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나 지금이나 자녀명의로 부동산을 옮기려는 다양한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는데, 이번 칼럼에서 다루고자 하는 내용은 특수 관계자 간 저가 양도 사례다. 방문 상담을 해보면 부모와 자식 간의 부동산 거래는 시가의 30% 이내면 괜찮다는 이야기를 듣고 찾아오는 분이 제법 있다. 이런 경우 양도 전이면 그래도 다행이지만 이미 등기까지 마친 경우라면 문제가 복잡해진다. 이유는 저가양도에 대해 증여세와 양도소득세를 적용하는 기준이 다르기 때문이다. 상속세 및 증여세법 시행령 제26조 제2항 제1호 시가(법 제60조부터 제66조까지의 규정에 따라 평가한 가액을 말한다. 이하 이 조에서 “시가”라 한다)의 ‘100분의 30’에 상당하는 가액 소득세법 시행령 제167조 제2항 법 제101조제1항에서 “조세의 부담을 부당하게 감소시킨 것으로 인정되는 경우”란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때를 말한다. 다만, 시가와 거래가액의 차액이 3억원 이상이거나 시가의 ‘100분의 5’에 상당하는 금액 이상인 경우로 한정한다. 자녀의 입장에서는 저가 양수로 인해 시가와 취득가액만큼 차액은 증여받은 이익에 해당. 증여세가 과세된다. 또 부모의 입장에서는 양도에 해당하니, 양도세를 신고
부모님이나 배우자의 투병 생활이 길어지면 환자통장의 예금을 가족 명의로 옮기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러한 송금 행위는 길게는 몇 년에서 짧게는 며칠 사이에 이뤄지기도 한다. 세무대리인으로서 상속세 신고를 위해 통장 내역을 살피던 중, 앞서 말한 가족 간 송금 기록을 발견하면 난감한 생각이 든다. 피상속인(망인)이 생전 가족에게 송금하는 경우는 아래의 다섯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① 실제로 증여 행위가 있는 경우 ② 사망 전 금전을 상속인에게 송금하여 상속재산을 줄이기 위함. ③ 건강이 악화하여 금융거래의 어려움을 겪기 전에 생활비, 병원비 등 확보 ④ 단순 상속인의 명의를 빌려 차명계좌로 관리 ⑤ 상속인에게 돈을 대여 상속세및증여세법에는 ‘10년 내’ 법정상속인에게 증여한 금전이 있으면 이는 상속재산에 포함하게 되어있다. (상속세및증여세법 제13조 제1항 제1호) 따라서 위 ①, ②는 증여재산으로 보아 상속재산에 포함한다. ③, ④는 실제 피상속인의 금융재산과 다르지 않음으로 증여 여부와 관계없이 상속재산에 포함한다. ⑤는 피상속인에게는 채권에 해당하여 상속재산에 포함한다. 한마디로, 생전에 피상속인의 금융재산을 가족에게 이전하는 어떠한 행위도 상속재산을
치솟는 주가와는 다르게 자영업자들의 주머니 사정은 여의찮은 요즘이다. 필자의 개인사업자 거래처도 요새 들어 타던 차량을 처분하는 업체가 부쩍 늘었다. 특히 매도 차량의 대부분은 유지관리비가 많이 드는 고가의 외제차량으로, 구매할 때 느꼈던 하차감은 잠깐이었던 것 같다. 안타까운 점은 한 푼이 아쉬워 차량을 매도함에도 불구하고, 매도자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세금보따리’라는 것이다. 우선 차량 매도 금액의 110분의 10은 부가가치세로 납부해야 한다. 또 차량 매도 금액과 장부가액의 차액은 유형자산처분이익*으로 보아 종합소득세를 납부해야 한다.(*복식부기의무자에 한함) 이중 ‘유형자산처분이익’의 경우 중고 차량의 처분은 대개 처분이익이 아니라 손실이 발생하기에 종합소득세에 있어 크게 걱정할 것은 없다. 문제는 부가가치세인데, 많은 사업주가 살 때는 부가가치세를 공제받지 않았는데 팔 때는 왜 세금을 내야 하느냐고 되묻곤 한다. 차량 매입 시 부가가치세 공제는 1,000cc 미만 차량과 화물차, 9인승 이상 승합차에 한해서만 가능하다. 그 외의 차량은 사업에 전용하기보다는 개인적 사용 가능성이 높다고 보기 때문이다. (부가가치세법 제39조 제1항 제5호) 그러나
