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코트렐, 베트남 PVN과 롱푸 1 화력발전소 건설 계약

  • 등록 2025.12.15 10:5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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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시장 경쟁력 강화와 실적 회복의 중요한 발판될 것으로 기대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KC코트렐이 지난 11월 20일 베트남 최대 국영기업인 국가산업에너지그룹(PVN)과 약 700억 원 규모의 롱푸 1 화력발전소 건설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지난 2016년 러시아 OJSC Power Machines(PM)사와 맺었던 기존 계약이 2018년 미국의 금융 제재로 중단된 이후, 약 7년 만에 사업주인 PVN과 직접 성사된 것이다. 특히 사업주 및 베트남 내 여러 이해관계자와의 지속적인 협력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사업을 되살린 것이라 더더욱 의미가 깊다는 것이 KC코트렐 관계자의 첨언이다. 


KC코트렐은 이번 프로젝트에서 전기집진기(ESP)와 탈황설비(FGD) 등 핵심 환경 설비의 기자재 공급과 시운전을 맡으며, 설비 건설은 베트남 현지 업체가 담당한다. 발전소 준공은 2027년 말로 예정돼 있으며, 베트남 대기환경 기준을 충족하도록 설계됐다.


롱푸 1 화력발전소는 총 1200MW(2x600MW)의 발전 용량을 갖추고 있으며, 연간 약 70억kWh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보일러와 터빈을 비롯해 탈질설비(SCR), 전기집진기, 탈황설비, 굴뚝 등 주요 설비가 설치되며, 호주와 인도네시아에서 수입한 유연탄을 연료로 사용한다. 생산된 전력은 베트남 남부 속짱(Soc Trang)성과 메콩 델타 지역에 공급돼 전력 수급 안정화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계약은 지난 8월 또 럼(To Lam) 베트남 공산당 총비서의 국빈 방한을 계기로 한국과 베트남 간 에너지 협력이 확대되는 흐름 속에서 이뤄졌다. KC코트렐은 이번 성과가 베트남 전력 인프라 확충에 기여하는 동시에, 해외 시장 경쟁력 강화와 실적 회복의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KC코트렐은 1973년 대기환경 플랜트 전문 기업으로 출범해 전기집진기·탈황설비·탈질설비 등 대기오염 방지 분야에서 수많은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국내 대표 환경 전문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연구개발부터 엔지니어링, 시공, 운영, 사후 관리까지 전 과정을 책임지는 토털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서, 고객 맞춤형 설비와 기술을 제공해 왔다. 최근에는 신재생에너지 및 글로벌 환경 설비 시장에서도 입지를 넓히며 ‘글로벌 리딩 컴퍼니’로 도약하고 있다.


손영남 기자 son361@biz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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