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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 배당 2.7배 증액..삼성물산도 3.6배

경영실적에 비해 지나친 고배당...배경 두고 추측 난무

[산업경제뉴스=문성희 기자] 삼성SDS(대표 홍원표)가 올해 주주에 대한 배당금을 지난해 보다 2.7배 늘어난 1주당 2000원으로 결정해 논란이 일고 있다.

삼성SDS는 2일, 지난해에 1주당 750원의 배당금을 지급했는데 올해는 2000원을 지급하기로 이사회에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은 14%, 영업이익은 17% 증가했다.

배당 증가 규모가 무려 167% 수준으로 지난해의 경영성과를 훌쩍 뛰어 넘는 결정에 업계에서는 배경에 대해 다양한 추측이 나오고 있다. 

무엇보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그룹지배를 위한 자금확보설에 가장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 부회장은 삼성전자를 비롯해 삼성그룹의 핵심계열사에 대한 지배권을 확보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 많은 자금이 필요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또 이건희 회장이 보유한 삼성전자 주식을 상속받는데 따른 상속세 부담도 만만치 않아 이 때 필요한 자금을 확보하기 위한 과정이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이번 삼성SDS의 배당 결정에 따라 대주주인 삼성전자는 349억원, 삼성생명은 266억원, 이재용 부회장은 142억원, 이부진, 이서현 자매는 각각 60억원의 배당금을 받게 된다.

한편, 삼성SDS에 앞서 삼성전자도 전년보다 46% 늘어난 5조8000억원 규모의 배당 지급을 발표했으며 삼성화재도 64% 증액된 배당지급을 결정했다. 제일모직과의 합병으로 이 부회장의 지분이 늘어난 삼성물산은 무려 3.6배 증가된 배당 결정을 했다. 

이에따라 이재용 부회장은 삼성전자로부터 377억원, 삼성물산으로부터 473억원, 삼성화재와 삼성생명으로 부터도 6억8000만원의 배당금을 받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배당규모를 2.7배 늘린 삼성SDS의 이재용 부회장 지분은 9.2%, 3.6배 늘린 삼성물산의 지분은 17.23%이다. 

■ 삼성SDS, 연 매출 9조2992억원, 영업이익 7316억원 솔루션 회사

삼성SDS는 2017년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매출액은 9조2992억원, 영업이익은 7316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2016년 대비 매출액은 13.7%, 영업이익은 16.7% 증가한 수치다. 

회사는 솔루션/클라우드 분야와 물류 BPO(Business Process Outsourcing) 사업이 성장을 이끌었다고 밝혔다. 

올해 삼성SDS는 IT 서비스 사업에서 스마트팩토리, 인공지능·분석, 클라우드, 솔루션 등 4개 전략 사업에 집중하고 물류 BPO 사업에서는 전자상거래 등 다양한 업종으로 신규 사업을 확대해 미래 성장 동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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