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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earch & Review

나뚜루, 7년 만에 친정 롯데제과 컴백..배경과 기대치는?

롯데제과 아이스크림 점유율 선두 지위 공고화 기여 전망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2011년 이후 7년 만에 롯데GRS(구 롯데리아)에서 친정기업인 롯데제과로 복귀한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브랜드 나뚜루가 최근 다양한 신제품을 줄 출시하며 활발한 행보를 펼치고 있다. 

아울러 나뚜루의 이 같은 행보가 매년 축소되고 있는 국내 아이스크림시장 속에서 점유율 선두를 달리고 있는 롯데제과의 시장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로 작용할지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25일 빙과업계에 따르면 롯데제과는 지난 6월 1일자 양수 계약을 통해 2011년 롯데GRS에게 넘긴 나뚜루 사업권을 되찾아오며,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사업 포트폴리오를 촘촘하게 보강했다. 

이번 양수 대상에는 가맹 및 직영점 매장인 나뚜루팝 운영을 포함해 호텔과 편의점 등에 완제품을 유통하는 사업 등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는 전체 아이스크림 소매시장 매출 규모가 매년 축소되는 와중에도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시장만큼은 성장세를 보임에 따라, 롯데제과가 브랜드 강화는 물론 시장 점유율 1위 사업자로서의 시장지배력을 더욱 강화하려는 목적으로 사업권을 다시 인수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농수산식품공사(aT)에 따르면 현재 국내 아이스크림시장 규모는 2015년 2조184억 원에서 2016년 1조9618억, 지난해 1조6837억 원을 기록하는 등 매년 축소 양상을 보이고 있다. 
 
그 배경으로는 아이스크림을 대신할 음료와 빙수 제품들 여기에다 콜드브루 같은 냉커피의 다양화, 또 아이스크림 전문점으로의 구매 이동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닐슨코리아 자료 기준 지난해 1~7월 기준 국내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시장은 111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 성장한 것으로 조사돼 대조를 보이고 있다.

상황이 이러하자 롯데제과는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시장 공략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중이다. 

프리미엄 브랜드인 ‘본젤라또’와 ‘하겐다즈’ 등을 운영하며 신제품을 지속 출시함과 동시에 지난 1월 인도 빙과업체 ‘하브모어’ 인수에 이어 6월에는 나뚜루 사업권까지 되찾아온 것.  

이를 통해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프리미엄 제품시장을 적극 공략함과 동시에 아이스크림 시장점유율을 더욱 확대시켜, 점유율 2위 빙그레와의 격차를 더욱 확대시켜 1위 사업자로서의 시장 지배력을 더욱 공고히 한다는 복안이다.  

실제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조사해 발표한 지난해 4분기 기준 제조사별 시장(판매)점유율을 살펴보면, 

롯데제과가 731억67백만 원의 매출(2017년 4분기 기준 26.7%)로 1위를, 이어 빙그레 664억34백만 원(24.3%), 롯데푸드 430억55백만 원, 해태제과 402억13백만 원 순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아이스크림 단일 브랜드별 매출 규모는 하겐다즈가 163억 원으로 1위, 이어 월드콘(119억 원), 붕어싸만코(111억), 구구크러스터(99.8억), 투게더(95.7억)의 순으로 조사됐다.

편의점용 미니 아이스크림 케이크와 20살 기념 신제품 출시 및 프로모션 등 '잰걸음' 

이러한 가운데 나뚜루가 3분기 들어 다양한 신제품과 함께 프로모션을 연속해 선보이며 시장 공세를 강화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지난 9월 주요 판매 채널인 편의점 전용 미니 아이스크림 케이크 3종에 이어 나뚜루 탄생 20주년 기념 ‘녹차 3단계’ 신제품을 지난 18일 잇따라 출시하고 경품 프로모션도 선보인 것.

먼저 편의점 전용 신제품 3종(‘리얼녹차’, ‘드림 쇼콜라’, ‘도라미 미니’)은 GS25, 이마트24, 세븐일레븐, 미니스톱 등 편의점에서 구입가능하며, 기존 아이스크림 케이크의 크기가 커서 부담을 갖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 1~2명이 즐길 수 있도록 소형화 한 점이 특징이다.

또한 나뚜루 탄생 20주년을 기념해 선보인 ‘녹차 3단계’는 시그니처 제품인 녹차 아이스크림을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맛을 단계별로 구성해 ‘그린티 마일드’, ‘그린티 클래식’, ‘그린티 스트롱’으로 출시했다. 

특히 차광 재배를 한 제주산 녹차를 100% 사용했으며, 그 중에서도 첫물 녹차만을 선택하는 등 원료부터 철저하게 신경을 썼다. 이 원료는 풍미가 높을 뿐만 아니라 떫은맛이 덜해 목 넘김이 부드럽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나뚜루는 20주년을 기념해 다양한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먼저 전국 나뚜루 매장에서 실시하는 ‘제주 첫물 녹차 3가지 맛 먹고 제주도 올레길 가자’ 이벤트는 ‘녹차 3단계’ 3 가지와 본인이 원하는 나뚜루 제품 1 가지를 먹고 매장 스템프를 4번 찍으면 추첨을 통해 10명에게 40만원 상당의 제주도 여행상품권을 증정한다. 

11월 15일까지 진행되며, 참여고객 100명에게는 나뚜루 싱글컵 모바일 쿠폰을 선사한다.  

또 나뚜루 잠실 롯데월드몰점에서는 꽃 정기 배송 서비스로 유명한 플라워 서브스크립션 커머스 업체 ‘꾸까’와의 컬래버레이션을 진행, ‘나뚜루 20살을 꾸까와 함께 축하해요’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 이벤트는 매장에 꾸며진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어 ‘자연을 담은 나뚜루’ 등특정 문구2개를 태그하여 SNS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꽃 배송 서비스 쿠폰을 증정하는 내용이다. 

10월 26일~28일까지 해당 매장을 방문한 선착순 고객 100명에게 8천원 이상 나뚜루 제품 구매 시, 즉시 ‘꾸까’ 꽃다발을 준다. 또 오후 2시부터는 신제품 시식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밖에 SNS를 통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나뚜루 페이스북 및 인스타그램 등에 게시된 20주년 기념 동영상에 나뚜루와 얽힌 사연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 선물을 증정한다. 

1등 20명에게는 ‘꾸까’ 꽃다발과 아이스크림 기프트 박스를 주며, 2등 30명에게는 아이스크림 기프트 박스를, 3등 50명에게는 5천원 상당의 아이스크림 쿠폰을 준다.

지난 6월 친정 기업 롯데제과에 다시 합류한 나뚜루의 이 같은 행보가 국내 아이스크림 시장에 어느 정도 파장을 일으키고, 나아가 어떤 결과를 도출해낼지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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