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대회에 신제품...매일유업, 자회사와 성장향 ‘잰걸음’

2024.04.10 11:40:56

매일유업, 이른 더위 해소에 제격 ‘엔요 얼려먹는 요구르트’ 선보여
매일헬스뉴트리션, 한국응용약물학회 학술대회 참가..연구결과 발표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국내 유가공업계 리딩 기업 중 하나인 매일유업과 자회사인 매일헬스뉴트리션이 이달에도 어김없이 지속 성장을 향한 행보로 분주하다.

지난 5일 매일유업이 국내 액상발효유 1위 브랜드 ‘엔요’를 통해 얼려먹는 요구르트 신제품을 출시했다고 밝힌데 이어, 

매일헬스뉴트리션도 '2024 한국응용약물학회 춘계학술대회'에 참가해 근골격계 질환 예방 효과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하며 그 존재감을 각각 과시한 것.  

이러한 행보가 올해 양사의 영업실적에 어떠한 결과로 표출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액상발효유 국내 1위(2020년~2022년 누계 닐슨 액상 발효유 80~100mL 판매 기준) 브랜드 매일유업의 ‘엔요’가 이른 더위를 시원하게 날려줄 얼려먹는 요구르트를 지난 5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엄마·아빠에게는 추억의 맛, 아이들에게는 새로운 재미와 맛을 선사할 색다른 아이스크림으로, 요구르트 유산균 배양액이 6.5% 함유돼 있으며, 맛은 샤베트처럼 부드러우면서도 상큼하고, 시원한 식감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 매일유업 측 소개다. 

특히 기존 아이스크림 제품들과 달리 실온에서 보관하다가 필요할 때만 냉동해서 시원하게 먹을 수 있어 더욱 편리한 데다, 환경을 생각해 종이팩 소재를 사용했고, 개봉선을 따라 뚜껑을 뜯을 수 있는 형태이기 때문에 아이들도 혼자서 쉽게 먹을 수 있다는 것. 

용량은 한 개당 85ml로, 1박스 당 6개가 들어있다. 자사 직영 쇼핑몰 ‘매일다이렉트’와 네이버 직영스토어, 카카오 쇼핑하기에서 구매가능하며 그 외 쿠팡과 마켓컬리, B마트 및 오프라인 판매채널의 마트와 백화점 등도 순차적으로 입점해 판매처를 확대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이어 매일유업 자회사인 매일헬스뉴트리션(대표 박석준)은 지난 4일과 5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4 한국응용약물학회 춘계학술대회'에 참가했다고 지난 8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매일헬스뉴트리션 사코페니아연구소는 노인의료혁신에 대한 새로운 동향 관련 세션에 참가해 기능성 원료인 저분자유청단백가수분해물의 근골격계 질환 예방 효과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진은 골격근량이 부족한 50세 이상의 성인 남녀 87명에게 12주 동안 운동과 함께 저분자유청단백가수분해물을 하루 6g씩 제공한 결과, 대퇴사두 근력과 근파워가 유의미한 수준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소개했다. 

순간적으로 민첩하게 큰 힘을 내는 근파워(순발력)는 낙상, 골절 등 노년층의 근골격계 질환 예방에 중요한 지표다. 

이날 발표를 맡은 박형수 책임연구원은 “고령인구 증가로 근골격계 질환 유병률이 높아지고 있는데, 이는 낙상 사고 발생 위험을 높일 뿐 아니라 노쇠로 이어진다”며 “이에 근골격계 질환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현재까지 치료제가 없어 영양 및 운동관리가 최적의 방법”이라고 제언했다. 

또한 최근 근골격계 질환 예방을 위한 기능성 원료 개발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중이며, 매일헬스뉴트리션 역시 근력과 근파워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능성 원료 '저분자유청단백가수분해물'을 개발, 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사코페니아연구소는 전 세계적으로 연구가 활발한 사코페니아(근감소증)를 예방할 수 있는 단백질 관련 기능성 제품 개발에 중점을 두고, 한국인에 맞는 근육건강 시스템을 개발하기 위해 서울아산병원, 평창군 보건의료원, 아주대병원 등과 다양한 연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2021년 10월 매일유업에서 분사한 매일헬스뉴트리션은 매일사코페니아연구소의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2018년 ‘셀렉스 단백질 제품’을 출시하며 국내 최초로 성인영양식 시장을 개척했으며, 

셀렉스는 성인영양식 시장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고객맞춤형 평생 건강관리를 제공하면서 생애 주기를 함께하는 건강관리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민혜정 기자 mkj7080@biz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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