법인이 임원에게 상여금과 퇴직금을 지급할 때, 법인세법과 상법에서 정하는 절차를 지키지 않으면 이를 비용으로 인정받지 못한다. 즉, 그 금액에 해당하는 법인세가 부과될 수 있다는 말이다. 임원에게 지급하는 보수는 법인의 성과와 법인세 절세 등 다양한 목적과 계획으로 지출되는데 이를 인정받지 못하는 것은 법인의 운영에도 큰 문제가 된다. 이런 일의 발생을 막기 위해, 세법과 상법의 관련 규정과 절차를 알아보자. 먼저, 법인세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법인 임원의 상여금과 퇴직금에 대한 규정을 살펴보면, ■ 법인세법 시행령 제43조 제2항 법인이 임원에게 지급하는 상여금중 정관ㆍ주주총회ㆍ사원총회 또는 이사회의 결의에 의하여 결정된 급여지급기준에 의하여 지급하는 금액을 초과하여 지급한 경우 그 초과금액은 이를 손금에 산입하지 아니한다. ■ 법인세법 시행령 제44조 제4항법인이 임원에게 지급한 퇴직급여 중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금액을 초과하는 금액은 손금에 산입하지 아니한다. 1. 정관에 퇴직급여(퇴직위로금 등을 포함한다)로 지급할 금액이 정하여진 경우에는 정관에 정하여진 금액 관련 법령에 따라 정관 등에 임원 상여금 및 퇴직금 규정이 정해지지 않은 상태로
‘양포세무사’란 단어가 있다. ‘양도소득세를 포기한 세무사’의 줄임말이다. 세무사들 사이에 흔하게 된 지 오래고, 실제로 주변에도 양포세무사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어째서 세법의 전문가인 세무사가 양도소득세를 포기하게 되었을까? 그 이유를 꼽아보자면, 첫째, 숨 쉴 틈 없이 발표되는 부동산정책이다. 이번 정부 들어 지금까지만 24번째 부동산정책이 발표되었고, 조만간 25번째 정책이 발표될 것으로 생각된다. 1년에 한 번 개정이 되어도 내용을 알고 익히는데 제법 시간이 필요한데, 따라갈 여유도 없이 계속해서 새로운 정책이 발표되니, 아무리 전문가라도 한번 손을 놓으면 따라가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둘째로는 낮게 책정된 신고 수수료이다. 양도소득세 신고 수수료는 적게는 몇만 원에 많아도 몇십만 원을 부르기 쉽지 않다. 3~4년 전에는 양도소득세가 지금보다 훨씬 쉬워 납세자가 직접 신고를 할 수 있던 시대에 형성된 가격이 이어져 오다 보니, 고려할 부분이 많아진 지금도 옛날의 시장가격이 기준이 된 것으로 생각된다. 하는 일에 비해 너무 낮다는 생각이지만 30만 원을 이야기해도 깜짝 놀라는 사람을 보기 일쑤이다. 셋째로는 세무사의 가산세 책임이다. 양도소득세
‘인사가 만사다’라는 말이 있듯 회사가 직원을 고용할 때는 회사의 발전에 꼭 필요한 인재를 선별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잠재력, 경험, 인성, 사회성 등 지원자를 판단할 수 있는 회사만의 기준이 필요하다. 그러나 그 기준을 정함에 있어 정부가 개입을 하면 어떻게 될까? 정부 정책에 따라 회사의 고용기준이 바뀌게 되고 이로인해 필요한 인재를 고용하는 것이 아니라 그때 그때 정책에 따라 직원을 고용한다면 올바른 방향이라고 할 수 있을까? 청년은 일반적으로 만15세 이상 만34세(고용증대의 경우 만29세) 이하인 사람을 말한다. 그리고 현재 청년 고용에 대한 정부의 정책을 살펴보면 아래와 같다. ■ 청년추가고용장려금- 청년 고용 1인당 연간 900만원씩 3년간 회사에 지원 ■ 청년내일채움공제- 취업 청년이 2, 3년 이상 기업에서 재직 시 정부가 청년에게 900~1,800만원 지원- 정부가 기업에 채용유지지원금 500~750만원 지원 ■ 청년재직자내일채움공제- 청년 5년 이상 재직 시 청년에게 정부지원금 1,080만원 지급 ■ 고용증대세액공제- 기업에 청년 고용 1인당 연간 1,100만원 세액공제 등 ■ 중소기업취업청년소득세감면- 청년근로자는 5년 동안 근로소
상속은 사망으로 인해 상속인에게 자산이 이전되는 것으로 현재 상속세율은 상속재산가액에 따라 10%~50%가 적용된다. 예를 들어 현금 50억원을 상속받으면 납부할 상속세는 약 20억원 정도로 계산된다. 상속재산이 100억원이라고 한다면 상속세는 45억원 정도이다. 자산의 무상 이전에 대해 부과되는 세금이라고 하지만 흙수저인 필자의 생각에도 세금이 다소 과하지 않나 싶다. 여하튼 상속자산이 현금이라면 세금을 납부할 돈이 있으니 다행이지만 부모님이 경영하시던 법인을 상속받으면 어찌될까? (법인의 주식을 상속하는 경우) 100억원 짜리 법인이라고 하는데 손에 잡히는 것도, 눈에 보이는 것도 없는 상황에서 45억원 세금을 내라고 한다면, 납득하기 어려울 것이다. 상속세의 납부는 주식으로도 가능하다. 그러나 법인의 경영을 위해서는 이를 다시 취득해야할 것이고, 이 경우 상속인은 취득권한이 없어 특수관계자가 공매시장에서 사와야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또한 금액이 유찰되면 공매가액이 낮아져 과세당국에게도 손해가 된다. 악의적인 제3자가 주식을 취득하면 경영권방어도 어려워 질 것이다. 높은 세율, 많은 세금 때문에 사업을 유지하지 못하거나, 경영권을 잃어 가업을 승계하지 못
