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품 후원&하트밀 캠페인..매일유업 사회공헌 '박차'

  • 등록 2020.12.17 11: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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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암사회복지재단, 종로 어르신께 방한 용품 및 영양식 후원
매일유업, 선천성 대사 이상 환아 위한 ‘하트밀 캠페인’ 도 진행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매일유업(대표 김선희)이 연말을 맞아 각종 사회공헌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진암사회복지재단을 통해 본사가 위치한 종로구 관내 어르신들을 위해 방한용품 및 영양식 제품을 후원하는가 하면 매년 전개하고 있는 선천성 대사이상 환아 돕기 프로그램인 ‘하트밀 캠페인’을 펼치는 등 혹한 속에도 비지땀을 흘리고 있는 것. 

이러한 일련의 활동에 대해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유가공업계의 리딩기업 다운 행보라는 평가가 나온다.


매일유업 진암사회복지재단, 종로구 어르신 후원 전달식 가져

먼저 매일유업 진암사회복지재단은 지난 11일 종로구청 청사에서 ‘종로구 어르신 후원 용품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김영종 종로구청장, 매일유업 고정수 홍보실장, 매일유업 봉사 동호회 ‘살림’ 유미연 회장 등이 참석했으며, 종로구 관내 어르신 후원을 위해 임직원들이 직접 뜬 목도리 200개와 한파 대비 경량 패딩 200벌, 자사 성인영양식 셀렉스 제품 등의 용품을 전달했다. 

이들 물품은 종로구 관내 ‘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 대상자 110여 명을 포함, 총 200명의 어르신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선천성 대사 이상 환아 위한 ‘하트밀 캠페인’ 진행

이어 14일에는 선천성 대사 이상 환아를 위한 ‘하트밀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하트밀(Heart Meal)’은 하트(Heart)와 밀(Meal)의 합성어로, 음식을 통해 사랑의 마음을 전한다는 의미로, 올해 하트밀 캠페인에서는 ‘하트밀 보온 물주머니’를 판매해 그 재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판매 수익금 전액은 환아에게 필요한 물품으로 구성된 ‘하트밀 박스’를 만드는 데 사용되고, 완성된 하트밀 박스는 환아 가족에게 전달된다. 

선천성 대사 이상(유전 대사질환)은 국내 5만명 중 1명꼴로 앓고 있는 희귀질환으로, 단백질, 지방 등 필수 영양소를 분해하는 특정 효소가 체내에 부족하거나 만들어지지 않아 고기와 빵, 쌀밥 등 일반 음식뿐 아니라 모유도 자유롭게 섭취하기 어렵다. 

평생 특수분유를 먹으며 엄격한 식이관리를 해야 하고, 그렇지 않을 경우 운동발달 장애, 성장장애, 뇌세포 손상 등 다양한 장애와 손상을 유발해 심할 경우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 

매일유업은 1999년부터 선천성 대사 이상 환아를 위해 특수분유 8종 12개 제품을 개발, 국내에서 유일하게 공급하고 있다. 2013년부터는 사회적 인식이 부족한 선천성 대사 이상 질환을 알리는 인식 개선 활동도 진행하고 있는데, 하트밀 캠페인 또한 인식 개선 활동의 일환이다. 

작년까지는 외식이 어려운 환아 및 가족들을 초대해 외식 행사 ‘하트밀 만찬’을 진행했으나, 올해는 신종 코로나19로 인해 모임이 어려운 만큼 하트밀 박스에 집중하기로 했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이번 하트밀 박스를 통해 선천성 대사 이상 환아에 대한 응원이 전해졌으면 한다”며 “취지에 공감하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기다리며, 앞으로도 선천성 대사이상 질환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기 위한 하트밀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트밀 보온 물주머니는 다회용 친환경 보온 물주머니로, 판매 가격은 2만2000원이며, 12월 14일부터 1월 24일까지 네이버 스토어팜,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통해 구매할 수 있고, 12월 18일에는 네이버쇼핑 라이브도 진행한다.

이외에도 매일유업은 단 한 명의 아이도 소외되지 않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어야 한다는 기업 철학 아래, 인구보건복지협회가 PKU(페틸케톤뇨증) 환아 가족들을 위해 마련한 가족캠프에도 20년째 후원하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민혜정 기자 mkj7080@biz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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