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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차 7월 판매 3%↓‥르노 '꼴찌' 추락

5사 내수 2.4%↑ · 해외 판매 4.4%↓
르노삼성 수출 28.7%↓ '곤두박질'



[산업경제뉴스 김대성 기자]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한국지엠, 르노삼성, 쌍용자동차로 대표되는 완성차 5사의 지난달 자동차 총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달 보다 –3.0%의 감소세로 마감했다. 


그동안 폭락세를 유지하던 한국GM이 낙폭을 줄인 반면, 르노삼성이 지난달 총 판매량에서 20.3% 감소해 '꼴찌'로 추락하며 역주행에 나섰다.


이들 5사의 지난달 자동차 총 판매량은 63만9천대로 전년 동월대비 3.0% 줄었으나, 누적으로는 지난해 고전했던 현대·기아차의 기저효과에 힘입어 1.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지난 상반기까지 상승세를 유지했던 현대차는 지난달 해외부문 부진여파로 6.5% 마이너스 성장세로 마감했다.


부문별로는 내수에서 지난달 13만4천대를 팔아 전년대비 2.4% 증가했고 해외에서 50만5천대 판매로 4.4% 줄어들어 전체적으로 –3.0%의 부진을 나타냈다. 


업체별로는 지난 상반기까지 7.3% 줄어든 실적을 보여 왔던 르노는 지난달 수출부문에서 28.7% 폭락한 여파로 전체 20.3% 감소해, 완성차 5사 중 유일하게 낙폭을 키워갔다. 상반기까지 내수 · 수출 합계 11.7%가 줄었던지엠은 -10.5%로 마감하며 낙폭을 줄여갔다.


반면에 같은 기간 –4.8% 부진한 성적을 받았던 쌍용차가 지난달 내수·수출 고른 성장으로 13.2% 증가하며 하반기 기대를 걸게 했고, 기아차가 같은 기간 5.1%(1만1179대) 증가세를 보이며 뒤를 이었다.


이 같은 변동성에 대해 업계에서는 "현대기아차가 지난해 어려움을 겪었던 중국시장 회복추세와 부산 모터쇼, 개별소비세 인하, 환율상승 등이 반등요인" 이라며 "그러나 하반기는 미국 관세 문제와 국내 폭염 등의 구매수요 저하 등의 복합적 부진요인이 상존“ 한다며 부정적 성장전망을 진단했다.




■ 현대차, 상반기 성장세에서 7월 해외 판매 8.0%↓ · 총 6.5%↓ ‥ 감소세로 돌아서




현대차는 지난달 국내 6만367대, 해외 27만9327대 총 33만9694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내수는 1.3% 증가했으나, 해외부문이 8.0% 줄어들어 총 6.5%의 마이너스 성장세로 나타났다.


현대차는 그동안 중국시장 부진에서 벗어나는 듯 했으나 지난달 해외부문에서 8.0%의 줄어든성적으로 인해 전체실적이 하락세로 반전됐다.


국내에서는 그랜저가 8571대가 판매되며 성장을 이끌었고, 이어 아반떼가 7522대, 쏘나타가 5948대 등 총 2만3313대가 팔렸다.


해외시장에서는 수출물량 생산차질 등으로 2만4186대(8.0%↓)가 줄어 내수성장을 잠식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하반기 미국시장에 진출하는 G70과 중국시장에 신규 투입하는 라페스타 와 투싼 등을 통해 시장특성에 맞는 전략으로 성장과 수익성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 기아차 내수·수출 견조한 상승 ‥ 5.1%↑




기아차는 지난달 국내외 고른 성장으로 5.1% 판매증가를 이뤘고, 누계에서도 4.5% 성장세를 구가했다.


기아차는 지난달 국내 4만7천대, 해외 18만3878대 등 총 23만878대를 세계 시장에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 보다 국내 7.8%, 해외 4.4%가 각각 증가하여 전체로는 5.1% 성장세로 마감했다.


이 수치로 기아차는 5개월 연속 판매증가를 기록했고, 이에 따라 하반기 판매가속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국내에서는 최근 출시된 신형 K9·K3가 돌풍에 힘을 보탰고, RV 모델에서는 카니발이, 전기차에서는 쏘울의 판매확대가 성장세를 리드했다.


해외 판매는 러시아 중남이 아프리카/중동 등 신흥시장의 고른 증가세가 성장세에 힘을 보탰고, 차종별로는 스포티지가 31.7% 증가세를 비롯, 쏘렌토·카니발 등 RV 모델이 인기대열에 합류했다. 


