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음료업계, 취약·소외계층 봉사 활동 '구슬땀'

2018.08.22 09:51:34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식음료업계가 사상 최악의 폭염이 지속되는 와중에도 독거 어르신들과 보육원, 시각 장애 아동 등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을 두루두루 찾아다니며 봉사활동을 펼치는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 완수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22일 업계에서 전해온 관련 소식들을 모아봤다.
 
본아이에프&본사랑, 독거어르신 대상 ‘보양죽 나눔’ 봉사 펼쳐


국내 대표 한식 프랜차이즈 기업 본아이에프는 지난 16일 보건복지부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와 함께 말복 맞이 보양죽 나눔 전달식을 진행하고 봉사활동을 펼쳤다. 

서울시립 도봉노인종합복지관에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사)본사랑 최복이 이사장 및 본아이에프 임직원과 본사모(가맹점주 모임) 봉사자 등 총 14명은 기록적인 폭염 속에서 기력이 약한 어르신들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한 보양죽 세트 400개를 전달했다.

본사랑 최복이 이사장은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입맛을 잃은 어르신들께서 든든한 한 끼를 드신 것 같아 매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사회 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봉사 프로그램을 통해 본아이에프와 본사랑만의 가치 있는 공헌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CJ프레시웨이, 말복 맞아 홀몸 어르신들께 보양식 전달

CJ그룹의 식자재 유통 및 단체급식 기업 CJ프레시웨이 60여 명의 임직원들이 지난 16일 서울 중구에 거주 중인 홀몸 어르신들에게 보양식을 전달했다.

이날 임직원들은 삼계탕, 육개장, 즉석밥 등 간편식 제품으로 구성된 보양식 키트를 제작해 30여 가구의 어르신들께 직접 전달하며 어르신들과 담소를  나누는 등의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외에도 CJ프레시웨이는 지역아동센터를 대상으로 한 '어린이 쿠킹클래스' 및 경로당 어르신들에게 점심 식사를 제공하는 '찾아가는 집들이' 등 지역사회 내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 펼치고 있다.

CJ푸드빌, 시각장애·해외 취약계층 아동 위한 ‘희망 KIT 만들기’ 봉사


글로벌 외식문화 기업 CJ푸드빌(대표 정성필)은 ‘점자도서’, ‘양말인형’, ‘희망가방’ 등 총 3종의 ‘희망 KIT 만들기’ 임직원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활동은 시각장애 아동들에게 점자를 배우는 기회를 제공하고 개발도상국 및 해외 취약계층 아동들의 정서 지원을 위한 용품을 후원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전국 각 지역별 임직원 80여명이 참여해 본인이 원하는 제품을 하나 선택해 직접 제작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CJ푸드빌은 이달 중 ‘체인지메이커’, ‘월드쉐어’, ‘굿네이버스’ 등 단체를 통해 국내 시각장애 관련 시설 및 베트남 등으로 완성된 KIT 제품을 기부할 계획이다. 

KIT 구매 시 포함된 일부 금액은 시각장애인 의료비와 교육비 그리고 취약국가 현지의 식수위생 사업과 교육환경 개선 등에 사용한다.

동서식품, 혜명보육원 아이들과 여름 나들이 나서

커피 전문기업 동서식품(대표 이광복)은 온라인 커뮤니티 회원들과 함께 지난 21일 서울 금천구 소재 혜명보육원을 찾아 아이들과 문화체험을 함께하는 ‘맥심 사랑나눔 여행’을 진행했다. 

올해로 9년째인 ‘맥심 사랑나눔 여행’은 맥심 소비자들의 온라인 커뮤니티인 ‘그녀들의 커피 이야기’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나눔 활동이다. 

이날 동서식품 임직원과 커뮤니티 회원들은 아이들을 위한 시리얼과 오레오 등 다양한 제품을 혜명보육원 측에 전달하고 보육원 아이들 20여명과 함께 잠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을 방문해 각종 바다 생물들을 직접 보고 느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한편 동서식품은 ‘그녀들의 커피 이야기’를 통해 소비자들과 소통하며 친밀한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커뮤니티 내에서 매월 고객 감사 이벤트를 진행하고,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함께 하며 고객과 함께 나눔을 실천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bhc치킨 ‘해바라기 봉사단’, 사회복지관서 배식 봉사활동 진행

bhc치킨 ‘해바라기 봉사단’에서는 지난 20일 지역사회복지관을 방문해 배식 봉사를 진행하면서 지역 어르신들과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대학생 자원봉사자로 구성된 ’해바라기 봉사단‘ 2기 2조는 이날 서울 남가좌동 소재 서대문종합사회복지관을 찾아 무더위 속 어르신들의 맛있는 식사 준비로 분주한 주방 일손을 도왔다. 

식사 조리를 비롯해 배식 지원, 식기 세척 등 기존 자원봉사자들의 일일 보조 역할에 구슬땀을 흘렸으며, 식사가 끝난 후 조리실 정리 정돈을 하면서 봉사활동을 마무리했다. 

특히 봉사단원들은 어르신들이 무더위를 잘 나시기를 바라는 뜻으로 정성껏 준비한 과자와 음료 등 간식 선물을 전달하기도 했다.

‘해바라기 봉사단’은 bhc치킨의 사회공헌 활동인 BSR(bhc+CSR)의 일환으로 대학생들로 구성된 봉사활동 단체다. 올해 선발된 ‘해바라기 봉사단 2기’는 오는 연말까지 도움이 필요한 분들을 찾아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활동에 따른 소요 비용은 전액 모두 bhc치킨에서 부담한다.
민혜정 기자 mkj7080@biz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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