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중고차 시장 "코로나 여파에도 전 차종 시세 상승"

2020.03.09 02:33:15

헤이딜러, 국산차 3만5488대, 수입차 1만906대 온라인 경매 데이터 분석

[산업경제뉴스 박진경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국내 경기가 꽁꽁 얼어붙었지만 중고차 시세는 지난 2월 오히려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내차팔기 애플리케이션 헤이딜러는 2020년 2월 중고차 시세 분석 결과를 5일 공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2월 중고차 시세는, 벤츠 C클래스(W205)와 BMW 3시리즈(F30) 모델을 제외하고는 국산차와 수입차 대부분이 시세 상승 곡선을 그린 것으로 조사됐다.

국산차를 살펴보면 르노삼성 QM6 모델이 전월대비 5.9% 상승했고, 그랜저IG 2.4%, SM6 2.3% 상승했다. 이 외 국산차도 대부분 시세가 상승해 시세가 하락한 모델을 찾기 어려웠다.

수입차는 벤츠C클래스(W205) 디젤이 4.7%, BMW 5시리즈(G30) 모델이 0.9% 상승했다.



중고차 시장에서의 차량 인기도를 가늠할 수 있는 중고차 딜러 평균 입찰 수는 기아 레이가 18.3명으로 가장 높은 모습을 보였고, 나머지 모델들도 전반적으로 평균 경매 입찰 수가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데이터는 2017년형 차량 기준, 주행거리 10만km 미만, 무사고(단순교환 포함) 차량이 분석 대상이었고, 2월 헤이딜러에서 경매가 진행된 국산차 3만5488대, 수입차 1만906대의 경매 데이터로 산출되었다.

헤이딜러 측은 "코로나 여파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모델에서 중고차 시세와 경매 입찰 수가 상승했다"면서, "현대차 공장 가동 중단사태 등 신차 출고 지연이 중고차 수요 상승으로 일부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박진경 기자 featured@biz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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