세무사는 일반인이 하기 어려운 세금신고를 대리하는 직업이다. 하지만 세금을 줄여주는 직업이라는 인식이 퍼져있다보니, 세금 상담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세금을 줄여달라는 상담이다. 세법에 정해진 방법을 통해 세금을 줄이는 절세법이야 얼마든지 세무사가 상담할 수 있겠지만, 더러 위법한 방법으로 세금을 줄이고자 하는 탈세방법을 문의하는 사람이 있다. 워낙 뉴스나 기사를 통해 탈세 이야기가 많이 나와서일까? 일부 사업하는 사람들의 모임에서는 탈세가 당연한 것처럼, 탈세를 하지 않으면 바보인냥 생각하는 그런 분위기가 있는 것을 목격하기도 한다. 이번 7월에는 부가가치세 확정신고가 있었다. 세무사일을 하면서 느낀 바로는 부가가치세가 납세자들이 가장 아까워 하는 세금이다. 매 신고때 마다 부가세를 줄여달라고, 줄일 방법이 없냐는 문의가 있다. 부가가치세는 매출세액에서 매입세액을 차감하여 납부하는 세금으로 부가가치세가 붙어있는 거래에서만 계산이 이루어진다. 따라서 부가가치세를 줄이려면 매출을 누락하거나 매입을 추가 발생시키는 방법뿐이다. 만약 매출을 누락하는 납세자라면 이미 부가세가 적어 더 줄여달라고 문의할 일이 없다. 부가세를 줄여달라는 납세자는 대부분 매입이 부족한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매일유업(대표 김선희, 이인기, 곽정우)이 당초 약속한대로 임직원 자선바자회 판매수익금 전액을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따뜻한 나눔을 이어갔다. 26일, 자사 사내 봉사동호회 ‘살림’과 기업문화 함양을 위한 ‘매일다양성위원회’가 주관한 자선바자회의 수익금 3,650만원 전액을 연말을 맞아 소외계층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에 기부했다고 밝힌 것. 앞서 매일유업은 이달 초, 이번 바자회를 통해 모인 판매 수익금 전액을 입양기관과 미혼모시설 등 취약계층을 위해 기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기부금은 지난 11월,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본사에서 열린 임직원 자선바자회를 통해 마련됐다.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한 바자회 판매 수익금이 단순한 기부를 넘어, 지역사회 곳곳의 도움이 절실한 다양한 이웃들에게 전달되었다. 매일유업이 이번 자선바자회 판매수익금을 기부한 곳은 총 세곳이다. 먼저 지난 6일, 매일유업 임직원들은 서울 용산구 동자동 쪽방촌을 직접 찾았다. 영하의 추위 속에서도 임직원들은 독거노인과 취약계층 주민들에게 정성이 담긴 도시락을 직접 배달하며 안부를 묻는 등 이웃과 온정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이디야커피가 연말을 맞아 고객들과 소통을 위한 따뜻한 클래식 공연과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사내 플리마켓을 운영하는 등 상생을 통한 지속 성장 행보로 분주하다. 이는 국내 1세대 토종커피브랜드로서 그 위상에 걸맞은 행보가 아니냐는 평가가 나온다. 먼저 이디야커피는 지난 17일 사옥 내 복합문화공간인 이디야커피랩에서 연말 맞이 고객들을 위한 따뜻한 클래식 공연을 선보였다. 이날 공연은 오후 4시부터 약 1시간 동안 진행됐으며, 매장을 찾은 고객들에게 연말과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특별한 문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클래식 선율을 중심으로 한 공연 구성으로 공간의 감성을 한층 끌어올리며 이디야커피랩만의 복합문화공간 이미지를 강화했다. 공연에는 New York Classical Music Society Asia Team(NYCMS Asia)이 참여해 음악에 대한 진정성을 담은 무대를 선보였는데, 전통 클래식부터 현대 클래식까지 폭넓은 레퍼토리를 통해 K-컬처와 클래식 음악의 매력을 고객들에게 자연스럽게 전달했다. 