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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earch & Review

작지만 강한 기업 DAT신소재, 출사표 ‘비전 2030’ 주목

신년사 ‘비전 2030 프로젝트’ 가동..“나노기술 메카로 만들 것”
2030년 매출 3천억에 수익 30%·시가총액 3조 원 달성向 시동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작지만 강한 기업 ‘DAT신소재(대표 강윤근)’가 오는 2030년까지 외형 15배 비상(飛上)을 목표로 한 ‘비젼 2030’ 프로젝트를 가동하며 “나노기술의 메카로 만들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밝혀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 기업은 충남 당진(면천산업단지 내)에 특수 합금에 세라믹소재를 복합화한 금속세라믹 소재 등 ‘핵심 기초소재’를 전문으로 연구·개발하는 중소기업이다.

또 ‘비전 2030’은 지난해 10월 사령탑에 취임한 강 대표가 평소 경영철학인 ‘도전·창조·공유’를 ‘Vision’에 투영시킴과 동시에 전 직원이 함께 의욕을 불태우며 탄생한 프로젝트로, 오는 2030년까지 매출 3천억, 수익 30%, 시가총액 3조 원을 달성하겠다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실제로 이 회사의 지난해 12월 한 달 매출액은 30억 원 수준으로 직전 11개월간 월평균 약 14억과 비교해 2배 넘게 성장함으로써 그 가능성을 확인시켜 줬다는 평가가 나온다.

외형(매출액) 성장뿐 아니라 수익성 또한 업계의 시선을 모으고 있다. 

■ 영업이익률, 업계 평균 대비 3배…해외 40여 개국에 수출 비중 60% 


이 회사의 영업이익률은 12.4%로 지난해 중소제조업 평균 영업이익률 4.21%(한국은행 발표) 와 비교 약 3배 수준으로, 향후 매출 성장에 따른 수익성이 더 확대될 가능성을 뒷받침했다.

업계에서는 이처럼 높은 이익률에 대해 DAT가 분말 소재부터 완제품(설비, 기계, 라인)에 이르는 전 공정에 걸친 제조 능력 때문으로 보고 있으며, 여기에 매출 성장까지 더해진다면 수익성의 미래가치는 증폭, 글로벌 우량기업 化에 더욱 힘이 실리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회사가 생산하는 핵심 소재는 내마모성이 뛰어난 복합소재를 국내 유일하게 국산화에 성공, 분말야금 공법으로 철강을 생산하는 공정용 가이드롤, 압연롤, 포밍롤 등이며, 

주요 매출처는 세아특수강, 포스코, 현대스틸 등 국내 굴지 기업들로 구성돼 있는데다, 미국·일본·독일·이태리 등 40여 개국 130여 업체들이 동사의 소재 기술력을 인정, 매출액의 60%에 이르는 수출에 활력소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더해 코로나 등 국내외 경기 불황속에서 매출은 2015년 133억, 2016년 152억, 2017년 166억, 2020년 194억 원으로 성장세를 지속, 외화획득에 더해 직원 60명을 고용하는 등 부가가치를 확대·창출하면서 국가적 ‘효자 강소기업’이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 ‘Vision 2030년, 매출 3천억 원·수익 30%·시가총액 3조 원’
 
이러한 가운데 강윤근 대표는 2022 신년사에서 ‘2030년 매출액 3천억·수익 30%·시가총액 3조 원’이라는 야심 찬 계획도 내놨다.

강 대표는 “회사가 가진 세계적 기술력에 더해, 4차 산업에 대비한 ‘전기·전자·자동차·반도체’를 주축으로 한 신기술 연구가 진행 중”이라며 “여기에 추가적인 대형 Item(고성능 압연롤 소재인 Hi-MAX 외 6 item)이 추가된다면 폭발성은 충분할 것”이라며 힘찬 포부를 드러냈다.

■ 수소·전기車 관련 납품제안서 접수…각종 국책과제 수주 등 ‘분주’

그는 또 “최근, 현대자동차 수소車에 장착되는 면상발열체(탄소를 이용한 발열 필름으로 백미러 등에 사용) 약 150억 원 규모를 수주 받은 상태며, 그 외 약 1500억 원 수준의 전기車 시장과 국내 굴지 기업들로부터 납품제안서 접수, 각종 국책과제 수주 등 ‘분주’한 날이 이어지고 있다”며 “구체적인 내용은 추후 밝혀질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 “당사의 2차 전지 소재와 관련해 일본의 한 업체가 사전 시장조사를 한 후 러브콜을 요청하는 등 몸이 달아있는 상태”라며 “이는 그간 당사의 매출처가 철강 산업 집중에서 벗어나는 새로운 도약의 발판이자 실탄확보”라는 의미 부여와 함께 전략적 성장 확대를 자신했다.

