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APEC 정상회의서 수소차 기술력 세계에 과시

  • 등록 2025.10.28 11: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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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넥쏘 전시, 수소 세션 개최 등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 구현 노력 강조
PBV, 로보틱스 등 이동의 개념을 재정의하는 미래 모빌리티 기술력도 부각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2025년 APEC 정상회의’ 기간 동안 경북 경주에서 전 세계 정상과 글로벌 기업 CEO들을 대상으로 수소 및 미래 모빌리티 기술력을 대대적으로 선보인다. 특히 신형 수소전기차 ‘디 올 뉴 넥쏘’를 비롯해 수소 생태계, PBV(목적 기반 모빌리티), 로보틱스 등 지속가능한 미래를 구현할 핵심 기술들을 전면에 내세우며, 친환경 모빌리티 리더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현대차그룹은 APEC 공식 부대행사인 ‘APEC CEO 서밋’이 열리는 경주예술의전당에서 오는 31일까지 신형 넥쏘를 전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글로벌 외교 무대에서 해당 모델이 최초로 공개되는 자리로, 7년 만에 완전 변경된 수소전기차 넥쏘를 통해 현대차그룹의 수소 기술력과 지속가능성에 대한 비전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또한 경주엑스포대공원 내 APEC 경제전시장에서는 일반 관람객을 대상으로 신형 넥쏘와 함께 연료전지 스택 원리 모형, 현대로템의 수소전기트램 홍보영상 등을 전시해 수소 모빌리티에 대한 대중의 이해를 높인다. 특히 수소생태계 디오라마를 통해 수소 생산부터 저장, 운송, 활용까지의 전 과정을 시각화하고, 관람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해 몰입감을 더했다.


30일에는 ‘Hydrogen, Beyond Mobility, New Energy for Society’를 주제로 수소 세션도 개최된다. 이 자리에서 현대차그룹은 PEM 수전해 기술을 포함한 수소 생산 역량과 함께, 모빌리티를 넘어선 수소 활용의 확장 가능성을 제시하며 글로벌 수소 생태계 조성을 위한 협업의 필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PBV 존에서는 기아의 첫 전용 PBV 모델인 PV5와 모듈 교체 기술인 ‘이지스왑(Easy Swap)’ 동작 모형이 전시된다. 아나모픽 LED 스크린을 통해 다양한 각도에서 PBV의 활용 모습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으며, 모듈 교체 과정을 직관적으로 보여줘 PBV의 확장성과 실용성을 부각시킨다.


로봇 존에서는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생산거점에서 실제 활용 중인 주차로봇과 소형 모빌리티 플랫폼 ‘모베드(MobED)’, 그리고 보스턴다이나믹스의 4족 보행 로봇 ‘스팟(SPOT)’이 전시돼 관람객의 이목을 집중시킬 예정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APEC 정상과 글로벌 리더들에게 수소 및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직접 소개함으로써, 친환경 에너지와 모빌리티 산업에서의 리더십을 확고히 할 것”이라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기술적 비전과 실행력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APEC 공식 의전 차량으로 제네시스 G90, G80 등 총 192대를 지원하며, 행사 성공을 위한 발걸음에도 함께하고 있다. 앞서 열린 APEC 재무장관회의, 에너지장관회의 등에도 연이어 차량을 제공하며 국가 행사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손영남 기자 son361@biz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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