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소비 확산向 고객 참여형 사회공헌활동 활발

2023.10.15 10:01:44

아웃백, SPC, 파파존스 피자, ㈜화요 등 브랜드 특색 담은 활동 펼쳐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가치를 중시하는 소비트렌드가 사회 전반으로 확산중인 가운데, 식음료업계가 이 같은 트렌드에 부응하는 고객 참여형 사회공헌 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어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먼저 bhc그룹이 운영하는 프리미엄 다이닝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는 매월 자사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개최하던 쿠킹클래스를 9월부터 자사 사회공헌활동과 연계해 진행하고 있다.  

그간 러브백 캠페인으로 운영해 온 사회공헌활동을 ‘러브백 쿠킹클래스’로 전환해 고객들에게 특별한 경험과 즐거움을 선사하는 한편 참가비 전액은 도움이 필요한 곳에 기부하기로 방침을 세운 것. 

이는 브랜드의 특색을 담은 사회공헌활동에 고객의 직·간접 참여 기회를 제공하는 방식을 통해 가치소비의 확산에 앞장서겠다는 취지로 읽힌다.  

또 파리바게뜨, 던킨도너츠 등을 운영하는 SPC그룹은 소외된 이웃들을 찾아 지원하는 사회공헌활동인 ‘SPC해피쉐어 캠페인’에 고객 참여 기회를 확대했다. 

기존엔 해피포인트 앱에 소개된 사연에 고객이 댓글이나 공유 등으로 참여하면 SPC가 일정 금액을 기부해주는 사회공헌활동으로 진행했으나, 지난 5월 처음으로 소비자가 본인의 해피포인트를 기부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해 온라인 기부 문화 조성과 가치소비 확산에 동참했다. 

파파존스 피자는 올해 걸그룹 아이브를 모델로 기용하고 1세트 판매마다 1천원의 기부금이 조성되는 ‘아이브 pick! 기브 투게더 세트’를 출시했다. 

해당 기부금은 학대피해아동과 위기가정아동 지원 사업 후원을 위한 기부금을 조성하는 것으로 MZ세대의 가치소비 트렌드와 부합하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또 국내 프리미엄 증류주를 지향하는 ㈜화요는 이마트와 함께 국외소재문화유산 보존 및 복원을 위한 지원금을 지난 4일 ‘국외소재문화재재단’에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화요진담’ 특별에디션 판매 수익금의 일부로, 소비자가 이마트에서 화요 1병 구매 시 병당 1,000원씩 기부되는 형태로 조성되었다. 

화요는 지난 2월 한국의 전통문화를 사랑하고 널리 알리는 화요의 진솔한 이야기를 담아 그 가치를 드러낼 수 있는 15자 이내의 문장을 찾는 ‘화요 진담’ 공모전을 진행했다. 

이후 기존 화요25 375ml 병 전면에 대상을 수상한 안영균님의 문구인 “술 한 잔에 담긴 한국의 아름다움”으로 디자인된 화요진담 특별 에디션을 1만병 한정 출시했다. 

이 에디션은 원고지에 한 글자 씩 써 내려간 글에서 화요의 진정성을, 한국의 미가 느껴지는 무궁화와 태극 마크를 조합한 패턴에서 우리 전통을 되찾아 알리는 화요의 정체성을 담고 있다는 것이 업체 측 전언이다. 

한편,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은 해외 소재 한국 문화유산 현황 및 반출 경위 파악 등을 위한 조사연구, 환수, 보존·복원, 활용 등의 다양한 사업을 수행하는 문화재청 산하 특수법인이다. 

문세희 화요 대표는 “잊혀 가는 전통 증류식 소주 제조방식과 음주 문화를 현대에 맞게 되찾고 연구하는 화요의 정신과 부합해 뜻을 같이 하는 데 힘을 보탰다”며 “소비자와 함께할 수 있는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을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민경종 kospi00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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