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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 공략하라..‘캐릭터’ 마케팅 열기 후끈

“잘 만든 캐릭터 하나, 빅모델 안 부러워요!”...마케팅 활발
bhc치킨, SPC삼립 등 식음료업계, 캐릭터 마케팅 열 올려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최근 소비주체로 급부상한 MZ세대 공략을 위한 식음료업계의 캐릭터 마케팅 열기가 좀처럼 식을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캐릭터 마케팅은 소비자 친밀도 제고는 물론, 재미를 더하고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수년전부터 활용되기 시작한 마케팅 기법 중 하나로, 스타 모델 일변도에서 탈피, 겨울왕국, 펭수 등 인기 캐릭터와 콜라보 마케팅이 잇따라 큰 성공을 거두며 해마다 인기를 더하고 있는 추세다. 
 
특히 MZ세대를 중심으로 SNS를 통해 쉽고 빠르게 콘텐츠가 확산되는 소비 트렌드와 어른아이를 일컫는 키덜트 문화의 확산이 이를 더욱 부추기고 있는 상황으로, 이젠 기존의 인기 캐릭터와의 협업을 넘어 자체 개발 캐릭터를 통해 차별화를 내세우는 브랜드도 나타나는 상황.

이에 업계에서는 기존의 인기 캐릭터와의 협업과 더불어 자체 캐릭터를 개발해 차별화를 모색하는 등 고객 소통을 강화해 나가려는 움직임이 더욱 확산되고 있어 눈길을 모은다. 

기존 및 자체 개발 캐릭터 앞세워 소비자 공략 활발


bhc치킨은 지난 2월 자사 캐릭터인 ‘뿌찌(Pucci)’를 활용한 한정판 NFT를 제작, KB국민카드 통합자산관리 플랫폼인 ‘리브메이트’ 다운로드 회원 중 추첨을 통해 무료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뿌찌’는 자사 인기 메뉴인 ‘뿌링클’ 애호가면서 치즈볼 튀기기 달인인 페르소나를 가진 캐릭터로, 지난해 12월 성탄절 기념으로 겨울철 실내 슬리퍼와 핸드폰 그립톡으로 구성된 ‘뿌찌’ 굿즈를 선보여 고객 호응을 얻기도 했다.
 
bhc그룹 관계자는 “캐릭터가 보유한 스토리로 고객들에게 재미와 감성을 전함은 물론, 친근한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할 수 있다는 강점 때문에 이를 접목한 마케팅 사례가 이어지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bhc그룹은 뿌찌 캐릭터를 기반으로 고객 커뮤니케이션을 지속하며 브랜드 선호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SPC삼립은 지난 2월 ‘포켓몬빵’을 다시 선보였다. 1998년 출시된 포켓몬빵은 당시 빵에 동봉된 스티커 수집 열풍을 일으키는 등 전국적인 인기를 누렸다. 

SPC삼립은 ‘그때 그 추억 소환’을 콘셉트로 ‘돌아온 포켓몬빵’ 시리즈‘를 출시, 일주일 만에 동일 기간 다른 신제품 평균 판매량 대비 6배 이상 높은 수치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오비맥주 발포주 브랜드 필굿은 지난 2월 ‘필구(파란 고래)’, ‘텐구(초록 고래)’, ‘칠구(빨간 고래)’ 등 고래 캐릭터 3종을 선보였다. 이는 각각 ‘필굿 오리지널’, ‘필굿 엑스트라’, ‘필굿 세븐’ 등 3가지 제품의 맛을 상징하는 것으로 MZ세대와의 소통 강화를 위해 기획됐다.
 
하이트진로는 최근 필라이트의 코끼리 캐릭터인 ‘필리’가 그려진 스마트폰 액세서리를 출시했다. 젊은 세대가 선호하는 모바일 액세서리 브랜드 168cm케이스와의 협업으로 진행된 이번 제품은 한정판 액세서리 세트(폰케이스, 아크릴톡, 에어팟 케이스, 스티커)와 상시 판매용 폰케이스를 대상으로 한다. 

업계 관계자는 “브랜드 특장점을 잘 반영한 캐릭터는 소비자들에게 브랜드를 알리고 친밀도를 높이는데 스타 모델 못지않게 중요한 역할을 하며 판매 신장에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며 “이에 MZ세대는 물론 전 연령대 고객에게 브랜드를 알리기 위해 캐릭터 제작은 물론 관련 마케팅에도 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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