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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은행 경영분석]①SC 수익성 시중은행 ‘꼴찌‘‥KB 1/7수준

주당순이익, SCB 855원 vs 국민B 5538원

[산업경제뉴스 김소산 기자] SC제일은행의 지난해 주당순이익이 국내 시중은행 중에서 ‘꼴찌’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KB국민은행, 우리은행, KEB하나은행, 신한은행, SC은행, 한국시티은행으로 대표되는 시중은행들은 지난달 말 공시자료를 통해 2018년도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공시내용에 따르면, 지난해 주당순이익(Earning Per Share, 이하 EPS)은 국민은행이 5538원으로 가장 높았고 SC는 855원으로 최하위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SC의 EPS 규모는 1위 국민은행에 비해 1/6.5 수준에 불과한 수치이다.

주당 순이익은, 자산규모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당기순익의 규모를 주식수로 나눈 값으로, 주로 생산성의 객관적 기준으로 평가되면서 경영성과 비교지표로 곧잘 활용되고 있다.  

2위는 2466원을 올린 우리은행이, 이어서 하나은행 1805원, 신한 1319원 순으로 1천 원 대 이상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시티은행 966원, SC 855원으로 두 외국계 은행은 1천원 미만에 머물면서 서로 ‘꼴찌다툼‘을 벌였다.

EPS를 직전년도와 비교한 증감률에서는, 우리은행이 49.6% 늘어 가장 큰 폭의 성장세를, 이어서 하나 32.6%, 시티 26.1% 순으로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SC는 –19.0%를 보이며 가장 큰 폭으로 역주행 했다. 이어서 국민 –1.0%, 신한 -0.5% 순으로 부진실적을 나타냈다. 

■ SC, 생산성 ‘꼴찌’ ‥ 재무성장 제자리로 ‘먹튀’ 논란 지속

특징은, 시티B의 EPS(666원)가 2016년에는 이들 은행 중 최하위를 기록한 후, 이듬해 766원 → 966원으로 지난해까지 매년 증가, 3년 새 36.2%의 성장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SC의 경우 EPS는 2015년 –1026으로 적자  이듬해 851원으로 흑자전환  2017년 1055원으로 성장하나 싶더니 → 지난해 855원으로 후진, 또다시 ‘꼴찌’로 주저 않았다. 

SC의 이러한 부진은 그간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던, ‘먹튀’ 논란에 또다시 불을 지피 는 계기를 만들며, 국내영업 전략에서의 한계를 드러냈다.

SC는 또한, 그간 생산성 지표뿐 아니라, 자산·잉여금 등에 더해 성장성의 바로미터인 순이자이익 추이에서도 특별한 호전이 없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SC 재무지표를 7년 전으로 확대해 보면, 총자산은 2012년 64.8조원 → 2018년 65.1조원,  같은 기간 이익잉여금은 2.8조원 → 2.9조원으로 7년동안 제자리걸음으로 사실상 성과가 "0"였다.

게다가, 순이자이익(이자수익-이자비용)은 1.6조원 → 0.9조원으로 거꾸로 축소(41%↓)시켜 국내에서의 영업의지를 의심케 했다.

뿐만 아니라 SC는 지난 2월 17일, 自社발행 후순위 채권 6천억 원에 대해, SC영국본사가 인수하여 BIS비율을 높이겠다는 명목으로 5천억 원의 중간배당 계획을 발표, 또 다른 ‘먹튀‘라논란을 일으키며 여론의 도마에 오르기도 했다.

SC은행이 향후, 이러한 논란과 국내 소비자들의 따가운 눈초리를 어떻게 헤쳐 나갈지 시장이 주목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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