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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제공

쁘라삐룬 방향전환...제주·부산 지나 동해로

제주·경남, 시간당 30mm 강우, 초속 25m 강풍예상



[산업경제뉴스 김명인 기자]  당초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예상됐던 7호 태풍 쁘라삐룬이 동쪽으로 방향을 틀며 제주도와 경남을 지나 동해로 빠져 나갈 것으로 2일 밤 10시 현재 예상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은 3일 오전 제주도 동쪽을 지나 늦은 오후나 저녁에 부산 앞바다(일본 쓰시마 섬 방향)를 거쳐 동해 상으로 북동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태풍은 4일 오후 바닷물의 온도가 낮은 동해 상을 지나면서 에너지가 약해져 온대저기압으로 바뀔 것으로 보인다.


'쁘라삐룬'의 크기는 소형이지만, 열대 해상으로부터 많은 수증기를 가지고 북상함에 따라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태풍의 영향으로 제주도는 2일 밤부터 3일 오전 사이, 경상도는 3일 오후부터 밤까지 강한 바람과 함께 시간당 30㎜ 안팎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특히 지형적인 효과가 더해지는 경상도 해안은 이 기간 최고 150㎜ 이상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또 제주도와 경상도 해안을 중심으로 최대풍속 초속 15m(시속 54㎞), 최대순간풍속 초속 25m(시속 90㎞)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2일 오후 3시 현재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는 태풍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당초 이 태풍은 2012년 9월 태풍 '산바' 이후 6년 만에 한반도 본토에 상륙할 것으로 보였지만, 이후 동쪽으로 방향을 틀면서 결국 내륙 지방은 비껴갈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쁘라삐룬' 경로가 당초 예상보다 동쪽으로 바뀌는 데 대해 "태풍 발생 후 초기 발달 과정에서 느린 진행 속도를 유지하면서 우리나라 부근 상층 기압계의 달라진 흐름을 따라 동쪽으로 이동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 2018년 7월 1일 기상청 예보 



장마 폭우로 피해가 속출하는 가운데, 1일 현재 오키나와에서 북상하고 있는 태풍 쁘라삐룬(Prapiroon : 태국명 '비의 신')이 2일 부터 한반도를 지날 것으로 예상돼 다시 한번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우려된다.


기상청은 1일 오전 11시 "2일 제주도 해상특보구역에 진입한 태풍은 오후쯤 제주도에 상륙, 3일 새벽 남해안 내륙에 진입했다가 저녁쯤 동해상으로 빠져나겠다"고 예보했다.


이번 태풍은 6년만에 한반도를 직접 지나갈 것으로 예상되며, 규모는 크지 않지만 장마와 겹치면서 다른 태풍보다 더 큰 피해를 불러 올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1~3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50㎜의 집중호우를 뿌리겠고, 이 기간 전국 예상 강수량은 100~250㎜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 경기도, 강원영서, 남해안, 지리산 부근, 제주도 산지 강수량은 한때 300㎜까지 오르겠다.


또 순간최대풍속이 시속 180㎞(초속 30m)에 이르는 강풍이 몰아치면서 전국 곳곳에 호우와 풍랑주의보가 발표될 예정이다. 


기상 전문가들은 이미 장마로 지반이 약해진 상태에서 태풍이 또 상륙할 경우 산사태와 축대붕괴, 침수 피해, 하천과 계곡 피해가 우려되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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