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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earch & Review

600대기업 현장체감경기 "3월엔 나아지겠지..."

체감경기 2월 실적 지수 91.5 → 3월 전망 지수 102.1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지난 연말과 연초, 현장에서 체감하는 경기를 긍정적으로 보았던 기업들이 2월 코로나가 급증하면서 다시 부정적으로 전환됐다. 하지만 기업들은 3월에는 다시 긍적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가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경기실사지수(BSI : Business Survey Index) 조사 결과, 3월 BSI 전망지수는 102.1을 기록했다. 2월 실적지수 91.5 보다 10.6 포인트나 증가한 수치다. 


기업현장에서 체감하는 경기를 기업에게 직접 설문형식으로 조사하는 BSI는, 긍정적으로 답변한 기업의 수와 부정적으로 답변한 기업의 수가 같을 경우 100을 나타내도록 설계돼있다. 그리고 긍정적인 답변이 많으면 그만큼 100을 초과하고 부정적인 답변이 많으면 그만큼 100 아래의 수치가 나온다.


전경련은 3월 지수가 긍정적으로 나타난 것에 대해, 미국·유럽 등 주요 선진국이 잇달아 코로나19 방역조치를 해제·완화함에 따라 국내 상품의 대외수요가 증가하고, 수출도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밖에도 국내 코로나 확산세로 인한 의료용품(셀프치료제, 진단키트 등) 수요 급증에 힙입어 의약품 BSI 전망치가 크게 상승한 것도 긍정적 결과에 영향을 주었을 것으로 보고있다.



경제 부문별 전망 지수는 내수부문이 104.2, 수출 104.2, 투자 101.8, 고용 104.5로 긍정적으로 전망된 반면, 자금사정은 100.0으로 긍정과 부정적 답변이 같았으며, 채산성 99.1과 재고 101.2는 부정적인 답변이 많았다.

전경련은, 채산성 전망치가 지난해 6월부터 9개월째 100.0을 밑돌고 있는 이유를 작년부터 지속된 국제 원자재가격의 상승때문으로 분석했다. 

특히 최근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정치적 갈등으로 원유 가격이 급등하면서, 석유정제 및 화학 업종의 3월 BSI 전망치가 88.5로 크게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국제 원자재가격 지수                                    원유 가격(두바이유 현물 기준, $/bl)



지난해 연말과 올해 초, 코로나 확산세가 감소하면서 비제조업의 BSI 지수가 제조업보다 높았었는데, 3월 전망에서는 비제조업 지수가 제조업보다 더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제조업의 경우 수출 호조 기대감으로 3월 전망지수가 104.5로 긍정적으로 나타난 반면, 비제조업은 99.3으로 부정적 답변이 더 많았다.

전경련은 국내 신규 확진자 수가 언제 정점에 진입할지 불확실한 상황이며, 이에 따라 대면 서비스 업종인 여가·숙박 및 외식의 3월 전망지수가 66.7로 크게 위축되며 비제조업 지수가 부정적으로 나타난 것으로 분석했다.

추광호 전경련 경제본부장은 “이번달 경기전망이 낙관적이라고는 하나, 국제 원자재가격의 고공행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사태 격화 우려로 기업경영의 시계가 매우 불투명하다”면서,

“유사시를 대비한 원유 등 핵심 원자재 수급 안정화 대책 마련은 물론 수입관세 인하 등으로 기업 채산성 악영향을 완화해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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