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패션·커피 리딩 기업, 장애인 행복동행 '활발'

2021.04.21 08:50:59

LG생활건강, 보조기기 지원 통한 여성장애인 행복 날개달기 지원
유니클로, 장애인의류리폼지원, 스타벅스, 텀블러 그림 공모전 개최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화장품, 패션의류, 커피전문점 등 각 업종을 대표하는 유통기업들이 지난 20일 장애인의 날에 맞춰 활발한 행복동행 사업을 전개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뷰티기업 LG생활건강은 아름다운재단과 함께 맞춤형 보조기기를 통해 여성장애인의 육아생활과 사회활동을 응원하는 ‘여성장애인 날개달기(技)’ 지원 대상자를 모집하는가하면, 패션기업 유니클로는 서울시, 한국뇌성마비복지회와 함께 ‘장애인의류리폼지원 캠페인’을 실시하고, 

커피전문점 리딩기업 스타벅스코리아는 장애인 인식개선을 위한 크리에이티브 텀블러 그림 공모전 ‘TOGETHER’를 진행한다고 각각 밝힌 것. 

이와 같은 행보는 각 업종을 대표하는 리딩기업으로서 우리 사회의 따뜻하게 이끌어가기 위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 완수에도 소홀하지 않겠다는 의지의 표현이 아니냐는 평가다. 

LG생활건강, “장애 여성에 ‘행복 날개’를 달다” 대상자 모집 


LG생활건강은 아름다운재단과 함께 21일까지 맞춤형 보조기기를 통해 여성장애인의 육아생활과 사회활동을 응원하는 ‘여성장애인 날개달기(技)’ 지원 대상자를 모집한다. 

‘여성장애인 날개달기’는 ESG(친환경·사회적 책임·투명 경영) 활동의 일환으로, 지난해 첫 시행된 국내 최초 ‘여성장애인 맞춤형 보조기기 지원사업’으로, 

회사 임직원들이 기부한 급여 일부와 회사의 매칭펀드로 아름다운재단에 조성한 ‘LG생활건강행복미소기금’으로 운영되고 경기도재활공학서비스연구지원센터가 협력기관으로 참여한다. 

LG생활건강과 아름다운재단은 지체 장애, 뇌병변 장애, 시각 장애 여성 25명을 선정해 1인당 500만원 내외로 보조기기를 지원하며, 경기도재활공학서비스연구지원센터는 개별 상담을 통해 맞춤형 보조기기를 지원하고 사용 교육, 사후 관리도 제공할 예정이다. 

보조기기는 장애 여성의 생애 주기에 따라 ‘육아지원형’과 ‘사회참여형’으로 신청할 수 있다. 차량개조제작, 특수키보드, 점자정보단말기, 높이조절 유아침대, 음성인식조명 등 지원자 개개인의 특성과 상황에 맞춘 보조기기를 지원해 활용성을 제고할 방침이다. 

스타벅스, 장애인 인식개선 위한 텀블러 그림 공모전 ‘TOGETHER’ 개최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도 한국장애인고용공단, 하트-하트재단과 함께 5월 30일까지 장애인 참여형 장애인 인식개선을 위한 크리에이티브 텀블러 그림 공모전 “TOGETHER”를 진행한다. 

이번 공모전은 청년 장애인이 본인의 역량을 맘껏 펼치고 본인의 작품을 다양하게 활용함으로써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됐으며, 청년 장애인이 직접 공모전에 참가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참여 방법은 함께 사는 세상을 위한 따뜻한 응원의 한마디 ‘TOGETHER’를 주제로,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표현하는 그림 혹은 서로를 배려하고 소중히 여기는 따뜻한 마음을 표현하는 그림과 함께 그 의미를 표현한 30자 이내의 메시지를 디자인에 담으면 된다. 

응모 자격은 장애인복지법에 의한 등록 장애인으로 만 19세 이상 34세 이하의 그림으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고자 하는 청년 장애인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참가신청서와 본인이 그린 작품의 사본을 온라인 사이트에 함께 제출하면 된다. 응모에 참여한 선착순 300명에게는 스타벅스 텀블러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후 다양한 전문가 심사를 거쳐 영예의 대상 1명에게 3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하며, 금상 2명에게 각각 100만원, 은상 5명에게 각각 50만원, 동상 10명에게 10만원씩의 상금을 수여한다. 

또한, 수상작은 추후 스타벅스 크리에이티브 텀블러 디자인으로 적용하여 스타벅스 과천DT점에 위치한 별빛미술관, 서울대치과병원점 등 일부 매장 내에 전시될 뿐만 아니라, 다양한 장애인 인식개선 캠페인에 활용될 예정이다.

한편, 현재 기준 스타벅스에 근무중인 장애인 파트너 수는 708명으로 차별 없는 동등한 승진 기회를 부여해, 총 51명의 장애인 파트너가 중간 관리자 직급 이상으로 근무하고 있는 등 편견 없는 채용을 통한 상생활동을 이어 나가고 있다.

유니클로, ‘2021 장애인의류리폼지원 캠페인’ 전개


글로벌 패션 브랜드 유니클로(UNIQLO)에서는 서울시, 사단법인 한국뇌성마비복지회(이하 한국뇌성마비복지회)와 함께 ‘2021 장애인의류리폼지원 캠페인’을 실시한다. 

이 캠페인은 기성복 착용에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에게 맞춤형 리품 의류를 지원하는 활동으로, 보조공학사 및 재단사가 참가자와 상담 후 장애 유형에 따라 기성복을 수선해 제공한다. 

특히 올해는 서울지역 지원 대상을 기존 뇌병변 장애인에서 지체 장애인까지 확대하여 보다 많은 장애인에게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유니클로는 옷을 통해 모든 사람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겠다는 철학 하에 2019년부터 본 캠페인에 참여중이며, 올해 의류 4천 벌과 운영 예산 등 총 2억 9천만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2021 장애인의류리폼지원 캠페인은 서울과 부산 지역에서 총 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하며 5월 14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하며 보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뇌성마비복지회 홈페이지 및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한국 유니클로의 장애인고용률은 2020년 기준 6.9%로, 고용노동부 제시 장애인의무고용률 3.1%를 2배 이상 초과 달성하는 등 고용 취약계층인 장애인을 적극적으로 채용해 자립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민경종 kospi00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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