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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료·죽·비빔면..건강&비주얼 겸비 블랙푸드 ‘주목’

흑당, 트러플, 미역 등 검정 식재료 활용한 블랙푸드 줄 출시
맛은 물론, 색감, 건강, 풍미까지 살려 소비자 이목 집중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최근 검은색 식음료(블랙푸드)가 인기를 끌면서 식음료업계에 흑당, 트러플, 미역 등 다양한 검정 식재료를 활용한 블랙푸드 출시 열풍이 불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이는 맛은 물론 눈으로도 음식을 즐기려는 소비자 특성에 발맞춰 원재료의 맛, 식감, 색깔까지 고려해 선보인 신메뉴가 주목 받는 추세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시작은 음료 시장의 흑당 열풍이었다. 흑당의 진한 단맛과 흘러내리는 듯 번지는 비주얼로 고객에게 큰 사랑을 받으며, 음료에 빙수, 아이스크림까지 다양한 메뉴로 탄생하고 있다. 여기에 죽과 면, 식사 메뉴에도 검은 바람이 불며, 업계 전반에서 블랙푸드를 찾아볼 수 있게 된 것.

이에 내일은 또 어떤 메뉴 카테고리의 블랙푸드가 출시될지 궁금증은 더욱 커지고 있다. 

흑당 커피에 음료, 죽, 비빔면까지...블랙푸드의 유혹


커피전문점 빽다방(대표 백종원)에서는 흑당 베이스에 타피오카 펄을 넣어 달콤한 풍미와 쫄깃한 식감의 매력이 돋보이는 신메뉴 ‘블랙펄’ 음료 3종을 출시했다. 

블랙펄 음료는 고소한 우유와 오리지널 흑당의 맛을 느낄 수 있는 논커피(Non-coffee) 타입의 ‘블랙펄라떼’와 ‘블랙펄카페라떼’, ‘블랙펄밀크티’ 3종류로 나왔으며, 마치 바닷속의 흑진주가 알알이 떠 있는 듯한 이미지를 연상케 하는 비주얼을 갖추고 있다고 해서 이름지어졌다. 

이번 신메뉴는 버블티에 우유와 생크림, 커피, 얼그레이 티 등을 접목시켜 다양한 고객 취향을 고려하여 만들어진 것으로, 과하지 않은 은은한 단맛의 흑당 베이스에 쫀득한 타피오카 펄을 넣어 식감의 재미까지 더한 것이 특징이다.

커피프랜차이즈전문점 카페베네 역시 흑당을 활용한 음료를 선보였다. 대만 현지에서부터 국내까지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흑당과 쫄깃한 식감의 타피오카 펄을 활용한 펄라떼 2종이다. 

이증 ‘브라운슈가 콜드브루 펄라떼’는 콜드브루의 부드러운 풍미와 함께 쫀득한 타피오카 펄과 흑당의 달콤함이 가득하며, ‘브라운슈가 밀크티 펄라떼’는 고급스럽고 깊은 맛이 일품인 얼그레이 밀크티에 타피오카 펄과 흑당이 어우러져 부드러움이 극대화됐다. 

흑당 열풍은 과자에도 미쳤다. 해태제과는 대표 장수 과자인 맛동산을 44년 만에 새로운 맛의 ‘맛동산 흑당쇼콜라’를 내놓았다. 

이 제품은 본래의 맛을 유지하면서도 흑당을 넣어 단맛은 낮추고, 쌉싸름한 느낌은 살렸다. 흑당은 물론, 반죽 단계에서부터 카카오를 갈아 넣어 겉부터 속까지 까만 것이 특징이다. 

검은 빛의 프리미엄 식재료가 들어간 죽도 있다. 


본아이에프가 운영하는 한식 캐주얼 다이닝 본죽&비빔밥 카페는 검은 빛의 전복 내장과 톳, 검은 송로버섯인 트러플 오일을 더한 ‘트러플 전복죽’을 출시했다. 

기력 회복에 탁월한 효과를 지니고 고소한 맛이 특징인 전복 내장을 베이스로 만든 죽에 풍부한 칼슘을 함유해 제주 해녀의 식단에 빠지지 않는 신선한 국내산 톳을 담아 오독오독한 식감을 살렸다. 

여기에 완도산 전복찜을 두툼한 슬라이스 형태로 죽 위에 올렸으며, 트러플 오일을 곁들여 마무리해 전에 없던 새로운 경험의 프리미엄 전복죽을 맛볼 수 있다.

곧 다가올 여름 성수기를 준비하는 비빔면도 미역을 만나 검은 색을 입었다. 

최근 출시된 농심 ‘미역듬뿍 초장비빔면’은 여름철 인기 메뉴인 미역 초고추장무침에서 착안된 제품이다. 기존 소스와 면 중심이던 비빔면과 차별화를 두기 위해 미역 분말을 함유한 초록색 면에 고흥산 미역을 사용해 신선한 자연의 맛과 향을 그대로 담았다. 

본죽&비빔밥 카페 임미화 본부장은 “최근 블랙푸드가 인기를 끌며 검은색의 프리미엄 식재료가 다양하고 풍부하게 들어간 본죽의 신메뉴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고객의 니즈를 충족할 수 있는 트렌디하면서도 영양 보충에 탁월한 메뉴를 지속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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