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해 ELS 발행금액이 81조1156억원으로 전년보다 64.2% 증가하여 시장개설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ELS(Equity Linked Securities)란 주가지수 움직임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되는 신종 금융상품(유가증권)을 말한다.
지난해 ELS 발행금액은 81조1156억원으로 전년보다 64.2% 증가하여 시장개설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가장 큰 비중은 2017Eurostoxx50과 KOSPI200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가 전체 발행 금액의 각각 28.9%, 23.6%를 차지했다.
특히 KOSPI200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 발행이 2016년 2년 연속 감소해오다 지난해 국내증시의 급등에 힘입어 큰 폭의 증가를 기록했다.
모집형태별로는 사모발행이 전년보다 9.2% 증가에 그쳤지만, 공모발행이 일반투자자의 투자심리 회복으로 89.8%나 증가했다
또한, 해외지수의 지속적인 상승세로 Nikkei225와 HSI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가 각각 19조7036억원, 27조1364억원이 발행되어 전년보다 각각 241.8%, 192.6%의 큰 폭 증가세를 나타냈다.
발행규모별 증권회사는 미래에셋대우증권이 전체 발행액의 20.7%인 16조8225억원으로 1위를, 이어서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 순이었다.
상위 5개 증권사의 ELS 총 발행금액은 54조581억원으로 전체 발행금액의 66.6%를 차지했다.
ELS의 총 상환금액도 95조602억원으로 전년대비 101.4% 증가했다. 상환유형별로는 조기상환이 76조6556억원으로 전체 상환금액의 80.6%를 차지하였으며 만기상환과 중도상환이 16조7009억원과 1조7037억원으로 전체 상환금액의 17.6%, 1.8%를 각각 차지했다.
한편, 12월말 기준 ELS 미상환 잔액은 국내·외 주요지수 등의 안정세로 조기상환 등의 상환규모가 더 크게 증가하여 55조1841억원으로 전년보다 20.3%(14조748억원) 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