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사아는 외국인 직접 투자를 유치한 이 프로젝트로 일자리를 창출하고 인접 싱가포르에 대한 청정에너지(전기) 수출이 촉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국 <신화통신>은 25일(쿠알라룸푸르 현지시간) “세계은행그룹이 말레이시아와 60억 달러 규모의 ‘남부 조호르 재생에너지 회랑(SJREC)’을 공동 개발하는 프로젝트 협력계약을 체결했다”면서 이 같이 보도했다.
세계은행의 민간부문 부서인 국제금융공사(IFC)와 조호르 주 정부의 전략적 투자 부서인 페르모달란 다룰 타짐(Permodalan Darul Ta'zim), 통합 에너지 회사인 디트롤릭 에너지(Ditrolic Energy)가 이날 이번 프로젝트 계약을 맺었다.
계약을 맺은 3자는 이날 성명을 내고 “남부 조호르에 있는 2000제곱킬로미터 규모의 하이브리드 태양광 및 배터리 에너지 저장 시스템 구역이 청정 전기로 조호르의 산업개발을 촉진하고 국경 간 전력 거래를 용이하게 함으로써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전력망 이니셔티브를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조호르 재생에너지 정책 2030’의 출범과 함께 체결된 이 협력서한에는 프로젝트 개발과 기술지원, 프로젝트에 대한 잠재적 자금 조달에 대한 공동 노력이 포함돼 있다. 조호르-싱가포르 특별경제구역 종합계획의 핵심 요소로 개발된 SJREC의 초기 단계는 약 40.5 제곱킬로미터 최대 4기가와트의 태양광 발전 용량과 5.12기가와트시의 에너지 저장 용량을 포함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디스 그린 세계은행그룹 말레이시아 지사장은 “이 프로젝트가 조호르의 지속가능한 개발 목표를 더욱 확대하고,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며 “잠재적으로 외국인직접투자를 유치하고,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 간 국경 간 청정 에너지 무역을 촉진할 것”이라고 낙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