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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PLUS

[시장분석⑨]단백질 먹거리의 맛난 진화..신제품 ‘봇물’

일상 속 건강관리 관심이 높아지면서 간편 섭취 단백질 제품 인기
음료, 스낵, 치즈 식재료 등 단백질 함량과 편의성 강화 제품 봇물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최근 일상속에서 지속 가능한 건강관리를 추구하는 이들을 중심으로 ‘헬시 플레저'가 각광을 받으면서 식품업계에 맛과 편의성을 장착한 단백질 식품 출시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헬시 플레저란 Healthy(건강한)와 Pleasure(기쁨)이 합쳐진 단어로 건강을 즐겁게 관리한다는 의미다. 이에 따라 운동에도 재미 요소를 더하는 것은 물론 식이요법도 무조건 포기하고 절제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맛있고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방식이 인기다. 

특히 단백질 식품의 경우 과거에는 운동 전문가만 섭취한다는 인식이 지배적이었으나 최근에는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제품들이 다양하게 출시되면서 누구나 쉽고 맛있게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식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식품산업통계정보시스템(FIS)에 따르면 2021년 단백질 제품 시장은 약 3364억 원을 기록, 2018년 813억 대비 4배 이상 급증, 지속 성장중이며, 소비자들은 단백질 제품 구입시 맛과 제품의 기능, 효과, 함량 수준을 중요하게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맛있는 건강식’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자 식품업계에서도 고단백 음료부터, 스낵, 치즈, 식재료까지 소비자들의 취향을 사로잡는 간편 단백질 제품 출시에 열을 올리고 있다. 

단백질 함량 높이고 편의성 강화한 제품들 앞세워 소비자 공략 


정식품에서 최근 출시한 '베지밀 고단백 두유 검은콩'은 고단백 설계로 한 팩(190ml) 당 식물성 단백질 12g를 함유하고 있다. 우유 2팩 또는 달걀 2개를 섭취해야 얻을 수 있는 단백질 함량을 '베지밀 고단백 두유 검은콩' 한 팩만으로 보충할 수 있어 간편하다. 

또한 대표적 블랙푸드인 국산 검은콩을 담아 영양은 물론 고소·담백한 맛을 느낄 수 있으며 근육 형성과 단백질 대사에 관여하는 필수 아미노산BCAA(2000㎎)과 에너지 대사에 필요한 5종의 비타민B, 뼈 건강을 위한 칼슘과 비타민 D 등까지 포함되어 있어 다양한 영양소와 풍부한 식물성 단백질을 섭취하기 좋다. 

바쁜 현대인들을 위한 간식용 단백질 제품들도 줄줄이 출시되고 있다. 

사조대림의 ‘대림선 꼬꼬봉’은 닭가슴살 100%로 만든 봉 형태의 소시지로, 개당 약 7g의 높은 단백질 함량에 닭가슴살의 퍽퍽함 없이 부드러운 식감이 특징이다. 실온 보관이 가능한 봉 형태이기 때문에 휴대성이 좋아 바쁜 시간 가벼운 간식으로 제격이다. 

농심에서 최근 출시한 고단백 스낵 '우와한 콩칩'과 '우와한 치즈칩'은 단백질 함량이 11.9%로 기존 스낵의 2~3배에 달하는 것이 특징으로, 

저온쿠킹 공법으로 콩과 치즈 특유의 맛과 향을 그대로 구현하면서 바삭한 식감을 살렸으며 각 제품을 완두콩과 치즈가 연상되는 모양으로 만들어 보는 재미까지 더했다. 

매일유업(대표 김선희)은 지난 8일, 자사 치즈 전문 브랜드 상하치즈를 통해 국내 최대 단백질 함량을 자랑하는 ‘지방을 낮춘 고단백치즈’를 내놨다.

이 제품은 단백질 식품시장의 성장 추세에 발맞춰 단백질을 강화한 슬라이스 치즈다. 일반 슬라이스 치즈 대비 단백질 함량은 40% 높이고 지방 함량은 30% 낮췄다. 

