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안부 캠페인, 19년 만에 서울 전지역으로 확대

2022.11.28 09:14:03

서대문구, 서울 25개구 중 25번째로 우유안부 활동에 동참
2003년 100가구로 출발해 서울 전역 3600여 가구로 확대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이하 우유안부 캠페인)’이 지난 24일 서대문구청과의 25번째 업무협약을 진행, 서울시 전지역으로 배달 지역을 확대했다고 밝혔다.  

우유안부 캠페인은 사단법인 ‘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이사장 호용한)이 주관하는 고독사 예방 활동으로, 홀로 계신 어르신의 건강을 위해 매일 우유를 배달하되 전날 배달한 우유가 남아있을 경우 관공서나 가족에 연락해 고독사를 예방하겠다는 취지다. 


지난 2003년 옥수동 100가구를 대상으로 시작해 이번 서대문구와의 협약식에 따라 이제 서울시 25개구 전역으로 대상 지역이 확대됐는데, 이는 약 19년 만에 달성한 쾌거로 2022년 현재 수혜 가구 수는 3,600여 가구에 달한다. 

(사)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의 활동은 매일유업, 우아한형제들(배달의민족)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 단꿈아이, 이노레드, 중간계캠퍼스, 죠스푸드, 60계치킨, 펜타브리드, 텐마인즈, ㈜열심히커뮤니케이션즈, 러쉬 코리아, 제이준 성형외과, 법무법인 에셀, 골드만삭스, 기독신문, 옥수중앙교회 서울지구촌감리교회, 산정현교회 등 많은 기업과 단체가 후원하고 있다. 

호용한 목사는 “많은 분들의 관심과 성원으로 서울시 전역으로 배달 지역을 확대할 수 있었다”며 “우유안부 캠페인이 보다 많은 분들의 공감을 얻어, 서울시를 넘어 더 넓은 지역으로 확대되어 한 분이라도 더 많은 분들을 챙겨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매일유업은 2016년부터 우유안부 캠페인 후원사로 동참, 21개 가정배달 대리점과 200여 명 배달원을 통해 어르신을 위한 우유배달을 전담하고 있다. 유제품 제조와 유통에 강점이 있는 만큼, 가정배달 사업 인프라를 활용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것. 

2020년 6월에는 ‘1%의 약속’을 발표하고 매년 소화가 잘되는 우유의 매출 1%를 (사)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에 기부해 오고 있다. 소화가 잘되는 우유와 우유속에 락토프리를 마시는 것만으로도 어르신의 고독사 예방에 동참하는 셈이다.

매일유업, 12월 31일까지 개인후원 참여자에게 ‘고마워 키트’ 선물 

특히 매일유업은 우유안부 캠페인을 널리 알리고 개인기부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노력 중인데, 올해는 12월 31일까지 새롭게 정기후원을 시작하는 후원자에게 ‘고마워 선물’을 증정한다. 

고마워 선물은 소화가 잘되는 우유, 골든밀크, 바리스타룰스, 더그레잇티 콤부차 등 소비자가 39,000원 상당의 매일유업 대표 제품과 어르신들의 손글씨 인사 카드로 구성돼 있다. 

손글씨 인사 카드에는 ‘배달원분들, 후원해주시는 분들 덕에 매일 행복과 희망을 갖고 살아갑니다’, ‘노크 소리로 적적함을 달래기도 하고, 누군가 나를 챙겨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에 참으로 감사를 느낍니다’ 등 수혜자 어르신들의 인사가 담겨 있다. 자세한 내용은 이벤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민경종 kospi00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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