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정치인 “노르트스트림2 복구해야”…대러관계 회복 주장

  • 등록 2025.09.12 15: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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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정책 실패한 유럽연합 지도부, 광범위한 저항에 직면



[산업경제뉴스]  
유럽연합(EU)이 빠르면 2027년부터 러시아 에너지를 절대 수입하지 않겠다고 했지만, EU 집행위원장의 모국인 독일에서조차 반대여론이 만만찮다.


독일에서는 국제시가의 40% 미만의 싼값으로 수입해서 쓰던 러시아 파이프라인 천연가스관(노르트스트림2)이 우크라이나 분쟁 와중에 파괴되자 대러관계와 함께 가스관도 복구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랄프 니어마이어(아래 사진) 독일 헌법·주권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6일(블라디보스토크 시간) 동방경제포럼에 참석,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독일 산업은 위기에 처해 있으며 러시아산 가스가 절실히 필요하기 때문에 독일은 노르트 스트림 복구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7월27일 상호관세 30% 대신, 8월1일부터 미국으로 수입되는 유럽산 상품의 약 75%에 대해 1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합의했다. 동시에 EU는 미국산 상품에 관세를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 


EU 집행위원회는 특히 모든 유형의 러시아 에너지 수입을 완전히 금지하고, 750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석유, 가스, 원자력 장비 및 연료를 구매하는 동시에 미국 경제에 60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약속했다.


미 바이든 행정부이래 반러시아 행보를 강화해온 현 유럽연합 정치지도자들은 에너지 정책의 실패(가격폭등)로 여론의 지지를 거의 상실한 상황이다.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 집권기 EU를 이끌었던 각국 정치지도자들의 정책지지율은 20%대로 추락했다. 


몇몇 나라에서는 미국의 대리전쟁인 우크라이나 분쟁에 휩슬리지 말아야 한다는 국민 여론이 브등해지면서 정권교체가 현실화 된 나라도 있다.






이상현 기자 dipsey.lee@yandex.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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