여기에 정상적인 면역 기능에 도움을 주는 아연을 장당 1.5mg 추가해 더 건강하게 즐길 수 있도록 설계했다. 또한 소화 흡수율이 높은 우유단백질만 100% 사용해 성장기 아이들은 물론 단백질이 필요한 성인 영양 간식으로도 제격이다.


또한 매일헬스뉴트리션(대표 김환석)의 고객맞춤형 건강관리 브랜드 ‘셀렉스’도 고단백 프로틴바를 새롭게 리뉴얼하고 신제품 ‘셀렉스 프로틴바 베리오트’를 지난 3일 선보였다.

베리오트와 너츠 2종으로 출시됐으며 2종 모두 든든한 50g 용량에 달걀 2개 분량인 단백질 12g, 근육 성장을 돕는 필수아미노산 류신 830mg에 칼슘과 비타민 4종까지 담아 빈틈없이 영양설계 했다. 여기에 트랜스지방과 콜레스테롤은 없어 누구나 부담 없이 섭취할 수 있다. 

특히 셀렉스 프로틴바 베리오트는 3종의 견과(땅콩·아몬드·캐슈넛), 3종의 베리(블루베리·라즈베리·크렌베리)에 크리스피 오트까지 건강한 원료로 가득 채운 제품으로, 식이섬유가 풍부한 크리스피 오트를 사용해 상큼하고 고소한 맛과 함께 식이섬유까지 챙길 수 있다. 

풀무원식품이 지난달 출시한 '고단백 쌈두부'는 두부를 넓고 얇은 사각 형태로 가공해 여러 요리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한 제품이다. 100g당 16g의 단백질이 함유된 고단백 제품으로 쌀이나 밀가루 제품 대신 사용해 탄수화물 비중을 줄일 수 있다. 

특히 채소말이, 월남쌈 등의 한식뿐만 아니라 라자냐 등의 양식에도 활용할 수 있으며, 에어프라이어에 구워 과자로도 즐길 수 있어 다양하게 활용하기 좋다. 

캐주얼 간편식 기업 허닭은 '스팀 닭가슴살볼' 4종을 출시했다. 100% 국내산 닭가슴살을 한 입 크기 사이즈의 볼 형태로 빚은 후 스팀 오븐 공법으로 조리하여 겉은 쫄깃하고 속은 촉촉한 식감이 특징이다. 

제품당 135~140㎉로 열량 부담이 적고, 최대 18g의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어 가벼운 한 끼 식사부터 반찬 등으로 즐기기 좋으며, ‘고추맛 닭가슴살볼’, ‘데리야끼맛 닭가슴살볼’, ‘마늘맛 닭가슴살볼’, ‘카레콘 닭가슴살볼’ 총 4종으로 출시돼 취향에 따라 선택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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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헬스뉴트리션, 대한근감소증학회 학술대회서 연구결과 발표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매일유업 자회사인 매일헬스뉴트리션(대표 박석준)이 지난 16일 서울 건국대학교병원에서 열린 대한근감소증학회 제16차 학술대회에 참가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매일헬스뉴트리션 사코페니아연구소는 노쇠를 예방하고 소지역 건강 격차 해소를 위해 경상국립대 의대 예방의학교실과 공동으로 진행한 '남해군 노쇠위험군 고령자 대상 근력 및 근기능 개선'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매일헬스뉴트리션에 따르면 연구진은 지난해 경상남도 남해군에 거주중인 노쇠위험군 평균연령 77세의 고령자 1500명을 대상으로 6개월 동안 단백질 영양공급, 운동, 질병관리로 구성된 복합 프로그램을 운영했는데, 그 결과, 근력의 지표인 악력과 걷기 속도, 의자에서 일어서기와 같은 근기능이 유의미한 수준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매일헬스뉴트리션은 2021년부터 질병관리청 공모사업인 ‘지역 내 소지역 건강격차 해소사업’의 일환으로 경상남도 남해군과 함께, 지역 노인들의 노쇠예방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2021년 10월 매일유업에서 분사한 매일헬스뉴트리션은 매일사코페니아연구소의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2018년 ‘셀렉스 단백질 제품’을 출시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