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오리진커피·맥주·시리얼..한정판 먹거리 '눈길'

2021.04.14 11:00:24

동서식품 맥심 카누 싱글 오리진, 에딩거맥주 위르겐 클롭 에디션
농심켈로그 디즈니 ‘곰돌이 푸’ 그래놀라 한정판 등 제각각 선보여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식음료업계가 4월에도 어김없이 각종 먹거리 에디션을 앞세워 소비자 유혹에 나섰다. 

에티오피아와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등 대륙별로 엄선한 원두 고유의 맛과 향을 고스란히 담아낸 ‘맥심 카누 싱글 오리진’부터 유럽 축구 명감독 클롭과 협업한 맥주와 인기 애니메이션 ‘곰돌이 푸’ 콜라보한 시리얼까지 다채로운 한정판을 선보여 소비자 시선을 모으고 있다.  


동서식품, '맥심 카누 싱글 오리진' 2종 한정판 출시

커피전문기업 동서식품(대표 이광복)은 각 대륙을 대표하는 커피 산지의 원두 맛과 향을 고스란히 담아낸 인스턴트 원두커피 ‘맥심 카누 싱글 오리진’ 한정판 2종을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은 최근 개인별 취향에 맞는 다양한 원산지의 커피를 즐기는 홈카페족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에 발맞춰 출시한 프리미엄 싱글 오리진 커피다. 싱글 오리진이란 다른 원두와 블렌딩하지 않고 단일 원산지에서 생산된 원두로만 만든 커피를 의미한다. 

신제품 카누 싱글 오리진은 ‘에티오피아 아리차’와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링통’ 2종으로, 먼저 에티오피아 아리차는 예가체프 아리차 지역의 조합에서 재배한 원두를 엄선해 라이트 로스팅한 제품으로 화사한 꽃내음과 새콤달콤한 과일향이 매력적인 제품이다. 

또 카누 싱글 오리진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링통은 수마트라섬 토바 호수 남쪽 링통 지역에서 재배된 원두를 미디엄 로스팅했다. 쌉싸름한 허브향을 바탕으로 묵직한 흙내음과 고소한 견과류의 풍미가 풍성하게 어우러진 은은한 바디감이 특징이다.

아울러 제품 패키지는 맥심 카누의 시그니처 컬러인 블랙 색상을 바탕으로 새, 사자 등 각 원두의 산지를 상징하는 동물을 모티브로 한 일러스트를 적용했으며, 2021년 소의 해를 기념해 카누 싱글 오리진 구입 고객에게 소 일러스트가 그려진 텀블러를 굿즈로 증정한다.

비어케이, 유럽 축구 명장, 위르겐 클롭 에디션 출시 

수입주류 유통전문 비어케이는 독일 정통 밀맥주 ‘에딩거(ERDINGER)’의 위르겐 클롭 에디션을 내놨다. 

이번 에디션은 유럽 축구계에서 선수 못지않게 일반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는 스타 감독인 위르겐 클롭의 친필 사인을 담은 한정판으로, 에딩거 바이스비어 500ml 캔 제품으로 출시됐다. 

환하게 웃고 있는 위르겐 클롭과 친필 사인이 담긴 이번 한정판은 축구 명장의 프리미엄을 상징하는 무광택 골드 컬러와, 축구에 대한 클롭의 뜨거운 열정을 레드 컬러로 표현했다. 한정판이기 때문에 맥주를 좋아하는 사람은 물론이고, 축구 팬들의 소장 욕구를 자극한다.

독일 태생의 축구감독 위르겐 클롭은 자국을 대표하는 기업 중에서도 가치 있는 브랜드, 기업만을 선별하는 소신으로도 유명하다. 에딩거는 위르겐 클롭 감독이 독일 맥주 중에서 선택한 유일한 제품으로, 2020년부터 브랜드 모델과 앰베서더로 활약 중이다.

클롭 감독이 출연한 에딩거 글로벌 광고도 화제였다. 에딩거는 맛 못지않게 구름처럼 봉긋하게 솟는 거품으로도 유명한데, 광고 속 클롭 감독은 바에서 에딩거를 주문한 후 축구경기를 관람하던 중, 맥주잔에서 거품을 걷어내려는 바텐더에게 “에딩거의 맥주 거품은 절대 걷어내는 게 아니야”를 다급하게 외친다. 

골이 들어가는 결정적 찰나의 외침이라, 손님으로 꽉 찬 바는 순간 정적에 휩싸이나 이내 그 의미를 깨닫고 다 함께 에딩거를 음미한다는 내용이다.

한편, 에딩거 바이스비어는 은은한 밀 맥아의 풍미, 효모와 쌉쌀한 홉 향의 조화가 매력적이다. 균일한 맛과 품질을 위해 오직 독일 에딩 마을 양조장에서만 제조하는데, 샴페인 제조방식과 유사한 2차 병입 발효를 통한 자연 숙성 덕에 풍부한 탄산감과 깊은 풍미가 특징이다. 

농심켈로그, 디즈니 ‘곰돌이 푸’ 한정판 그래놀라 2종 출시

농심켈로그는 디즈니의 인기 애니메이션 ‘곰돌이 푸’와 협업으로 봄 시즌 한정판 그래놀라 2종을 지난 6일 선보였다.  

농심켈로그와 디즈니의 협업은 지난 2015년 ‘겨울왕국’ 캐릭터를 내세운 ‘겨울왕국-시리얼’ 이후 6년 만으로 올해는 봄과 함께 찾아온 ‘곰돌이 푸’ 한정판 그래놀라로 다시 만났다. 디즈니 곰돌이 푸는 특유의 따뜻한 감성으로 전 연령대에서 사랑받고 있는 대표 캐릭터다. 

‘체리블러썸 그래놀라’, ‘크랜베리 아몬드 그래놀라’ 2종으로 출시됐으며 벚꽃 아래서 봄을 만끽하고 있는 곰돌이 푸와 피글렛의 사랑스러운 모습을 패키지에 담았다. 화사한 파스텔컬러에 봄기운을 물씬 느낄 수 있어 아이들은 물론 키덜트족의 소장 욕구를 자극할 것으로 기대된다.

농심켈로그는 디즈니와의 협업을 기념해 온라인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크랜베리 아몬드 그래놀라 기획팩(500g, 2개입) 구매 고객에게 귀여운 ‘곰돌이 푸’ 시리얼 보울을 제공한다. 지난 9일 11번가를 시작으로 15일 이베이, 19일 쿠팡 등 주요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또한 ‘곰돌이 푸’ 체리블러썸 그래놀라는 오는 15일부터 이마트 단독으로 판매되며 크랜베리 아몬드 그래놀라는 전국 주요 대형마트 및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만날 수 있다.
민혜정 기자 mkj7080@biz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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