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여직원 승진률 40%↑ '상호존중' 강조

  • 등록 2017.12.19 01:4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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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사옥 입주하며 승진인사 "사회로부터 존경받는 한샘 만들자"



성추행 파문으로 곤혹을 치른 ㈜한샘이 18일 사옥 이전과 함께 정기승진 인사를 발표하며 ‘상호존중 기업문화’를 토대로 한 새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승진인사에서 여성 236명을 승진시키며 작년보다 40% 많은 여성 승진인사를 실시해 눈길을 끌었다.

㈜한샘은 성추행 사건이 불거진 지난 11월부터 기업문화 혁신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전한다. 

회사는 최근 몇 년간 외형은 고속 성장했지만 이에 걸맞은 내부역량의 준비가 부족했다는 자성 아래, 12월 8일 CEO 직속 기업문화실을 신설하고 외부 자문단을 위촉하는 등 ‘상호존중 기업문화’ 조성을 추진해 왔다. 

또한 유연근무제와 육아휴직 2년 확대 등 일·가정 양립과 여성인재 육성에 방점을 둔 선결 시행과제의 시행도 발표한 바 있다. 

여성인재 육성의 일환으로 ㈜한샘은 이날 여직원 승진률을 대폭 제고한 임직원 정기인사(2018년1월 1일부)를 발표했다. 임원 10명을 포함한 총 723명(한샘 633명, 관계사 90명)의 승진자 중 여성이 236명으로 작년 대비 약 40% 늘었다. 

특히 여성 임원인 김윤희 이사가 상무로 승진했고 손성주 부장은 이사 대우로 승진해 임원 대열에 합류했다. 총 7명의 부장 특진자 가운데도 여성이 절반에 가까운 3명이다. 

■ 방배동에서 상암동으로 사옥 이전

한편 ㈜한샘은 27년간의 방배동 시대를 접고 17일 상암사옥 입주를 완료했다. 서울시 마포구 성암로 179에 위치한 상암사옥(사진)은 지하 5층, 지상 22층 연면적 6만6648㎡(20,196평) 규모로 기존 방배사옥 9,424㎡(2,851평)보다 7배가량 크다. 

㈜한샘 및 계열사 임직원 1300여명이 지상 2층~6층과 18층~21층 등 총 9개 층을 사용하게 된다. 

㈜한샘 최양하 회장은 신사옥 입주식에서 “국내 최고 홈 인테리어 기업으로 발돋움한 27년간의 ‘방배동 시대’를 마감하고 홈 인테리어 부문 세계 최강 기업에 도전하는 ‘상암 시대’를 맞이했다”며 “새 사옥에서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고객으로부터 사랑 받고, 사회로부터 존경 받는 한샘’을 만들겠다”고 천명했다. 

◆ 한샘 임원 인사(총 10명, 한샘 4명, 관계사 및 해외법인 6명) 

◇한샘 

이사 → 상무 
김윤희 (이상 1명) 

이사대우 → 이사 
노태권 (이상 1명) 

부장 → 이사대우 
양재혁, 이향호 (이상 2명) 

◇국내관계사 

부장 → 이사대우 
이종진(서비스원), 박기태(넥서스), 손성주(도무스) (이상 3명) 

◇해외법인 

상무 → 전무 
천정렬 (미국법인, 이상 1명) 

이사대우 → 이사 
이희철 (중국법인, 이상 1명) 

부장 → 이사대우 
홍용식 (일본법인, 이상 1명)
최기훈 기자 autoindus@biz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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