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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핵심시설 화재에도 최고 이익 실현

고도화시설 화재에도 호조세...배당도 5800억 두둑히 지급



■ 핵심시설 화재에도 2년 연속 2조원대 영업이익...매출도 증가세로 전환


[산업경제뉴스=문성희 기자] GS칼텍스가 지난해 8월 여수공장 화재에도 불구하고 2017년 2조016억원의 영업이익을 실현해 2016년 2조1404억원에 이어 2년 연속 2조원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전년 보다는 6.5% 감소한 실적이지만 최근 5년 실적을 살펴보면 여전히 최고 수준의 이익규모를 유지하고 있다. 회사는 2013년 9001억원, 2014년 4563억원 적자, 2015년 1조3055억원 등 적자와 1조원 내외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었다.


특히 지난해 발생한 여수공장화재는 정유사의 핵심시설인 고도화시설이기 때문에 업계에서는 지난해 하반기 GS칼텍스의 원가 상승을 우려했지만 2년 연속 최고 수준의 이익 실현으로 업계의 우려를 일축했다.


정유사의 고도화시설은 중질유분해설비로, 한번 증류한 원유를 분해하여 다시 휘발유와 경유를 뽑아내는 설비다. 이 때문에 원가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정유사의 핵심 시설로 알려져 있다. 


화재 전 GS칼텍스의 고도화율은 34.9%로 현대오일뱅크의 39.1%에 이어 업계 2위 수준의 고도화 시설을 갖추고 있었다. 업계에서는 GS칼텍스가 화재로 가동중단된 고도화설비를 보수하고 나면 하반기 부터는 이익이 더욱 크게 늘어 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GS칼텍스는 매출액도 지난해 하반기 국제유가가 상승하면서 전년보다 17% 상승한 30조3184억원을 실현했다. 그동안의 매출하락세에서 벗어난 의미있는 실적으로 회사는 2012년 48조원의 매출을 달성한 이후 2016년 26조원까지 거의 절반 수준으로 매출이 감소해 왔다.


■ 배당금도 이익의 40% 지급...대주주 (주)GS와 美쉐브론 배당수입 두둑


2016년에 이어 2017년에도 커다란 이익을 실현하면서 GS칼텍스는 주주들에 대한 배당금도 두둑히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업계에 따르면 GS칼텍스는 올해 5752억원의 배당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기순이익이 1조4381억원 난 것을 감안하면 당기순이익의 40%를 배당으로 지급하게 된다. 지난해에는 7171억원을 배당으로 지급했다.


GS칼텍스의 지분은 GS에너지와 미국 정유회사 쉐브론이 50% 씩 갖고 있어 이들 회사들이 각각 2876억원 씩의 배당금을 받아 가게된다.


또, GS에너지는 GS그룹의 지주회사인 (주)GS가 지분을 100% 갖고 있어, 이 배당의 실질적 수혜는 (주)GS가 받게 된다. (주)GS는 GS칼텍스의 영업실적 호조에 힘입어 2017년 연결실적에서 매출 17조7640억원, 영업이익 2조3040억원 등 매출은 9.6%, 영업이익은 11.2% 늘어 난 실적을 달성했다고 잠정발표했다.


(주)GS의 지분은 13일 현재 허창수 회장 등 특수관계인이 45.2%, 국민연금공단이 11.0%, 신영자산운용 등이 5.7%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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