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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운 맛 vs 따끈한 국물’ 추동시즌 먹거리 열전 돌입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최근 식음업계가 얼큰·매콤함과 따끈한 국물 맛을 앞세워 소비자 유치 경쟁에 돌입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점점 가을이 깊어지고 아침, 저녁으로는 제법 쌀쌀한 바람이 불어오는 요즘 따끈한 국물 요리나 얼큰한 메뉴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이들 메뉴는 허기진 속을 든든하고 따뜻하게 채우는데 도움을 줘 추동시즌 별미로 제격이기 때문이다.

이에 외식 및 식품업계에서는 오랜 시간 푹 고아낸 육수나 해산물을 사용해 따끈한 국물 맛이 일품인 메뉴부터, 요리가 귀찮은 1인 가구나 혼밥족을 겨냥한 간편식 신제품들을 새롭게 선보이거나 기존 제품의 마케팅 강화를 통한 소비자 공략에 적극 임하고 있다.   

외식업계, 푹 끓여낸 고기나 해산물 육수 맛 메뉴로 쌀쌀함 달래줘


이연에프엔씨(대표 정보연)가 운영하는 서울식 국밥 브랜드 ‘육수당’은 가을 시즌을 맞아 제철 해산물과 숯불고기를 활용한 ‘통영굴국밥’과 ‘숯불육면’을 최근 선보였다. 

이중 ‘통영굴국밥’은 가을이 제철인 통영 굴을 듬뿍 넣어 신선하고 진한 바다내음을 느낄 수 있으며, 또 ‘숯불육면’은 육수당만의 진한 사골육수에 숯불고기를 얹은 국수 메뉴로 순한맛과 매운맛 두 종류로 구성돼 입맛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bhc의 순댓국 전문점 큰맘할매순대국은 환절기와 가을 시즌을 맞아 고객의 다양한 입맛을 공략하기 위한 신메뉴 3종을 지난 12일 출시했다. 

환절기 면역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영양소인 단백질을 주제로 한 ‘돌판 두루치기’, ‘도가니 수욕 전골’, ‘제육 돌솥밥’이 바로 그 주인공. 

‘돌판 두루치기’는 큰맘할매순대국만의 매콤·달콤 소스에 쫄깃한 돼지고기와 대파, 양파, 새송이, 깻잎 등 다양한 채소를 넣어 볶아낸 담백하고 부드러운 식감이 일품이고, ‘도가니 수육 전골’은 오랜 시간 동안 푹 고아 낸 육수에 쫄깃하고 부드러운 도가니와 수육을 담은 영양 보양식 메뉴로 대파와 대추, 버섯 등을 올려 풍미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 

또 ‘제육 돌솥밥’은 밥 위에 매콤 달콤하게 볶은 제육을 푸짐하게 올린 후 깍두기를 잘게 썰어 함께 담아낸 메뉴로, 아침, 저녁으로 기온 차가 커 입맛이 없거나 매운맛을 선호하는 직장인에게 맛과 영양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점심 메뉴로 딱 이라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큰맘할매순대국은 날씨가 쌀쌀할수록 따끈하고 얼큰한 맛에 대해 관심이 많아져 이번 신메뉴가 든든한 점심 식사는 물론 가벼운 술안주로도 가성비가 높아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식품업계, 매운맛 간편식(HMR) 앞세워 시장 공략 나서 

국물 요리는 조리가 어렵고 시간도 오래 걸리는 탓에 1인 가구나 자취생들에게는 어려운 요리 중 하나다. 

이에 식품업계에서는 혼자서도 짧은 시간 내에 쉽고 간편한 조리가 가능하면서 매콤한 맛으로 체온을 높여줄 간편식 제품들을 앞세워 시장 공세에 나서고 있다. 

종합외식기업 SF이노베이션이 운영하는 캐주얼한식 브랜드 스쿨푸드는 브랜드의 베스트셀러인 ‘이태원 부대국밥’을 최근 가정간편식 제품으로 출시했다. 


