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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경영분석]④ 지난해 ‘돈장사’ 시중은행이 가장 크게 웃었다

3년 순이자 증가율 시중은행 32.4%↑ · 지방은행 21.3%↑ · 특수은행 19.4%↑ 順


[산업경제뉴스 김소산 기자] 지난해 국내 시중은행이 지난해 벌어들인 순이자수익(이자수익-이자비용)은 22.7조원으로 3년 전보다 32.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경제뉴스가 KB국민은행, 우리은행, 신한은행, KEB하나은행, SC제일은행, 한국시티은행으로 대표되는 국내 시중은행들과 특수은행, 지방은행으로 분류되는 그룹별 순이자수익(이하, 이자수익)을 은행연합회 자료를 토대로 최근 3년간 증가세를 분석해 봤다.


그 결과, 시중은행이 그룹별 증가율에서 32.4%로 가장 높은 성장세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산업은행, IBK기업은행, 한국수출입은행, NH농협, SH수협은행 대표되는 5개 특수은행의 지난해 순이자수익은 13.2조원이었다. 또한, 대구·부산·광주·제주·전북·경남은행으로 대표되는 6개 지방은행의 이자수익은 4.4조원으로 집계됐다.


이를 그룹별로 3년 전(2015년)과 비교한 증가율에서는 시중은행이 32.4%원, 이어서 지방은행이 21.3%, 특수은행 19.4% 순으로 증가했다.


이자수익의 그룹별 변화를 보면, 시중은행은 2015년 17.2조원 → 2016년 19.1조원 → 2017년 20.7조원 → 2018년 22.7조원으로 매년 지속적 증가세를 이어갔다.


특수은행은 이자수익을 2015년 11조원 → 2018년 13.2조원으로 2.2조원, 지방은행도 같은 기간 3.6조원 → 4.4조원으로 8천억 원을 늘려갔다.


또한, 지난해 시중·특수·지방은행을 전부 합한 국내은행들이 거둬들인 총이자수익은 71조원으로 이 중, 대출금이자(63.7조원)가 차지하는 비중은 90%로 조사됐다.


하지만, 같은기간 이들 국내은행들이 지급한 총이자(30.7조원)에서 예금이자(18조원)가 차지하는 비중은 59%에 불과, 대출금이자가 총이자에서 차지하는 90% 비율과는 큰 차이를 나타냈다.


특징은, 이자비용이 이자수익에서 차지하는 비율을 단순비교 해 본 결과, 특수은행의 이자비용은 12.7조원으로 이자수익(25.8조원)의 49.1%를 차지해 가장 높았고, 같은 기준에서 시중은행 41%, 지방은행 27.8% 순으로 높았다.


이에 대해 은행권 관계자는, “특수은행의 경우 상업금융의 취약점을 보완하고자 특정 부문에 대한 전문 금융 기능을 담당하는 특성 때문” 이라며 “이 때문에 재원조달 면에서 예금 수입에 주로 의존하는 일반은행과 달리 재정자금과 채권 발행에 많은 부분을 의존하다보니 조달비용이 높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지난해 국내은행들이 거둬들인 순수수료(수수료수입-수수료비용) 금액은 4.8조원이었다. 이를 그룹별로 보면, 시중은행이 3.2조원으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이어서 특수은행 1.4조원, 지방은행 2천억 원 순이었다.


이 수수료를 그룹별로 3년 전과 비교해 보면, 시중은행은 2015년 2.9조원→2018년 3.2조원으로 8.8% 증가, 다양한 자원으로 배를 불린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지방은행과 특수은행은 같은 기간 각 각 28%, 8%가 줄면서 시중은행과 대조, 수익구조의 취약성을 드러냈다.


시중은행의 지난해 수익확대와 관련, 시중은행에서 기업금융을 담당하는 K 이사는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2016년 1.25%를 최저점을 기점으로 상승분위기를 타면서 대출금리 상승이 먼저 움직인 것이 전반적 수익확대 요인”이라며 “뿐만 아니라, 최근 몇 년 동안 이어진 경기호조세에 의한 부실여신 감소도 대손비용 축소로 이어져 수익기여에 한몫 했을 것” 이라고 분석했다.


연합회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 시중은행 NIM(순이자마진 = Net Income Margin)은 2015년 1.55%→2018년 1.63%으로 0.08%p 확대되면서, 같은 기간 국내은행들의 NIM의 성장률 0.07%p( 1.59% → 1.66%) 을 견인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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