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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차 8월 성적표, 현대차만 ‘웃었다’

현대차 판매량 9.2%↑‥ ‘나 홀로상승’
5社 판매량, 내수 4.5%↑ · 해외 0.2%↓


[산업경제뉴스 김소산 기자]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한국지엠, 르노삼성, 쌍용자동차로 대표되는 완성차 5사의 지난달 총 판매 증가율은 지난해 같은 달 보다 1.0%의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현대차는 수출포함 총 384천대(9.2%↑)를 팔아 완성차 5사 중, 유일한 성장세를 기록해 모처럼 웃었다. 수출에서는 중남미와 아시아 등 신흥시장 판매호조가 지난해 중국시장 부진 공백을 메웠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한국GM은 8월에도 44.1% 폭락하며 2월 이후 연속된 하락추세를 이어갔고, 르노삼성은 지난달 34.6%가 줄어 GM의 ‘역주행’을 뒤따랐다.


이들 5사의 지난달 자동차 총 판매량은 65만5천대로 전년 동월대비 1.0% 늘었고, 누적으로는 지난해 고전했던 현대·기아차의 기저효과가 더해져 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문별로는 내수에서 지난달 12만6천대를 팔아 전년대비 4.5% 증가했고 해외에서 52만9천대판매로 0.2% 늘어 전체적으로 1.0% 성장을 나타냈다.



업체별로는 현대차가 국내·외 각각 7.4%, 9.5% 늘어난 덕에 총 판매량에서 9.2% 증가하며 업계 유일한 성장세를 이뤄냈다. 이는 산타페가 6개월 연속 국내최다 판매 모델로, 해외시장은 중국실적 회복이 해외시장 성장세를 견인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기아차는 국내는 K시리즈, 카니발 등 신차 판매 호조와 개소세 인하 영향으로 7.7% 증가했다. 그러나 해외는 부분파업에 따른 생산량 감소 등 수출부진으로 2.0%가 줄었다. 이에 따라 총 판매량은 0.2% 감소세로 마감해 5개월째 연속 성장세에 제동이 걸렸다.


GM은 내수·수출에서 각각 26.1%, 49.8%가 줄어 총 44.1%의 감소세를 보였다. 지난 2월부터 이어지고 있는 GM의 실적 폭락세는, 올해 들어 성장세를 지속해 온 현대차와 대조를 보였다.


르노삼성은 수출부문에서 5社 중 가장 큰 감소폭(54.9%↓)을 보인 여파로, 총판매량이  34.6%나 줄면서, 7월 달 20.3% 하락세에 이어 지난달은 낙폭을 더욱 확대 해갔다.


쌍용차는 7월 총 판매 증가율이 13.2%였으나, 지난달은 내수에서 9.7% 증가에 불구, 수출이 31.8%로 크게 줄면서 총 판매는 2.6% 감소세로 돌아섰다.


향후 전망에 대해 업계에서는 "8월은 현대기아차의 중국시장 회복추세와, 개별소비세 인하, 환율상승 등이 반등요인" 이라고 분석하며 "그러나 하반기는 미국 관세 문제 등의 부정적 요인과 현대차의 G70 ·모빌리티 서비스의 미국시장 진출 등 긍정적 요소가 상존해 결과를 지켜봐야 알 것“ 이라고  진단하며 전망을 보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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