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분석]④익숙함 속 특별함 더한 ‘플러스 식품’ 출시 열풍

2022.04.18 08:28:12

급변하는 소비자 취향에 맞춰 익숙함 속 특별함 더한 제품 줄 출시
특별 원료부터 이색적인 맛과 경험 담아낸 제품으로 소비자 공략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자들 눈높이에 맞춰 익숙함 속 특별함을 더한 ‘플러스 식품’이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두유나 라면 등 일상에서 자주 접해 새로움을 느끼기 어려운 제품에 소비자 호기심을 자극하는 다양한 요소를 담아낸 제품들이 줄줄이 출시돼 소비자 눈길을 끌어 모으고 있는 것. 

이에 식품업계에서는 특별한 원료나 이색적인 맛은 물론 색다른 경험을 더하는 방식을 동원해  소비자에게 신선함을 느끼게 해줄 수 있는 다양한 제품 출시와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식이섬유 두유부터 융복합 샐러드, 랍스터 라면에 콜라보 먹거리까지 ‘다양’ 


정식품은 최근 두유에 식물유래 식이섬유를 더한 ‘베지밀 프리바이오틱스 두유’를 출시했다. 

제품은 배변활동을 원활하게 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알려진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과 장내 유익균의 증식과 원활한 배변활동에 도움을 주는 프락토올리고당을 함유했다. 두유 한 팩(190ml)으로 식이섬유 5g을 채울 수 있으며, 90kcal로 가볍고 든든하게 즐길 수 있다. 

특히 한 팩에 4g으로 저당 설계했으며 체내에서 천천히 소화, 흡수되는 결정과당, 팔라티노스, 프락토올리고당으로 단맛을 채워 당 걱정 없이 건강하게 즐길 수 있다. 

샐러드에 건강기능식품을 더해 한번에 섭취할 수 있도록 구성한 제품도 출시됐는데, hy는 지난 2월 자사 제품 중 최초로 융복합 건강기능식품 ‘프로바이오틱스 위드 샐러드’를 선보였다. 

제품은 닭가슴살 샐러드에 분말 제형의 프로바이오틱스와 아연을 더한 형태로, 분말은 포 형태로 개별 포장했으며, 샐러드에 프로바이오틱스와 아연을 뿌려 먹을 수 있어 식단과 건강관리를 동시에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고정관념을 깨뜨린 이색적인 맛으로 소비자들의 이목을 끄는 제품도 있다. 

오뚜기는 지난 달 바다의 맛을 그대로 담은 ‘랍스터 라면’을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은 이마트 트레이더스 전용 제품으로, 랍스터로 맛을 낸 별첨 비법스프를 더해 랍스터의 깊고 진한 풍미를 느낄 수 있다. 

특히 오징어와 홍합, 새우 등 다양한 해물과 고춧가루를 넣어 얼큰하고 시원한 국물 맛을 냈으며, 건더기스프에 집게발 모양의 후레이크를 추가해 보임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풀무원은 최근 ‘로스팅 짜장면’의 프리미엄 신제품 ‘트러플오일’을 출시했는데, 짜장의 진한 맛과 특색 있는 풍미유인 트러플오일이 어우러진 제품이다. 

특히 프리미엄 식재료인 화이트 트러플 오일이 함유돼 고급스러움을 더했으며 트러플오일의 특성을 담아낸 풍미유가 중독성을 높이고 한결 부드러워진 맛을 낸다. 

한편, 로스팅 짜장면은 세 차례 볶는 트리플 로스팅으로 짜장 고유의 깊고 진한 맛을 구현한 건면 짜장면을 지칭한다는 것이 풀무원 측 소개다. 

아울러 맛과 디자인을 넘어 색다른 체험을 더한 이색 컬래버레이션 제품도 속속 등장중이다. 

제주맥주는 ‘아워 에일 컬렉션’의 파트너로 국내 대표 힙합 레이블 AOMG을 선정하고 국내 최초 맥주에 음악 콘텐츠를 결합한 ‘AOMG 아워 에일(OUR ALE)’을 출시했다. 

소비자들은 제품 뒷면에 있는 QR코드를 통해 디지털로 구현된 AOMG 소속 아티스트의 공간으로 입장할 수 있으며, 이곳에서 아티스트의 목소리와 직접 추천한 플레이 리스트를 들으며 맥주를 맛볼 수 있다. 

팔도는 교원 빨간펜과 함께 뉴트로 콘셉트의 ‘빨간펜X팔도 도시락’을 선보였다. 팔도 도시락에 빨간펜 학습지가 새겨져 있는 패키지로 어린 시절 한 번쯤 ‘빨간펜’과 ‘팔도 도시락’을 경험한 MZ세대를 겨냥해 추억을 회상할 수 있는 차별화된 경험을 전하고자 했다. 

또한 제품 내에는 MZ세대 대상의 온라인 퀴즈 이벤트 ‘제1회 인생고사 수험표’ 쿠폰을 동봉했는데, 넌센스 퀴즈 총 4가지 문항으로 구성돼 문제를 풀면 빨간펜으로 밑줄이 그어져 어린 시절 빨간펜 학습지를 풀던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민경종 kospi00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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