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박진경 기자] K뷰티 전문 플랫폼 스타트업 너겟㈜가 주최한 한국, 필리핀 뷰티 크리에이터 콜라보레이션 프로그램 ‘케이드레서 랑데부(KDRESSER RENDEZVOUS)’가 성공리에 끝났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5월 29일부터 6월 1일까지 총 나흘간 필리핀 마닐라에서 진행됐다.
‘케이드레서 랑데부’ 프로그램은 한국의 뷰티 크리에이터와 동남아시아의 뷰티 크리에이터가 만나 K뷰티 제품을 주제로 다양한 마케팅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마케팅 프로그램으로 1차는 필리핀에서 진행됐다.
한국에서는 네이버 뷰스타 구독자 수 1위인 꼬자매(본명 최유라, 최유진), 특유의 개그감으로 두터운 팬층을 형성하고 있는 유튜버 꽁지(본명 홍지혜), 네이버 뷰스타 1기이자 ‘나의 첫 화장품’ 저자인 콩슈니(본명 김수진), 단점을 보완하는 메이크업 기술로 유명한 쏭냥(본명 송지혜) 등 총 5명의 뷰티 크리에이터가 참여했다.
필리핀에서는 150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는 모델 사치나(Sachzna Laparan)와 다양한 기업의 광고 모델로 활동 중인 로진(Rojean Delos Reyes), 필리핀 공영방송국 소속 걸그룹 ‘Girltrends’의 멤버인 크리샤(Krissha Viaje)가 이번 ‘케이드레서 랑데부’프로그램에 필리핀 측 크리에이터로 참여했다.
양국의 크리에이터들은 각자 자신이 갖고 있는 피부 고민을 공유하며 이에 맞는 K뷰티 제품들을 소개하고, K뷰티 메이크업 트렌드에 맞게 메이크업을 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최근 필리핀에서도 K팝의 인기에 힘입어 K뷰티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어 양국의 크리에이터들은 언어, 국가의 한계를 뛰어넘어 K뷰티라는 공통분모를 이용한 재미있는 뷰티 콘텐츠를 만들어 낼 수 있었다.
이 모든 과정은 동영상 콘텐츠로 제작되어 양국 크리에이터들의 SNS 계정(네이버 TV, 페이스북,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한국과 필리핀에 동시 업로드되고 있다. 현재까지 올라간 콘텐츠들은 모두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한 필리핀의 공영방송국 GMA가 ‘케이드레서 랑데부’ 촬영 현장을 찾아와 양국 크리에이터들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필리핀 공영방송국 GMA 관계자는 “필리핀에서 K뷰티의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며 “한국 뷰티 크리에이터들과 필리핀 크리에이터들의 만남이 흥미로워 인터뷰를 하고 싶어 찾아 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