀 3t을 전달한 데 이어 경남 사회복지관에 쌀 3t, 용산구에 사랑의 연탄 400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이봉창 의사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기리는 제92주년 이봉창 의사 의거 기념식이 지난 8일 오전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백범김구기념관에서 거행됐다. (사)이봉창의사기념사업회(회장 정수용) 주관으로 열린 기념식에는 이종찬 광복회장과 한시준 독립기념관장을 비롯한 보훈 관련 인사와 일반시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사, 기념사에 이어 헌화가 진행됐다. 서울 용산에서 출생한 이봉창 의사(1901.08.01~1932.10.10)는 항일 독립운동에 투신하고자 1931년 1월 독립운동의 중심지였던 상하이로 건너갔다. 이후 한인애국단의 김구 단장을 만나 약 1년여의 준비를 마치고 실행을 결심한 이 의사는 1931년 12월 한인애국단 제1호 단원으로 입단했고, 이듬해인 1932년 1월 8일 요요기 연병장에서 관병식을 마치고 환궁하는 일왕 히로히토를 향해 동경 경시청 앞에서 폭탄을 투척했으나 안타깝게 실패로 돌아갔다. 현장에서 체포된 이 의사는 같은 해 9월 동경 대심원에서 사형선고를 받고 10월 10일 동경 이치가야 형무소에서 31세의 나이로 순국했다. 이봉창 의사의 의거는 이후 윤봉길 의사로 이어지며 중국 국민당이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독립운동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가 지난 4일 국내 첫 반려동물 동반 가능 매장인 구리갈매DT점의 오픈을 기념해 유기 동물 입양 활성화 및 인식 개선 관련 캠페인에 1억 원을 기부했다. 이날 ‘동물과 함께 행복한 세상(대표 최미금, 이하 동행)’에 ‘스타벅스와 함께하는 해피투개더’ 캠페인 지원 기금 1억 원을 전달하고, 올해 유기 동물 입양 활성화 및 인식 개선을 위한 상생 활동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한 것. 이 캠페인은 유기 동물 입양 활성화와 인식 개선을 위해 스타벅스와 동행이 지난해 11월부터 진행한 행사로, 지난해 진행된 총 4회 캠페인에 700명이 넘는 고객이 참여하는 등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특히 캠페인 프로그램 중 하나였던 설채현 수의사의 ‘강아지는 펫티켓, 보호자는 에티켓’ 강연은 반려동물 보호자로 참석한 고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하며 이목을 끌기도 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더북한강R점’에서 ‘스타벅스와 함께하는 해피투개더’ 캠페인을 이어 나가며, 유기 동물 인식 개선 확산을 위한 행보에 박차를 가한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1월 중 첫 캠페인을 시작으로, 더북한강R점에서 오는 6월까지 상반기에만 총 10회의 캠페인을 진행
[산업경제뉴스 최기훈 기자] GS건설이 2일 처음으로 ‘현장 시무식’을 진행하면서 본격적인 현장안전경영에 나서고 있다. GS건설은 4일 오전 GS건설 CEO 허윤홍 대표를 비롯한 전 사업본부 총 115명의 임원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 전 현장에서 ‘안전 점검의 날’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안전 점검의 날’ 행사는 안전과 품질을 중시하는 문화조성과 현장의 주요 이슈사항에 대한 분야별 전문적인 지원을 통해 안전과 품질을 향상시키는데 그 목적이 있다. 이날 허윤홍 대표는 GS건설이 시공중인 신림~봉천 터널도로건설공사 2공구 현장을 방문해 구로동에 위치한 환기소와, 사당동 터널 시점부와 종점부를 돌아보며 공사진행경과 및 주요 이슈, 현장의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안전 점검의 날’ 행사는 각 현장별로 수행조직과 지원조직의 임원이 한조를 이루어, 타 사업부가 시공하는 현장을 돌면서, 객관적인 입장에서 현장을 점검하고, 필요시 각 분야별 전문적인 지원을 하는 형태로 매월 첫째 주 진행할 계획이다. GS건설 CEO 허윤홍 대표는 신년사에서 “현장에 문제와 답이 있다”며, 현장 중심으로 조직구조를 재편해 나가겠다고 강조하며, 안전경영과 품질경영에 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