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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품 프로모션

가을 신메뉴에 프로모션...커피전문점의 ‘유혹’

탐앤탐스, 스타벅스, 폴바셋, 엔제리너스, 쥬씨 등 행보 ‘분주’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커피전문점업계가 감성과 사색의 계절 가을을 맞아 다양한 신메뉴와 커피 원두 업그레이드는 물론 각종 프로모션을 선보이는 등 지속 성장을 향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5일 업계에서 전해온 관련 소식을 소개한다.
  
탐앤탐스, 홈카페족 겨냥 ‘로스팅 원두’ 5종 출시

토종 커피전문점 탐앤탐스는 홈카페족을 위한 ‘로스팅 원두’ 5종을 지난 4일 선보였다. 

이는 최근의 홈카페 트렌드를 겨냥, 자신의 기호에 맞는 원두를 선택해 즐기시라는 의미다. 원두 본연의 풍미를 지닌 싱글 오리진 원두와 탐앤탐스의 색깔을 담은 스페셜 블렌드가 그것으로 약 200g 용량 소포장이어서 보관에 부담없이 최상의 커피를 신선하게 즐길 수 있다.   

로스팅 원두는 싱글 오리진 3종 ▲에티오피아 아리차 G1 ▲케냐 AA ▲콜롬비아 수프리모와 스페셜 블렌드 2종 ▲블라썸 ▲블랙와인으로 구성되어 있다. 산미 중심의 ‘라이트 로스팅’부터 보디감을 살린 ‘미디엄 다크 로스팅’까지 각 원두마다 로스팅 포인트를 달리해 원두가 가진 특징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탐앤탐스몰’과 ‘탐앤탐스 블랙’ 10개 매장에서 판매한다. 탐앤탐스몰에서 주문 시, 주문과 동시에 로스팅을 시작해 로스팅 3일 이내의 갓 볶은 신선한 원두를 만나볼 수 있다. 탐앤탐스 블랙 매장에서는 로스팅 원두로 내린 핸드 드립 커피도 조만간 선보일 예정이다.  

스타벅스, 가을 담은 국산 단호박 음료 등 출시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대표 송호섭)는 지난 3일부터 가을 신제품 음료로 ‘단호박 라떼 위드 샷’과 비엔나 커피로 알려진 아인슈페너 음료인 ‘블랙 글레이즈드 라떼’ 등 2종을 선보였다.  

이중 ‘단호박 라떼 위드 샷’은 국내 옥천의 단호박을 통째로 쪄서 만든 소스를 사용해서 부드럽고 달콤한 단호박을 마실 수 있는 콘셉으로 개발됐다. 음료 소스와 함께 음료 위에 얹혀 지는 휘핑 크링, 드리즐에도 단호박을 사용해 단호박의 깊고 풍부한 풍미를 강조하고 디저트처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 함께 선보인 ‘블랙 글레이즈드 라떼’는 크림 치즈가 들어가 쫀쫀하고 부드러운 맛을 더욱 강화한 글레이즈드 폼이 특징이다. 아인슈페너는 과거 마부들이 피로를 풀기 위해 마셨던 커피처럼 아메리카노 위에 설탕과 생크림을 얹어서 달콤한 풍미를 강조한 커피로 알려져 있다. 

이외에도 고소한 견과류 등 가을에 어울리는 식재료와 부드러운 식감을 강조한 다양한 푸드도 함께 출시한다. 

국내산 팥을 넣고 반죽한 ‘쫄깃 레드빈 브레드’를 비롯해, 고소한 피칸과 캐슈넛, 호두를 올려 구운 ‘리얼 피칸 타르트’, 달걀과 우유를 입혀 구운 빵에 베이컨과 치즈, 스크램블 에그를 넣은 프렌치 토스트인 ‘베이컨 치즈 토스트’ 등을 새롭게 준비했다. 