‘이태원 부대국밥’은 춉트 햄 부대찌개와 전통 부대국밥이 결합된 메뉴로, 스쿨푸드 매장에서는 매달 1만 그릇 이상 판매되는 스테디셀러라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냉장 보관 후 전자렌지나 가스레인지를 활용해 약 4분간 조리하면 바로 섭취 가능하며 기호에 맞게 야채 등을 넣어 조리할 수 있다. 전통적인 부대찌개에 국밥이 더해져 한 끼 식사로도 든든한 것이 특징이다.

신세계푸드가 최근 출시한 ‘올반 매콤한 국물 떡볶이’는 추억의 국물 떡볶이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제품. 전자레인지에서 3분만에 조리 가능한 컵 용기형으로 만들어져 매콤한 음식이 생각날 때 빠르고 간편하게 즐기기 좋다. 

멸치, 새우, 오징어 등 각종 해산물로 우려낸 베이스와 고추장과 고춧가루를 황금비율로 배합한 소스를 사용해 매콤함은 물론, 감칠맛까지 더했다.

매콤한 간식의 대명사 ‘불닭’도 빠질 수 없다. 편의점 브랜드 미니스톱은 특제 맵닭소스로 중독성 강한 매운 맛을 구현한 즉석 면 요리 ‘맵닭비빔면’을 출시했다. 

탱글탱글한 면발에 순살치킨강정, 달걀, 당근채 등의 토핑을 넣어 더욱 푸짐한 ‘맵닭비빔면’은 조리 방식 또한 간편해, 동봉된 ‘맵닭양념’을 재료 위에 부은 뒤 뚜껑을 제거하고 전자레인지에 돌리면 된다. 매콤한 풍미와 쫄깃한 면발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이밖에 간편식은 아니지만 bhc치킨은 매운 맛으로 유명한 중국 사천 지역의 맛을 가미한 ‘치하오’ 치킨을 신메뉴로 선보였다. 

이 메뉴는 바삭 바삭한 치킨을 사천 요리에 자주 사용되는 라유소스와 향긋한 흑식초로 버무리고 그 위에 고추 튀김과 땅콩을 토핑해 고소함과 향긋함을 곁들인 맛이 특징이다. 색다른 매콤함을 찾는 소비자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글로벌 치킨 브랜드 KFC 역시 매콤한 특제 치킨을 출시하며 매운맛 트렌드에 가세했다. KFC의 스테디셀러 메뉴인 핫 크리스피 치킨에 매콤한 고추와 달콤한 특제 빨간맛 소스를 더한 ‘빨간맛 치킨‘을 새롭게 출시한 것. 

KFC가 최초로 출시한 양념 치킨인 ‘빨간맛 치킨’은 강렬하지 않고 은은하게 퍼지는 매콤함과 바삭한 식감을 함께 맛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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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헬스뉴트리션, 대한근감소증학회 학술대회서 연구결과 발표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매일유업 자회사인 매일헬스뉴트리션(대표 박석준)이 지난 16일 서울 건국대학교병원에서 열린 대한근감소증학회 제16차 학술대회에 참가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매일헬스뉴트리션 사코페니아연구소는 노쇠를 예방하고 소지역 건강 격차 해소를 위해 경상국립대 의대 예방의학교실과 공동으로 진행한 '남해군 노쇠위험군 고령자 대상 근력 및 근기능 개선'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매일헬스뉴트리션에 따르면 연구진은 지난해 경상남도 남해군에 거주중인 노쇠위험군 평균연령 77세의 고령자 1500명을 대상으로 6개월 동안 단백질 영양공급, 운동, 질병관리로 구성된 복합 프로그램을 운영했는데, 그 결과, 근력의 지표인 악력과 걷기 속도, 의자에서 일어서기와 같은 근기능이 유의미한 수준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매일헬스뉴트리션은 2021년부터 질병관리청 공모사업인 ‘지역 내 소지역 건강격차 해소사업’의 일환으로 경상남도 남해군과 함께, 지역 노인들의 노쇠예방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2021년 10월 매일유업에서 분사한 매일헬스뉴트리션은 매일사코페니아연구소의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2018년 ‘셀렉스 단백질 제품’을 출시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