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생명 3Q 영업이익 156% 증가

2017.11.09 02:33:21

영업이익 302억원, 당기순이익 243억원...연결기준 영업이익 100억원



미래에셋생명(대표이사 김재식)이 올 3분기에 영업이익 302억원을 시현해 작년 3분기보다 두 배가 넘는 증가세를 보였다.  

미래에셋생명은 8일, 2017년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별도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56% 증가한 302억, 당기순이익은 114% 증가한 243억원이라고 밝혔다. 

보장성보험과 변액보험 APE는 1,830억, 2,280억으로 모두 전년 동기 대비 18%, 44% 늘었다.  

하지만 종속회사를 포함한 연결기준으로는 영업이익 100억원, 당기순이익 119억원을 기록해 종속회사의 영업실적이 모회사의 실적을 깍아 먹은 모습을 보였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보장성 및 변액연금, 변액유니버셜 등 고수익 상품군의 매출 확대로 저축성보험 의존에서 벗어난 견실한 성장세를 보였다”며 “보험영업의 기본 수익구조인 보장성 수익과 안정적 운용수수료가 발생하는 Fee-biz 자산을 동시에 확보하는 투트랙(Two-Track)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결과다”고 밝혔다. 

낮은 보험부채 부담금리도 미래에셋생명의 강점이다. 3분기 미래에셋생명의 보험부채 평균 부담금리는 3.9%로 상장 생보사 가운데 최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미래에셋생명은 향후 PCA생명 합병 시너지를 바탕으로 사업 전 부문에서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변액저축보험 시장 점유율이 70%를 넘어서는 등 변액보험 선도회사로서 입지를 굳힐 것으로 보인다. 

최근 미래에셋생명은 이러한 성장세에 맞춰 시장 친화적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2일 공시를 통해 12월 한 달간 종가 기준 산술평균 주가의 3% 이상을 주주에게 현금 배당한다고 밝혔다. 앞으로 건전한 자산-부채 구조 및 영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배당성향 개선을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 용어설명 : APE (Annualized Premium Equivalent, 연납화보험료)
월납, 분기납, 연납, 일시납 등 모든 납입 형태의 보험료를 연간 기준으로 환산한 지표로써 신계약 매출 추이를 통해 회사의 성장성을 판단할 수 있는 기준으로 활용된다. 

강민구 기자 finance@biz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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