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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earch & Review

대한항공·아시아나 1분기 적자로‥손실확대 원인은?

환차·환산손익 전년比 대한한공 10배↑· 아시아나 2.4배↑

[산업경제뉴스 김소산 기자] 국내 대표 항공사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지난 1분기 당기순익이 적자로 마감되면서 미래 수익성에 경고등이 켜졌다.


지난 15일 대한항공은 1분기 매출액 3조498억 원, 영업이익 1482억 원, 당기순손실 342억 원을, 아시아나는 같은 기간 매출액 1조4385억 원, 영업 손실 118억 원과 당기순손실 843억 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들 두 항공사의 실적을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보면, 매출은 각 각 대한항공이 3.9%, 아시아나가 2.5% 줄었고, 영업이익은 대한항공이 16.2% 줄어든 1482억 원을 기록했으나, 아시아나는 지난해 377억 원 에서 올해 118억 원의 영업 손실로 전환했다.

당기순익에서는 대한항공이 지난해 1분기 233억 원의 흑자에서 올해 1분기는 –342억 원으로 적자로 돌아섰다. 또한 아시아나는 같은 기간 –25억 원에서 –843억 원으로 적자폭을 키워갔다. 

지난해 상반기까지 만해도 대한항공의 영업이익이 직 전년 대비 25.2% 줄여갈 때 국내 2위 규모인 아시아나는 같은 기간 804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며 33.1% 늘려갔다.

뿐만 아니라, 아시아나는 지난해 상반기 기준 매출성장률에서도 직전 2년간 16%를 늘려 대한항공 8.1% 증가율보다 2배 높은 실적으로 승승장구하는 모습을 보였다. 아시아나의 이러한 추세는 3분기까지도 고유가 영향에도 불구 차입금 감축 등에 따른 금융비용 감소로 당기순익을 증가세로 리드했다. 

하지만 4분기 들어서 아시아나는 연말 459원의 영업이익에도 불구 외화환산손실 영향을 극복하지 못한 채 연간 125억 당기순손실로 지난해를 마감했다.

이어 올해 들어 지난 1분기 당기순익에서 대한항공은 적자전환, 아시아나는 적자폭을 확대했다.

■ 영업이익 내고도 손실전환 ‥ 감가상각비 + 외환차손이 주요인

이에 산업경제뉴스가 두 회사의 공통적인 손실요인을 살펴봤더니 외환차손/환산손실(이하 환산손실)이 주요인으로 나타났다. 

외환차(익)손은 매일 변동되는 환율에 따라 거래에서 발생되는 손익이고 환산(익)손실은 결산시점 재무제표에서 외화를 원화로 표시하기 위해 인식하는 환율의 차이를 말한다.

대한항공이 지난 1분기 1482억 원의 영업이익을 내고도 손실 난 주요인은 환산손실 1473억 원이 발생한 탓에, 342억 원의 적자전환 된 것으로 분석된다.

아시아나도 전년도 1분기는 377억 원의 영업이익에서 외환차손 262억 원 등이 차감되는 영향으로 25억 원의 당기순손실로 마감했다.

아시아나는 올해 1분기는 118억 원의 영업 손실로 전환됐는데다 환산손실 규모까지 629억 원으로 커지면서 당기순손실이 8413억 원으로 확대됐다. 

지난해 1분기는 두 회사의 합산 영업이익 2145억 원에서 환산손실 411억 원을 차감하고도 208억 원의 흑자를 달성할 수 있었다. 

하지만 올 해 1분기는 합산 영업이익이 1384억 원으로 줄었는데다, 환산손실이 2102억 원 커진 탓에 –1185억 원을 기록, 적자가 확대됐다.

결국 양사 모두 적자전환 또는 확대가 외화환산손실에 휘둘린 탓으로 풀이되는 대목이다.

그런데 현재의 환율추세대로라면 양사 모두 2분기 전망에서 적자폭이 확대될 것이라는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5월17일 현재 대미 환율이 1195.5원으로 상승세가 가팔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전망에 대해 지난 1분기 수익이 외화환산손실 발생에 따른 결과를 두 항공사 모두 인정하면서, 2분기는 대한항공의 경우 5월 황금연휴와 6월 IATA 연차총회, 미국 보스턴 신규취항에 따른 수요확대를 통해 흑자전환 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또한 아시아나는 사할린 등 비수익노선에 대한 운휴와 신기제 도입을 통한 연료효율성 제고, 퍼스트 클레스 폐지 등을 통한 수익성 제고와 4월과 5월 사이에 4800억 원의 규모의 자본 확충 강화로 금융비용을 줄여 흑자전환 하겠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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