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1.15 (수)

  • 맑음동두천 6.0℃
  • 맑음강릉 8.5℃
  • 구름조금서울 9.0℃
  • 맑음대전 7.6℃
  • 맑음대구 8.7℃
  • 맑음울산 8.7℃
  • 구름조금광주 10.2℃
  • 맑음부산 10.7℃
  • 구름조금고창 7.2℃
  • 구름많음제주 12.2℃
  • 구름많음강화 6.8℃
  • 맑음보은 6.7℃
  • 맑음금산 5.9℃
  • 구름많음강진군 11.3℃
  • 맑음경주시 7.0℃
  • 맑음거제 8.1℃
기상청 제공

Research & Review

더오르고 덜내리는 강남아파트, 전국 6% 내리는 동안 40% 상승

상승기때 6배 더오른 강남아파트 하락세때는 절반 내려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최근 아파트가격이 하락세로 접어들면서 그동안 많이 오른 강남권 아파트가 더 많이 내릴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지만, 강남아파트는 하락세에도 전국 평균의 절반 수준밖에 내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오를때 더오르고 내릴때는 덜내리는 모습이다.


한국감정원의 공동주택 실거래가격지수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가격은 지난해 상반기부터 올해 상반기 6월 첫째주(6월 3일)까지 계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하락폭도 지난해 상반기에는 0.05%로 미미하게 하락했지만, 지난해 하반기에는 0.42%로 하락폭을 키웠고, 올해 상반기에는 1.81%로 하락 속도가 빨라졌다.   


하지만 서울 강남아파트는 지난해 상반기에도 3.60% 상승했고, 지난해 하반기에는 4.46%로 오히려 상승폭이 커졌다. 올해 들어와서는 강남아파트도 가격이 꺾여 1.02% 하락했다. 하지만 전국 평균 하락률 1.81%에 비하면 절반 수준밖에 안된다.


지방권 아파트는 2017년 상반기부터 하락세로 접어들어 2년 넘게 하락세가 지속 되고 있다.




■ 지난 3년 동안 전국 5.7% 감소하는 동안 강남 39.9% 증가


강남아파트의 가격은 오를때 더오르고 내릴때 덜내리는 추이를 보이면서 지난 3년 동안 전국 평균이나 다른 지역보다 가격 차이를 더 키웠다.


한국감정원 아파트 매매가격 자료를 살펴보면, 2016년 2월 전국 아파트의 3.3㎡당 평균가격은 1108만원이었지만, 올해 2월에는 1045만원으로 5.7% 감소했다. 2017년 이후 올 6월까지 계속 하락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강남아파트의 가격은 2016년 2월 3120만원에서 올해 2월 4365만원으로 39.9%가 증가했다. 3년 전 3배 차이나던 전국 평균 아파트 값과 강남 아파트 값 차이는 올해 4배 이상으로 커졌다.


그밖에 상승률이 높은 지역은 서울로 지난 3년 동안 36.9%가 올라 2781만원을 기록했다. 이 수치에는 강남아파트가격 상승분도 포함돼있다. 그리고 그 다음은 세종시로 3.3㎡당 1223만원으로 36.1%가 올라서 서울 외에는 유일하게 30%대를 기록했다.


하지만 서울과 세종시를 제외한 모든 도시는 지난 3년 동안 10% 아래의 상승폭을 보여 심한 격차를 보였다.


부산이 그나마 12.2% 상승폭을 보였고, 인천 10.4%, 광주와 대전이 7%대 상승폭을 보였으며, 제주는 5.7%, 경기도는 3.8%의 상승폭을 보였다. 대구는 1.2% 감소하는 모습을 보여 광역시 가운데 유일하게 가격이 떨어졌다.


대도시 가운데는 대구만 가격이 감소했지만 대도시 외 지방 아파트들은 거의 대부분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전국 평균을 하락세로 이끌었다. 




■ 올해 상반기 분양, 강남권과 세종시에 몰려


지난해 하반기부터 가격이 하락하고 미분양 물건들이 많아지는 등 시장이 침체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강남권과 세종시에는 여전히 분양열기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5월 1일에는 서울 일원지역에 '디에이치 포레센트'가 3.3㎡ 당 4569만원에 분양을 실시했다. 이 단지는 평균 16.06대1, 최고 23.90대1을 기록하며 1순위에 청약을 마감했다. 


또 5월 7일에도 서울 방배동에 '방배그랑자이'가 3.3㎡ 당 4687만원에 분양됐다. 집값이 9억원을 넘어 중도금대출이 안되는데도 평균 8.17대1, 최고 13.29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밖에도 서초 무지개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서초그랑자이'도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이들 강남권 아파트들은 인근 시세가 5000만원을 넘는다며 5000만원에 육박하는 분양가를 책정하고 있다. 실제 지난해 11월 입주한 '래미안 개포 루체하임'이 3.3㎡ 당 5715만원의 매매호가가 나와있는 것으로 전한다.


지난 3년동안 30%가 넘는 가격상승률을 보인 세종시에도 5월 31일 GS건설과 대림산업이 '세종자이e편한세상'을 분양했다. 3.3㎡ 당 1000~1100만원으로 분양가가 책정되면서 42대 1의 경쟁률을 보이고 1순위에 모두 마감됐다.


세종시에는 이날 '세종더휴예미지'와 '세종어울림파밀리에' 등 3개 단지 총 3256세대가 동시분양됐다. 모두 두 자리수 경쟁율을 기록하며 완판되는 기염을 토했다.

관련기사

Research & Review

더보기


ESG 기업 공헌활동

더보기


PeopleㆍCompany

더보기
대우건설 조직 개편·임원 인사 "관리지원 조직 축소" [산업경제뉴스 강민구 기자] 대우건설은 11월 10일,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대우건설은 지속적인 성장과 먹거리 개발을 위한 안정적 토대를 구축하고 사업유형별 수주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대우건설은 우선 공공분야 및 대외업무를 일원화하기 위해 공공지원단을 신설했고, ‘세계속의 대우건설’이라는 명성을 되찾기 위해 해외사업도 강화한다. 해외사업단장 직급을 기존 상무에서 전무급으로 격상하고, 전략기획본부 산하의 해외사업단을 CEO 직속 편제로 조정해 ‘글로벌 디벨로퍼’ 도약 및 현지화 정책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전략이다. 대우건설은 ‘현장 중심 경영’이라는 기조를 바탕으로 관리지원조직을 축소하고 조직간 유사 업무 및 중복기능을 개선해 효율성을 높였다. 특히, 경영지원본부를 실(室) 조직으로 축소했고, 기획업무 중심의 유사․중복기능을 통합했다. 주택건축사업의 한 축인 도시정비사업 조직의 경우, 본사는 컨트롤타워 기능을 수행하고 영업인력은 각 지역 중심으로 전면 배치했다. 세심한 현장 지원을 위해 현장관리책임자(PFM1) ) 조직을 사업본부로 소속으로 재편했고, 안전 조직은 지역안전팀 중심의 현장 전진배치를 통해 실질적인 재해예방과 현장 상시지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