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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earch & Review

JB금융, 지주사 이후 최대폭 수익성장

2013년 7월 지주사 설립후 순이익 2.1배↑

[산업경제뉴스 김소산 기자] JB금융지주(이하, JB)사가 지주사 전환 이후 최대 폭의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JB그룹은 전북은행, 광주은행, JB우리캐피탈, JB자산운용, 프놈펜상업은행을 자회사로 두면서 2013년 7월 지주사로 전환한 금융그룹이다.


JB는 지난해 순이익이 전년도에 비해 31.4% 증가했다. 이로써 JB는 최근 3년 순이익 규모를 2.1배 키우게 됐다.


JB그룹은 지난달 2018년도 경영실적을 공개하면서, 지난해 그룹의 당기순익은 2431억으로 전년보다 31.4%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2015년을 기준으로, JB의 순이익 증가율은 2016년 24.4%, 2017년 29.7%, 2018년 31.4%로 3년 연속 20%대 이상 성장하면서 그 폭은 더욱 확대됐다.


이에 따라, 자산 운용의 효율성 지표인 ROA(Return on Assets, 총자산수익률)도 2015년  5.7%, 2016년 6.4%, 2017년 7.8%, 2018년 9.1%를 나타내며 시간이 흐를수록 확대 폭을 키워갔다.


이에 대해 그룹 측은 “지난해 순이익 2431억 원은, 당초 목표치 2083억 원을 초과 달성한 수치” 라며 “이는 차별화된 NIM 상승에 따른 이자이익 증가와 비용요인 관리에 따른 영업레버리지 효과가 긍정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NIM(순이자 마진)↑ = 대출금리↑ + 저원가성예금↑



JB의 이러한 수익성장은 대출금이자가 주도했다. 


그룹의 이자수입 추이는 2016년 9965억원에서 2017년 1조1436억원, 2018년 1조2524억 원으로 매년 확대됐다.


여기에는 원화대출 증가세가 한 몫 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원화대출은 2016년 29.6조원 에서 2017년 32조원으로 증가하며 정점을 찍은 후, 지난해 31조원으로 마감했다.


지난해 대출금의 일부 감소는 중도금 대출 만기상환 영향으로 1.81조원(3.0%↓) 줄었다고 JB측은 해명했다. 


이러한 대출금 일부감소에 따른 수익 공백을 NIM이 채워갔다.  지난해 두 은행(전북+광주)의 합산 NIM은 전년보다 0.17%포인트 상승했기 때문이다.


NIM의 변화 추이는 2016년 2.22%, 2017년 2.26%, 2018년 2.43%으로 매년 확대 폭을 키워갔다. 


지난해 전북·광주 두 은행의 NIM은, 국내은행 평균 1.63%(은행연합회 발표, ‘18년 9월말 기준)보다도 무려 0.8%포인트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여기에는 JB의 예대금리차 확대가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그룹의 원화 예대금리차는 2.7%(대출채권 이자율 4.16% - 예금이자율 1.46%)로, 전년도(2.53%) 폭 보다 더욱 벌어졌다.


이는 저원가성인 요구불예금의 확대가 원인으로 JB측은 파악했다. 요구불예금에서 전북은행은 전년 보다 16.7% 증가(잔액 1조5002억 원)했고, 광주은행도 18.6% 증가(잔액 3조9186억 원)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 비이자 부문과 낮은 이익경비율도 한 몫‥대손비용율 상승은 ‘옥의 티’


비이자 이익부문에서는, 유가증권이자가 전년보다 168억 원이나 늘어 전체 수익에 다소 힘을 보탰다.


더욱이, 그룹의 이익경비율도 2016년 57%에서 2017년 55.1%로 줄었고, 2018년에는 52.2%로 떨어지는 등 매년 감소추세를 나타내 반가운 결과를 안겨줬다.


이는, 최근 수년간 실시해 온 희망퇴직 등 비용절감 노력 효과로 전년 동기대비 2.9%p가 줄어든 것이, 수익성에 힘을 보탰다고 그룹 측은 설명했다.
 

반면, 대손비용률은 2017년말 0.37%에서 2018년말 0.46%으로 0.13%포인트가 상승해 ‘옥에 티’를 만들었다.


이에 대해, 그룹 측은 “JB우리캐피탈이 고수익성 위주의 금융자산 포트폴리오를 개편함에 따라 비용율이 상승했다”고 밝혔다.


향후 전망에 대해 보고서는, “최근 3년간 가이던스를 뛰어넘는 실적달성을 감안, 2019년은 대출증가율 3%, NIM 2.48%로 0.05%포인트를 확대하면서 이익경비율은 51.7%로 낮출 것”이라며 “따라서 올해 순익 목표를 전년보다 29.5% 늘린 3145억 원으로 잡았다” 며 끝을 맺었다.


한편, JB금융에 대해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1월 종목리포트에서”2019년에도 ROE는 9.7%로 2018년 추정 대비 1.1%포인트 높아 질 것으로 예상“ 하면서 ”광주은행 완전 자회사화 효과로 2019년 높은 지배지분 순이익 성장과 ROE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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