기아차는 신형 K3(해외명 포르테)가 해외시장 호평을 어어 가고 있어 하반기 성장세가 더욱 강화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지엠 내수 16.7%↓‥ 상반기 폭락세(–41.6%) 진정국면 


   


지엠은 지난달 내수 9천대, 수출 2만8046대를 팔아 총 3만7046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 보다 내수는 –16.7%, 수출은 –8.4%를 나타내, 전체적으로 –10.5%의 실적으로 마감했다. 


이는 지난 상반기 내수시장 폭락세(–41.6%)가 진정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 돼 지엠은 하반기에 전년수준 판매량 회복에 기대를 걸고 있다.


부문별로는 내수에서는 중형 말리부가 1813대가 팔려 지난 상반기 –70%대 폭락에서 지난달 -22.8%로 낙폭을 줄였고, 경형 스파크는 653대 감소(-7.2%)에 그쳐 전체적으로 16.7% 의 마이너스 성장으로 마감했다.


수출은 경승용차가 1005대가 늘어(15.8%↑) 반등해 체면을 유지했다. 특징은 볼트EV가 지난달 872대가 판매되며 지난해 7월 대비 15배 성장세를 나타냈다.


■  르노, 수출 곤두박질( 28.7%↓)로 ‘역주행’ 가속‥'꼴찌' 추락

    



르노삼성은 지난달 내수 7602대, 수출 1만963대로 총 1만8565대를 판매했다. 이는 내수·수출이 전년 대비 각각 4.1%, 28.7%가 줄어 전체적으로는 20.3% 감소세를 나타냈다.


르노의 감소세는 지난 상반기판매량이 전년 동기대비 7.3% 줄어든데 이어 지난달에 낙폭을 더욱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르노의 ‘역주행’으로 지난달 성적은 GM을 제치고 ‘꼴찌’라는 불명예 성적표를 받게 됐다.


내수에서는 QM3가 58.63%의 폭락세 보이며 지난달 571대 판매에 그쳤고, 지난해 같은 달 3157대를 판매량을 보였던 SM6는 41.3%가 줄어든 1853대 판매에 그치며 내수 감소를 리드했다.


그러나 QM6는 지난해 7월 보다 73.5% 늘어난 2842대가 팔리면서 향후 성장 전망에 기대를 걸게 했다.


수출은 QM6가 30.2%가 줄어 1996대 그쳤고, Rogue가 2605대 줄어든 22.5% 감소율로 뒤를 이으면서 수출 하락세(28.7%↓)에 힘을 보탰다. 특징은 SM6가 지난달 한대도 못 팔았고 누적판매량도 1557대에 그쳐 74.3%의 폭락세를 연출했다.


■ 쌍용차, 상반기 총 누적판매 –4.8%에서 지난달 13.2% ‘껑충↑’


 

  

쌍용차는 지난달 내수 9823대, 수출 3093를 포함 총 1만2916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 보다 내수 · 수출이 각각 13.5%, 12.3%가 동반성장 하면서 전체판매는 13.2% 증가세를 기록했다. 이로써 쌍용차는 지난 상반기까지 4.8% 감소세에 머물렀으나 지난달 반등에 성공하면서 향후 업계 성장세를 주도하겠다는 희망까지 하고 있다.


내수는 렉스턴 브랜드의 성장세 주도에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 13.5% 폭으로 증가했다. 이는 올해 월 최대 실적이다.  렉스턴 스포츠는 지난해 지난달 4025대가 팔려 144.2% 증가했고, 누적으로도 77%(10,805대↑) 가 상승했다


수출은 티볼리가 1860대가 팔리며(전년 比 37.1%) 성장세를 주도했다. 이어서 렉스턴 브랜드가 전년 동월 24대 판매에서 지난달 518대가 팔려나가 성장세에 힘을 보탰다. 이 브랜드는 누적으로도 5383대가 판매돼 향후 성장에 더욱 기대를 걸고 있다.  특징은 코란도 브랜드 수출이  지난달 66%가 줄어든 393대 판매에 그쳤다.


쌍용차는 오는 11월에 호주에 사상 첫 직영 해외 판매법인을 설립하고 브랜드 론칭을 추진하는 등 해외 시장공략을 강화하고 있어 향후 수출 회복세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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