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유통가에 따르면 다양한 소비재 기업들이 자사 인기 제품이나 굿즈 등을 알리기 위해 해당 제(상)품의 판매량을 공개하는 일종의 '뉴메릭마케팅' 열풍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수년전부터 적극 활용돼온 뉴메릭(숫자)마케팅은 브랜드나 제품에 고유의 숫자를 부여해 특성을 암시하거나, 또는 해당 제품의 판매량을 알리는 방식 등이 주로 사용되고 있는 기법이다.
이중 판매량 공개 기법은 그 제품이 인기라는 사실을 우회적으로 홍보함으로써 자연스레 제품을 알릴 수 있는 것은 물론, 그 제품을 몰랐던 소비자들에겐 호기심을 자극, 구매로 이어지게 하는 일석이조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어 이를 도입하려는 기업들이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다.
bhc치킨, ‘뿌찌X밍밍이’ 이모티콘 무료 배포 19분 만에 소진
bhc치킨은 지난 7일 오후 2시 자사 카카오톡 채널을 신규 추가한 고객을 대상으로 무료 배포한 ‘뿌찌X밍밍이’ 이모티콘 5만 개가 출시 19분 만에 전량 소진됐다고 밝혔다.
‘뿌찌X밍밍이’ 이모티콘은 bhc치킨의 자사 캐릭터인 뿌찌를 활용한 브랜드 이미지 제고는 물론, MZ세대와의 소통 강화를 위해 마련됐는데,
타깃의 일상을 반영한 말투, 상황, 감정 등을 고려한 16종으로 제작돼 공감대를 확보한 것이 인기 요인이라는 것이 회사 측 분석이다. 또한 재치 있는 멘트, 꾸밈없는 그림체로 유명한 이모티콘 작가 밍밍이와 협업한 점도 한몫했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자사 공식 인스타그램 뿌찌 이모티콘 관련 게시글에는 ‘이모티콘 귀엽다’ 등의 댓글이 잇달아 게재되고 카카오톡 채널에서도 이모티콘 다운로드가 마감된 것에 아쉬움을 표하는 의견이 속출하는 등 SNS 채널 내 고객 반응이 뜨겁다고 소개했다.
세븐브로이, 수제 맥주 ‘서울1983’ 초도 물량 25만 캔 완판
국내 수제맥주 기업 세븐브로이맥주㈜는 FC서울과 협업한 ‘서울1983’이 출시 첫 주만에 초도 물량 25만2천캔 모두 완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서울1983’은 비엔나 라거 스타일의 맥주로, 맥아의 고소하고 달콤한 풍미와 날카롭고 깨끗한 홉의 씁쓸한 맛의 조화가 특징으로 부드러운 목넘김과 달달한 피니시를 느낄 수 있다는 평과 함께 입소문을 타며 수많은 신제품 가운데 높은 재구매율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세븐브로이맥주는 국내 수제맥주 기업 중 최대 규모 생산 시설이자 5월 완공을 앞둔 익산 브루어리를 본격 가동해 보다 원활히 ‘서울1983’을 공급할 예정이며, 아울러 무알코올 맥주 생산 라인도 구축해 국내 무알코올 주류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뉴트리, ‘로열에이지 시그니처 앰플’ 현대홈쇼핑서 5만 세트 완판
건강기능식품 기업 ㈜뉴트리는 지난달 12일 현대홈쇼핑에서 대표 브랜드 에버콜라겐의 ‘로열에이지 시그니처 앰플’ 방송을 진행, 1시간 만에 준비한 수량 5만 세트를 완판했다고 밝혔다.
이 앰플은 하루 한 병으로 탄탄하고 밀도 있는 피부를 선사하며 국내 최초 식약처로부터 피부 개선 2중 기능성을 인정받은 기능성 원료 ‘저분자콜라겐펩타이드’를 3,000mg 함유한 제품이라고 덧붙였다.
"선런칭 완판으로 제품력 입증"... 아이소이, 응급진정세럼 출시
자연유래 기능성 화장품 브랜드 아이소이(ISOI)는 피부 자극이 심한 환절기를 맞아 효과적인 피부진정을 선사하는 ‘응급진정세럼’을 지난 12일 정식 출시했다.
‘응급진정세럼’은 뷰티 크리에이터이자 민감피부 대표주자로 개발에 참여한 ‘우린’의 다각적인 의견을 반영하고, 전문기관의 검증을 통해 출시된 제품이다. 동서양의 진정 대표성분을 담아 빠른 피부진정은 물론, 피부고민의 주요 원인인 피지, 각질, 건조 케어에도 도움을 준다는 것이 업체 측 소개다.
특히 이 제품은 정식 출시 전 ‘우린’과 함께 진행한 선런칭 프로모션에서 완판을 기록하며 제품력을 인증 받기도 했다. 선런칭 프로모션을 위해 준비된 약 1만여개의 제품은 프로모션 오픈 1일만에 모두 판매 완료되었으며, 이벤트는 성황리에 조기 종료 된 바 있다고 덧붙였다.
굽네, 신제품 ‘굽네 오븐 바사삭·굽네 찍먹 커리’ 판매 2분만에 매진
지앤푸드가 운영하는 오븐요리 프랜차이즈 굽네(대표 정태용)는 출시 예정인 ‘굽네 오븐 바사삭·굽네 찍먹 커리’ 세트 판매 오픈 2분만에 전량 매진됐다고 지난 1일 밝혔다.
지난달 30일 정식 출시 전 미리 맛볼 수 있도록 사전 구매 이벤트를 진행했는데, 불과 2분만에 준비 수량 100개 모두 매진돼 굽네 신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감과 인기를 증명했다고 덧붙였다.
굽네는 이번 신제품 출시로 치킨을 커리에 찍어 먹는 새로운 식문화를 제안하고, 굽네 고추바사삭에 필적하는 메가 히트 제품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