칼 젠킨스의 ‘팔라디오(Palladio)’를 시작으로 비발디의 ‘첼로 협주곡(Cello Concerto)’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빙그레가 연말을 맞아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전국의 취약계층을 위한 공주쌀 후원 및 배식 봉사활동을 펼친 것으로 전해져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이번 활동을 통해 공주, 부여, 청양을 비롯해 서울, 남양주, 경기 광주, 논산, 김해 등 빙그레 사업장 소재지 취약계층에게 공주쌀 10kg 총 3,000포가 순차적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아울러 빙그레는 연말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지난 23일 서울시의 위탁을 받아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에서 운영하는 서울역 인근의 무료 급식소인 ‘따스한채움터’를 찾아 배식 봉사활동도 펼쳤다. 이날 빙그레 임직원 15명이 참여해 ‘따스한채움터’를 방문하는 분들께 따뜻한 한 끼를 제공하고 급식소에 일손을 보탰다. 빙그레 관계자는 “연말을 맞아 실질적인 도움이 필요한 이웃과 온정을 나누기 위해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뜻깊은 활동을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나눔을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빙그레는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재난취약계층 지원 사업에도 지속적으로 후원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산불 피해가 발생한 경남, 경북, 울산 지역에 음료 제품 약 5만여 개를 지원했고, 7월에는 집중 호우 피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동서식품(대표 김광수)이 문화와 예술을 통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따뜻한 나눔 문화를 확산하고 있다. ‘생활 속에 향기를 더하는 동서식품’이라는 기업 슬로건처럼 음악, 바둑, 도서 나눔 등 다양한 분야를 지원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활발하게 운영하는 등 다채로운 사회공헌 활동이 돋보인다는 평가가 나온다. ■ 대표 문화·예술 나눔 ‘동서커피클래식과 맥심 사랑의 향기’ 먼저 동서식품은 창립 40주년인 지난 2008년부터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문화예술 발전을 돕기 위해 문화나눔 활동인 동서커피클래식을 개최하고 있다. 매년 한 도시를 찾아 지역 오케스트라 및 유명 음악가와 함께 무료 클래식 공연을 선보인다. 서울을 시작으로 부산, 인천, 대전, 광주, 춘천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 수준 높은 공연을 펼치며 지역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 ‘제15회 동서커피클래식’은 지난 11월 12일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개최됐다. 지휘자 백진현이 이끄는 대구시립교향악단과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 소프라노 이해원, 카운터 테너 최성훈, 테너 존 노 등 국내 유수의 음악가들이 참여했다. 이번 동서커피클래식에는 총 1,300여명의 관객이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오븐요리 프랜차이즈 굽네치킨을 운영하는 지앤푸드가 지역사회 청소년의 안정적인 자립을 돕기 위한 나눔 활동을 2025년에도 이어가며 따뜻한 겨울나기에 힘을 보탰다. 지난 17일 서울 강서구청에서 청소년 자립 지원을 위한 ‘2026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성금’ 증정식을 진행한 것. 