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탑석자이' 이어 '일산자이'도 국공립어린이집 유치

2018.12.03 00:58:00

'킨텍스 원시티'도 유치 협의중...70% 입주민 배정



[산업경제뉴스 강민구 기자]  최근 유치원과 어린이집때문에 어린 자녀를 둔 학부모들의 걱정이 증가하는 가운데 신규분양하는 아파트가 단지내에 국공립 어린이집을 유치해 학부모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GS건설이 고양시에 분양하는 일산자이 3차 단지가 그 주인공.


일산자이 3차는 고양시와 국공립 어린이집 유치(계약자 동의서 수령 후 진행 예정) 협의를 확정 지었다. 최근 사립유치원 비리 파동에 따른 주택 수요자들의 불안감을 발 빠르게 해소하고, 이를 통해 안전한 단지 내 보육환경 마련을 위해서다.

정부는 최근 '사립 유치원 공공성 강화' 방안의 핵심으로 국공립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공급 확대 방침을 정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분양을 앞둔 신규 아파트에서 단지 내 국공립 어린이집 유치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GS건설은 지난 11월초 분양한 탑석센트럴자이에도 의정부시와 협의하여 단지내에 국공립 어린이집을 유치키로 했다. 또, 내년 8월 입주를 앞둔 경기 고양시 장항동의 ‘킨텍스 원시티’도 국공립 어린이집 유치 협의가 진행됐으며, 현재 입주민 97%가 유치에 동의해 입주 시점에 맞춰 조성될 예정이다.

이번 일산자이 3차의 단지 내 국공립 어린이집 유치는 어린 자녀를 키우는 부모들에게 희소식이 될 전망이다.

경기데이터드림 자료를 보면, 현재 위시티 내에는 국공립 어린이집이 단 2곳에 불과하다. 더욱이 현재 조성된 국공립 어린이집의 정원수도 2곳을 합쳐 175명밖에 되지 않는다. 현재 식사동 내 0~7세 인구수는 2,788명(고양시, 9월 기준)으로 정원수가 전체의 10%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일산자이 3차의 단지 내 들어서는 국공립 어린이집은 이러한 문제를 해소해줄 것으로 보인다.

국공립 어린이집은 사립시설과 비교해 장점도 많다. 우선 국가에서 정기적으로 시설에 대한 감사가 진행되기 때문에 안심하고 자녀를 맡길 수 있다. 또한 국가의 운영 지도도 수시로 이뤄져 교육 프로그램 역시 체계적으로 수립된다.

단지 내 국공립 어린이집이 조성되면, 모집 인원의 70%를 입주민 자녀에게 우선 배정해 자녀를 유리하게 입학시킬 수 있다. 사실상 최근 국공립 어린이집 대기 순번이 100번을 넘는 경우가 많고, 입학조건이 까다로운 점을 감안하면 이번 일산자이 3차의 단지내 국공립 어린이집 유치 협의를 통해 입주민에게 돌아가는 혜택은 크다.

한편, 일산자이 3차는 지하 2층~지상 32층 10개 동, 전용면적 59~100㎡ 총 1,333가구로 구성된다. 
강민구 기자 finance@biz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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