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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분석]③1Q 맥주시장 6.9%↓···상위 브랜드 올 ‘퇴보’

1분기 6970.7억, 전년도 7489.2억 대비 518.5억 감소..출발 불안
2년 연속 감소세 상승 반전시킨 2017년도 성장세 반납하나?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올 1분기 국내 맥주시장 규모가 전년대비 축소되며 불안한 스타트를 끊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식품산업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올 1분기 맥주 소매 판매액은 6970.7억으로 지난해 1분기 7489.2억 대비 518.5억 원이 감소, 6.9%가량 쪼그라들었다.

이로써 지난 2014년 총 3조5424.4억 원의 판매액을 기록하며 정점을 찍더니 이후 2015, 2016 2년 연속 하락세로 돌아선 것을 지난 2017년 다시금 상승세로 되돌려 놨던 맥주시장 성장세가 또 다시 하락반전 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2013년 이후 맥주시장 31.4% 축소...수입맥주 인기 감소가 원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맥주는 주세법 기준으로 발효 주류의 하위 품목에 해당하며, 곡류, 홉, 전분질, 물 등을 원료로 발효 또는 여과하여 제성한 것이거나, 발효・제성 과정에 탄산가스, 주정을 혼합한 것을 말한다. 

국내 맥주 소매매출 규모는 지난 2017년 2조2322.8억 원으로 2013년 3조2563.1억 대비 약 31.4% 감소했다. 더욱이 이 기간 중 최고 판매액을 기록했던 2014년 3조5424.4억 보다는 1조3102억 원 줄어들어 37.0%나 급감했다. 

하지만 직전 연도였던 2016년 2조78.2억 보다는 약 6.9%가 늘어 2년간의 하락세를 마감하며 상승 반전돼 업계에 기대감을 불러 모으기도 했다.

이는 2010년대 초 다양한 맛과 파격적인 가격을 무기로 시장을 잠식했던 수입맥주의 인기가 사그라지면서 15년 이후 판매액이 하락했지만, 최근 음주 트렌드 변화, 건강 중시 기조 확산에 따른 저도주 선호, 수제맥주 성장 등에 따라 소비량이 증가한 것으로 aT는 분석하고 있다.

하지만 aT 발표 자료에 2018년 전체 맥주 소매판매액 규모가 빠져 있어, 2017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성장세가 이어졌는지 여부는 알 수가 없는 상황이다. 다만 올 1분기 소매 매출과 지난해 1분기 매출은 공개돼 눈길을 끈다. 

올 1분기 맥주 소매판매액은 6970.7억 원으로 지난해 1분기 7489.2억 대비 약 518.5억이 감소해 시장규모가 약 6.9% 축소된 것으로 밝혀져, 맥주 시장이 재차 하락세로 돌아서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키우고 있는 실정이다.  

그렇다면 올 1분기 맥주시장의 주요 흐름은 어떠했을까? 

2019.1Q 맥주 유형별 점유율, ‘캔’→‘페트’→‘병’→‘드럼’ 순 

먼저 aT자료에 의거 유형별 매출을 살펴보면, 겨울과 초봄 시즌이 포함된 2019년 1분기 기준 가장 높은 점유율을 보인 맥주 유형은 캔(69.6%), 페트병(20.5%), 병(9.8%), 드럼(0.1%) 타입 순으로 나타났으며, 2018년 4분기 또한 같은 유형 순으로 선호 양상을 보였다. 

캔맥주는 가볍게 맥주를 즐기는 ‘혼맥(혼자 마시는맥주)’, ‘낮맥(낮에 마시는 맥주)’, ‘책맥(책 보면서 마시는 맥주)’ 등의 문화가 등장하면서 가벼운 무게와 휴대성, 특유의 청량감 때문에 소비자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시장을 장악한 것으로 파악된다는 것이 aT 측 분석이다.

소매 채널별 매출 점유율, 편의점→일반식품점→대형소매채널 순

이어 2019년 1분기 기준 맥주의 소매 채널별 매출액을 살펴보면 편의점(44.2%)이 가장 높은 판매 점유율을 보였으며, 뒤이어 일반식품점(15.8%), 대형소매채널(할인점, 독립슈퍼, 체인슈퍼) 등으로 나타났다. 

최근 몇 년 사이에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맥주의 종류가 다양해지고, 세계 맥주를 4캔에 만 원에 판매하는 프로모션을 진행 하면서 쉬운 접근성과 높은 가성비가 소비자 구매욕을 자극한 결과로 분석된다.

제조사별 점유율 및 주요 브랜드별 매출액


2019년 1분기 기준 제조사별 판매점유율은 오비가 51.9%(3619.5억 매출)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하이트진로가 16.9%(매출 1174.7억), 롯데아사히 주류IMP 6.0%(419.1억), 롯데칠성주류 매출 393.3억의 순으로 나타났다. 

주요 브랜드별로는 ‘오비맥주카스후레쉬’가 2645.5억 매출로 1위, 이어 ‘하이트진로 하이트(629억)’, ‘롯데아사히주류 아사히(416.3억)’, 칭타오(300.5억), 하이네켄(270.2억), 롯데칠성주류의 클라우드(182.3억 원)의 순으로 높은 구매율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불과 3개월전인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해 이들 상위 6개 브랜드 모두 역 성장세를 펼쳐 눈길을 모았다.

이러한 와중에도 제조사별 매출액과 브랜드별 매출 모두 OB맥주가 압도적 우위로 시장을 호령중인 것으로 드러났으며, 롯데칠성주류의 맥주 부문 매출은 롯데그룹 위상에 비해 너무도 초라한 성적표를 내밀어 대조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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