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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상반기 영업손실 387억‥'적자확대'

영업손실 확대 ‥ 전년 比 166억 '적자폭' ↑
판매량, 전년 比 4.6% ↓ · 2016년 1H 比 10% ↓


[산업경제뉴스 김대성 기자] 쌍용자동차가 판매부진에 따른 영향으로 지난해 상반기 적자로 전환된 후, 올 상반기에도 손실폭을 확대하며 실적악화를 이어가고 있다.


쌍용차는 23일, 올 상반기에 △내수 5만1505대, 수출 1만5605대(CKD 포함)를 포함 총 6만7110대를 판매해 △매출 1조7506억 원 △영업손실 387억 원 △당기 순손실 396억 원의 실적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렉스턴 스포츠 출시 등 제품 믹스 영향으로 전년 동기대비 소폭(3.5%)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387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221억원에 이어 적자폭을 확대해 갔다.




쌍용차의 2년 연속 적자확대(상반기 기준)는 판매량 감소가 큰 원인이라고 업계에서는 보고있다.


상반기 판매량은 전년 동기(7만345대)와 직전년도 같은기간(7만4577대)을 비교했을 때 각각 -4.6%, -5.7%가 줄어들어 2년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부문별로는, 내수에서 지난해 상반기에 5.5% 성장했으나 올 상반기 성장율은 전년동기 대비 3.7% 마이너스 로 돌아섰다.  수출부문은 같은기간 29.3% 급락에 이어, 올 상반기도 전년동기보다 7.5%가 줄어들어 2년 연속 감소율을 보였다. 이는  2년전 상반기에 비해서는 34.7% 줄어든 수치다.


이에 대해 쌍용차 관계자는 "코란도 브랜드가 총 5951대 판매에 그치며 전년동기(10,808대) 보다 45% 줄어 전체 감소세를 주도했고 이어서 티볼리 브랜드가 25.7%가 감소한 것이 큰 영향" 이라고 분석했다.


이어서 그는 "지난 2분기를 기점으로 하반기 수출은  전년 대비 27.6%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며 "지난 5월 이후 SUV 시장에서 역대 월 최대실적을 갱신하며 출고적체를 보이고 있는 렉스턴 스포츠가 지속적으로 공급 확대되고 있어 경영실적이 한층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에 대해 시중은행의 한 자동차업종담당 심사역은 "수익성에서 자동차 산업은 고정비 부담이 어느 업종보다 커서 일정한 판매량이 반드시 뒷받침 되야 하는 대표적인 장치산업" 이라며 "쌍용차가 2년 전에 비해 줄어든 10% 판매량은 그간 상승된 인건비 등을 고려할 때 판매확대는 필수이자 극복 할 과제"라고 분석했다.


이어서 그는 "특히, 수출부문의 부진은 상품성과 브랜드 등의 경쟁력 열세을 보여 준 것" 이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세계시장의 큰흐름인 친환경 전기 ·  자율주행차 선점을 위한 전략도 고민해야 될 때" 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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