지원 대상은 서울 강서구에 거주하는 아동보호시설 퇴소 청소년 4명으로, 1인당 500만 원씩 총 2,000만 원이 지급될 예정이다. 지원금은 청소년들이 성인이 된 이후 생계, 주거, 교육 등 자립 과정 전반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활용된다. 특히 이번 후원금은 지앤푸드가 운영하는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 ‘어나더사이드(ANOTHER SIDE)’의 지역 기반 매출 환원 구조를 통해 마련되어 의미를 더했다.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어나더사이드 발산 1호점에서 매월 셋째 주 월요일 하루 매출을 적립하고, 연말에 누적된 금액을 청소년 자립 지원금으로 기부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매장을 찾는 고객들 또한 일상적인 소비를 통해 자연스럽게 나눔에 참여하고 있다. 지앤푸드 관계자는 “청소년 자립 지원금 후원은 회사가 추구하는 핵심 경영 철학인 ‘역지사지’ 정신의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최근 동서식품(대표 김광수)이 시리얼과 커피 신제품 출시에 이어 장애아동 복지센터를 방문, 크리스마스 봉사활동도 펼치는 등 지속 성장을 향한 발걸음으로 분주하다. 이는 소비자들이 즐겨 찾는 다양한 먹거리를 생산·공급하는 식음료 명가 기업으로서 그 위상에 걸맞은 행보라는 평가가 나온다. RA인증 ‘카누 싱글 오리진 콜롬비아 톨리마’ 신제품 출시 먼저 동서식품은 지난달 24일, 자사 커피 브랜드 ‘카누’(KANU)의 신제품 ‘카누 싱글 오리진 콜롬비아 톨리마’ 스틱과 원두를 출시했다. 이번 제품은 최근 높아진 기후 위기와 환경 문제 해결에 동참하고 지속가능성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에 부응하기 위해 열대우림동맹(Rainforest Alliance·RA)과 협력하여 인증을 받은 고품질 원두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한편, 카누 싱글 오리진은 대륙을 대표하는 주요 커피 산지에서 엄선한 지역 한정 원두를 최적화된 방법으로 로스팅해 원두 고유의 풍부한 맛과 향을 구현한 제품인데, 이번 ‘카누 싱글 오리진 콜롬비아 톨리마’는 안데스 산맥 특유의 기후와 토양 조건을 지닌 콜롬비아 톨리마 지역에서 재배된 원두만을 100% 사용해 기분 좋은 과일향과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재활용률 60%? 실제로는 10%대에 불과합니다.” 2026년 1월 1일 시행을 앞둔 수도권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 제도를 두고 정부의 낙관적인 전망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정부는 자신 있게 수치를 내세우지만 공공 인프라 확충은 전무하고 민간 의존만 늘어나면서 ‘쓰레기 대란’ 우려가 점차 구체화되고 있다. 현재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역에서 하루 발생하는 생활폐기물은 약 4만 톤에 달한다. 직매립이 금지되는 시점에서 이를 처리할 방법은 소각 뿐이다. 문제는 이를 수용할 시설이 현저히 모자르다는 점이다. 2021년 이후 신규 공공 소각장 건설은 사실상 전무하며, 기존 시설은 노후화로 가동률이 떨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직매립 금지 시행을 앞두고도 공공 인프라 확충이 지지부진하다”며 “민간 의존만으로는 감당할 수 없다”고 지적한다. 주민 반발과 환경영향평가 지연으로 민간 소각장 증설도 난항을 겪고 있어, 정책의 취지는 옳지만 준비 없는 시행은 ‘환경정책의 실패 사례’로 기록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 양적 통계에만 매달리는 한국, 이대로면 파국 불가피 이런 우려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대처는 한가하기만 하다.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