■ 2차 전지 소재 관련 해외 러브콜…“새로운 도약의 실탄확보로 제 2공장 추가취득”

또한 “넘쳐나는 미래수요를 고려할 때, 현재의 생산능력(공장대지 약 6천 평)으로는 부족해 인근에 제2공장(약 2천 평)을 추가로 확보, 미래 도약을 준비한 상태”라며 “내년도에 계획된 코넥스 상장 이후 시장의 평가로 그 결과가 나타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회사 관계자도 “현재 불량률 축소와 납기 단축(기존 16주→10주)을 위해 ‘생산 공정을 IT化 하는 ’스마트 팩토리‘를 추진하고 있다”며 “여기에 세상을 뒤바꿀 자율주행車에 당사 소재를 투입, 이미 독일의 한 업체로부터 제안서를 기다리는 중”이라고 밝혔다.

■ 국내 기계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국무총리 상 등 다수 受賞 


DAT의 독자적인 기술력도 나무랄 데 없다는 평가도 나온다. 최근 나노 세라믹 입자의 표면화와 분산 기술의 양산화에 성공, 우수성을 인정받아 ‘나노코리아 2020 어워드’에서 산업부장관상을 수상한데 이어, 

나노 탄소 소재 관련 독자적 기술을 바탕으로 윤활성능향상제를 개발, 분말 야금, 나노 소재 개발 에 더해 기계 로봇·항공 산업(자본재 분야)의 발전시킨 유공자 포상에서 국내 2개 업체뿐인 ‘국무총리 상’을 수상(受賞)하는 쾌거를 이루면서 기술 우수성과 미래가치를 과시했다.

이뿐 아니라, 2021년 기준 특허등록 34건 등 관련기술에 지속적인 IP 확보 노력에 집중하고 있고, 지난달 17일에는 한국산업기술평가원으로부터 까다롭기로 정평이 난 ‘소재·부품·장비 전문기업 확인서’를 획득, 

국내외로부터 공인된 기술력을 과시함과 함께 향후 시장 확보에 더욱 유리한 고지에 서게 됐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나아가 전기車 시장의 성장에 따라 저 전력 히터개발, EURO7 출범에 대비한 미세먼지 저감 브레이크디스크, 3D프린터용 합금 분말 등을도 개발, 미래 활동반경을 더욱 넓혀가고 있다.

세계적 석학으로 알려진 한전공대 강영수 석좌교수는 DAT의 기술력과 관련한 미래가치에 대해 “회사의 강점인 신소재 분야에서 열전도율로 분산 효과를 확대할 경우, 회사가 혼을 담아 출시한 ‘나노렉스(윤활성능향상제)’의 성능효과는 더욱 뛰어날 것”이라는 견해를 피력했다.  

이어 그는 “DAT가 소재에 강한 특성을 고려했을 때 ‘AI 분야’로 폭을 넓힌다면 회사의 미래가치와 세계의 주목은 더욱 확대·가속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강윤근 대표, “회사를 나노기술의 세계적인 메카로 만들 것”

강 대표는 신년사에서 “늘 변화·긴장·불편이 있어야 성장하는 법”이라는 당부와 함께 “경영방침인 ‘인재·기술·가치·행복’은 3천억 원을 향한 성장에 직원들의 동행이 있을 때 진정한 가치와 행복이 같이 오는 법”이라며 ‘그룹으로 가는 길’을 제시했다.

이어 “향후 있을 자사주 배분 등은 애사심과 자부심을 불어넣는 동력이 될 것”이라며 “사업다각화를 통한 기업가치 제고 차원의 IPO 준비와 함께, 선진기술, 가치 창조로 인류 행복에 기여하는 것이 궁극적 목표”라며 결의를 다졌다.

이어 미래전략에 대해 “엄청난 미래과학이 들어있는 ‘나노’와 관련된 당사가 신소재 기술의 강점을 십분 발휘, 세계적인 나노 기술의 메카로 만들 것”이라는 꿈과 함께 “한국1위, 세계 TOP5 등 4차 산업기반 사업 군의 위상에 올려놓는 것”이라고 원대한 비전을 제시했다.

이와 같은 DAT의 야심 찬 목표가 글로벌 기업으로 자리 매김하는 기폭제가 될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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