더불어 9월 10일부터는 신규 출시 음료 2종을 포함해, 콜드 브루, 바닐라 크림 콜드 브루, 콜드 폼 콜드 브루, 돌체 콜드 브루 등 콜드 브루 4종과 함께 핸드폰 뒤에 부착해 거치대, 손잡이 등으로 사용할 수 있는 ‘스타벅스 링’을 세트로 구성해 판매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폴 바셋, 론칭 10주년 기념 ‘룽고’ 무료 증정 이벤트 진행

매일유업 엠즈씨드에서 운영하는 커피전문점 폴바셋에서는 브랜드 론칭 10주년을 기념해 지난 3, 4일 이틀 간 룽고 무료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데이어 5일부터는 10일 연속 크라운오더 주문 시, 크라운 10배 적립 이벤트를 진행한다. 

기타 10주년 이벤트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폴 바셋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폴 바셋은 지난 2009년 국내에 론칭한 스페셜티 전문 브랜드로, 2003년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십 우승자 폴 바셋과 함께 만든 브랜드다. ‘품질과 타협하지 않는다’는 브랜드 원칙 아래 모든 커피 메뉴에 스페셜티를 도입하며 룽고와 라떼, 아이스크림 라떼 등 시그니처 메뉴들을 선보이고 있다. 

엔제리너스, 가을 신제품 음료 ‘제주 청귤’ 3종 출시

롯데GRS(구 롯데리아)에서 운영하는 엔제리너스는 가을을 맞아 제주도 특산물 초록 감귤을 활용한 ‘청귤’ 신제품 음료를 8월 26일 선보이고 오는 10월 31일까지 한정 판매에 들어갔다. 

이번 음료는 싱그러운 청량감과 화려한 토핑을 활용해 고급스런 비쥬얼이 특징. 제주 청귤 본연의 맛을 잘 살린 ‘제주 청귤 주스’, 스파클링의 청량감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제주 청귤 에이드', 요거트의 상큼함이 유니크하게 조화로운 ‘제주 청귤 스노우’ 등 3종으로 출시됐다. 

쥬씨, 원두 업그레이드 통해 아메리카노 지속 강화나서


쥬씨(JUICY, 대표 윤석제)가 지난해에 이어 ‘원두 업그레이드’를 실시, 커피메뉴 강화에 나섰다. 

쥬씨는 작년 7월에도 ‘쥬카페(JU CAFE) 프리미엄 블렌드’라 명한 원두 업그레이드를 진행한 바 있다. 이후 13개월 만에 다시 원두를 업그레이드하며 쥬씨 측은 아메리카노를 비롯한 커피 메뉴를 지속해서 강화해 나간다는 입장이다.

특히 쥬씨는 과일주스 전문점으로 알려졌지만, 아메리카노 판매량이 2019년 8월 기준 누적 8천만 잔에 달할 정도로 커피 판매량이 많으며, 전 메뉴 중에서 2위의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따라서 이번 원두 업그레이드는 늘어나는 커피 매출과 고객들의 성원에 대한 감사의 의미도 포함하고 있다고 쥬씨 측은 밝혔다.

이번 원두 업그레이드에는 ‘에티오피아 시다모’ 지역에서 커피체리를 햇볕에 그대로 말려서 가공하는 ‘내추럴 프로세싱(Natural Processing)’ 방식의 생두를 10% 더 추가하여 ‘쥬씨’ 하면 떠오르는 과일의 향긋한 풍미가 더욱 강조될 수 있도록 블렌딩을 조정했다. 

이를 통해 브라질 50%, 콜롬비아 30%, 에티오피아 20%의 블렌딩 비율을 갖추었으며, 커피의 다양한 복합성을 즐길 수 있음과 동시에 묵직한 바디감과 균형감을 더해 언제나 편하고 쉽게 마실 수 있는 커피를 완성했다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아울러 이번 업그레이드의 또 하나의 특징은 환경보호와 공정무역을 실현하는 의미를 담아 ‘레인포레스트 얼라이언스 인증(Rainforest Alliance Certified, 이하 ‘레인포레스트’)’ 생두를 50% 사용한 것으로, 자연환경과 공장, 노동자까지 모두 즐거운 커피를 만들고 산지 농장과도 합리적으로 이익을 나누는 ‘착한 커피’로서의 역할을 지속해서 수행하겠다는 입장이다.

쥬씨 윤석제 대표는, “쥬씨에서 커피를 즐겨주시는 고객들께 항상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번 업그레이드를 통해 맛과 의미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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